청년의사는 지난 2017년 창간 25주년을 맞아 ‘고령화‧만성병‧저성장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의료체계의 새 판을 짜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 서울, 광주, 대구, 대전 등에서 진행된 그랜드 포럼에 수많은 전문가와 현장 의료진이 참석해 호응했다. 당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금방이라도 보건의료체계에 변화가 찾아올 것 같았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당시 청년의사의 생각에 동의했고 해결책을 제시했던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 5년간 변한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5년 전, 한국의료가 나아가야할 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일상을 되찾고 있다. 의료체계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따라 코로나19 진료를 일반 의료체계로 흡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고 행정명령까지 내려 확보했던 병상도 다시 일반 병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나 또 다른 신종 감염병 등장에 전혀 대비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의료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지난 6월 29일 전문가
"충청도에서 전화가 왔다. 한 번 와줄 수 없느냐고. 오죽하면 여기까지 전화를 했을까. 환자와 보호자는 절박한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의사는 너무 적다."국내 방문진료 현황을 묻자 건강의 집 김창오 원장은 충청도에서 걸려온 전화 이야기를 꺼냈다. 방문진료 전문 의원인 건강의 집은 서울시 강북구 번동에 있다. 서울 안에서도 대표적인 의료취약지다.지난 2019년 문을 연 건강의 집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방문진료 전문 의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3년이 지났지만 건강의 집은 여전히 유일한 방문진료 전문 의원이다."정말 방문진료하는 곳이 없
지난 1일 저녁 7시 무렵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전사들이 모였다. 바로 청년의사가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코로나19 극복기념 시민·의료진 위로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음악회는 창간 30주년을 맞이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일선에서 싸워온 방역전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이들의 수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다.이에 전체 객석 2,500여개 중 70%를 할애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의협 공식 입장인 KMA POLICY로 수립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 개최한 ‘2022년 상반기 세미나 겸 워크숍’ 주제도 ‘재택치료와 원격의료 시행에 대한 고찰’이었으며 비대면 진료가 쟁점이었다.KMA POLICY 특위 김홍식 위원장(배산메디칼내과의원)은 지난 3일 워크숍이 열린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격의료와 대면 진료, 비대면 진료에 대해 정의하려고 한다”며 “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는 보완 관계라는데 집중해서 아젠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준비
고령화 사회도 아니고 이제 초고령화 사회다. 의료와 돌봄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그 해법을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를 맞닥뜨린 일본에서 찾기도 한다. 일찌감치 재택의료로 눈을 돌린 일본은 인구 감소, 의료비 급증, 간병 지옥 위기 속에서 실험을 계속 하고 있다. 청년의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이혜진 교수와 함께 일본 재택의료 현장을 찾았다. 일본은 동네의원부터 연 매출 1,000억원대 기업까지 모두 각자 방식으로 재택의료를 하고 있다.[도쿄=고정민 기자] "방문진료 의사는 한국 홈그라
지난 2020년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우구르 사힌(Uğur Şahin) 최고경영자(CEO),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에 공헌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하비 올터(Harvey J. Alter) 교수의 공통점은? 바로 ‘의사과학자’이다.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출현과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바이오 헬스산업과 의생명과학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국가 미래 산업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우
가상과 현실을 잇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의과대학 강의실에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였다. 의대들은 메타버스를 이용하면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학습 효과도 증진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해부학 실습의 경우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가상현실에 구현된 장기의 모양이나 근육의 위치, 움직임 등을 좀 더 몰입감 있게 배울 수 있다.서울의대와 경희의대는 지난해 ‘VR(Virtual Reality)’을 적용한 메타버스 해부학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응을 얻기
“족부족관절학은 미국과 유럽의 역사가 더 길고 경험들도 많아서 아직 우리나라가 쫓아가는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 못지않게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우리나라 족부족관절학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7회 세계족부족관절학회 학술대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oot and ankle society 2022, IFFAS 2022)에서 회장에 취임한 연세의대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의 말이다.세계족부족관절학회는 족부족관
고령화 사회도 아니고 이제 초고령화 사회다. 의료와 돌봄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그 해법을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를 맞닥뜨린 일본에서 찾기도 한다. 일찌감치 재택의료로 눈을 돌린 일본은 인구 감소, 의료비 급증, 간병 지옥 위기 속에서 실험을 계속 하고 있다. 청년의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이혜진 교수와 함께 일본 재택의료 현장을 찾았다. 일본은 동네의원부터 연 매출 1,000억원대 기업까지 모두 각자 방식으로 재택의료를 하고 있다.[도쿄=고정민 기자] 의사 출신 기업가 암비스홀딩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바이오시밀러는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종근당, 동아ST(동아에스티), LG화학, 알테오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삼천당제약, 휴온스랩 등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으며, 일동제약은 한발 더 나아가 바이오베터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과 기대의 저변에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원한다.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 마찬가지다. 하지만 의료체계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갈등이 생기고 의사와 환자 간 사이가 멀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리고 의사들은 그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사와 의료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Z세대’는 달랐다. 의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의료 이용 형태도
고령화 사회도 아니고 이제 초고령화 사회다. 의료와 돌봄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그 해법을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를 맞닥뜨린 일본에서 찾기도 한다. 일찌감치 재택의료로 눈을 돌린 일본은 인구 감소, 의료비 급증, 간병 지옥 위기 속에서 실험을 계속 하고 있다. 청년의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이혜진 교수와 함께 일본 재택의료 현장을 찾았다. 일본은 동네의원부터 연 매출 1,000억원대 기업까지 모두 각자 방식으로 재택의료를 하고 있다.[도쿄=고정민 기자] 집이 아닌데 재택의료가 된다.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원한다.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 마찬가지다. 하지만 의료체계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갈등이 생기고 의사와 환자 간 사이가 멀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리고 의사들은 그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사와 의료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10년 사이 국민들이 의료를 이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
고령화 사회도 아니고 이제 초고령화 사회다. 의료와 돌봄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그 해법을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를 맞닥뜨린 일본에서 찾기도 한다. 일찌감치 재택의료로 눈을 돌린 일본은 인구 감소, 의료비 급증, 간병 지옥 위기 속에서 실험을 계속 하고 있다. 청년의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이혜진 교수와 함께 일본 재택의료 현장을 찾았다. 일본은 동네의원부터 연 매출 1,000억원대 기업까지 모두 각자 방식으로 재택의료를 하고 있다.[도쿄=고정민 기자] “75세 이상 국민 중 죽고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원한다.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 마찬가지다. 하지만 의료체계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갈등이 생기고 의사와 환자 간 사이가 멀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리고 의사들은 그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사와 의료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국민 2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원한다.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 마찬가지다. 하지만 의료체계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갈등이 생기고 의사와 환자 간 사이가 멀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리고 의사들은 그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한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사와 의료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10년 전에 비해 경증질환에서 중증질환으로 건강보험 보장 수준은
연세의료원이 병원계 최초로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도입했다. 직원 선발 과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병원은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직종이 모여 있는 곳이다. 면접대상자가 연간 1만명을 넘어서는 곳이라면 직원 선발에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사람의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직무에 맞는 우수한 직원을 선발하는 것이야말로 병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채용전문면접관제도는 실무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갖춘 직원이 채용 과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