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사고로 전신마비 장애환자가 됐지만 강한 의지로 다시 가수의 길로 돌아온 ’더 크로스‘ 김혁건 씨가 HiPex 2024를 찾아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더 크로스로 활동 중인 가수 김혁건 씨는 지난 21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서 ‘역경을 딛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더 크로스의 ‘Don’t Cry‘는 폭발적
분당차병원은 지난 2022년 종양내과 강버들 교수에 이어 2023년 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까지 2년 연속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어떻게 환자와 만나 소통하길래 환자경험 우수 의사가 될 수 있었을까.21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 세번째 날 ‘쑥스럽지만 환자경험평가 1등입니다’ 세션에서 2년 연속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를 배출한
의대 정원이 대폭 증가해 질 낮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면 사망률, 재입원율 등 의학적 지표에는 큰 영향이 없어도 의료비 증가 등 의료 효율성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의사 출신 경제학자로 유명한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김현철 교수는 21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서 ‘병원에서 경제학이 쓸모 있는 순간’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강연에서 ‘좋
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니어 환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울아산병원’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이다보니 수가 책정도 어렵고 환자에게 별도 비용을 받을 수도 없다. 인건비에 시스템 구축 비용도 많이 들었다. 결국 발전기금을 ‘투자’했다. 여기에 의사와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의 ‘열정페이’가 더해졌다.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관리팀(ACE, Acute Care for Elders)은 20일 청년의사 주최로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된 ‘HiPex 2024(Hosp
일을 할 때마다 따지고, 책임감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 병원 내 MZ 세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지난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선 그 해답을 찾고자 ‘MZ 세대 직원들과 소통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20대부터 60대까지 병원의 세대 대표를 모아 서로의 진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우선 60대 대표로 참여한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 남궁기 교
다양한 직종이 복잡한 일을하며 번아웃 돼있는 병원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일까. 연세의료원은 ‘인재경영실’을 통해 인재 선발과 육성을 전문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연세의료원 전 인재경영실장)은 지난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서 ‘사람중심 인재경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세브란스가 인재경영실을 통해 어
병원들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 그 분야도 백신 오접종 방지, 재택의료, 운동처방 등 다양하다.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서는 이같은 병원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박병태 연구소장은 “서비스 디자인을 왜 하는지 정립하지 못하면 소진, 이탈, 불만이 생긴다. 서비스디자인을 왜 신경써야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실
수많은 평가를 받는 병원에서 인사평가까지 해야할까.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 정혁상 인사기획팀장은 ‘꼭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확한 목표와 성과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팀장은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청년의사 주최로 열린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서 ‘답 없는 인사평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일반 기업과 다르게 다양한 평가를 수시로 받는 병원에서 인사평가는
주어진 업무에 불과했지만 어느새 사명감이 생겼다. 병원 밖으로 나와 환자의 생활권으로 들어가니 더 많은 게 보였다. 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뿐만 아니라 돌봄 서비스도 연계했다. 이런 병원 밖 의료를 접한 환자나 보호자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전남 순천의료원 장미라 총무과장이 ‘경험’한 재택의료다. 장 과장은 사회복지사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이다. 이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장기
대학병원이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 전공의가 떠났기 때문이다. 전공의 복귀를 쉽게 입에 담는 사람은 이제 없다. 행정명령과 처분까지 내세우며 복귀를 종용하던 정부조차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들겠다며 전공의 없는 대학병원을 받아들이고 있다.전공의가 없는 시대를 5년 먼저 겪고 "살아 돌아온" 대학병원이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다. 전공의가 사직으로 떠난 게 아니라 "원래 없었다". 가장 최근인 2024년도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정원은 세 개 과에서 5명이 전부였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개원부터 입원의학과 설립을 주도한 김수정 교수(혈액종
“운동하셔야 합니다.”아무리 권하고, 잔소리해도 병원 밖을 나가면 그뿐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늘 환자들의 처방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고심한다. 그런데 그 해답을 ‘디지털’에서 찾은 의사가 있다. 바로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박재현 교수다.최근 보건의료 분야에서 수많은 디지털 솔루션이 개발되고 임상에서의 유용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선뜻 사용을 주저하는 의사들도 많을 터. 그렇다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리는 ‘HiPex 2024(하이펙스 2024)’에서 박재현 교수의 ‘“운동하셔야 합니다” 말이 아닌 디지털 솔
여기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암 환자들 사이에서 ‘갓버들’로 불리는 의사가 있다. 바로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버들 교수다.강버들 교수는 지난 2022년 한 모바일 플랫폼이 전국 상급종합병원 소속 5870명 대상으로 진행한 환자 경험 우수 의사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환자 경험 우수 의사’이기도 하다. 환자 경험 평가는 '환자 중심 의료'의 핵심 지표다.이러한 '갓버들'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리는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건강한 조직문화가 인사평가의 목표이자 경영의 목표다.”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 정혁상 인사기획팀장은 환자 경험과 서비스 디자인으로 병원 혁신을 이야기 하는 HiPex 2024(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4, 하이펙스 2024)에서 의료기관의 ‘인사평가’를 화두로 꺼낸다.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리는 하이펙스 2024에서 정 인사기획팀장은 ‘답 없는 인사평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주제로 전문직들로 구성된 공룡조직인 병
환자와 의사 사이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고들 한다. 의사는 ‘3분 진료’ 현실 속에 진료에 치이고, 환자들은 그런 의사들에게 큰 기대감이 없다는 것이다.지난 26년 동안 1만여명의 척수 환자를 치료해 온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선 '의사 대 환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접근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그가 마주하는 환자들이 척수 손상으로 영구한 장애를 갖게 된 이들이 대부분인 만큼 그들의 상실감을 이해하는 게 우선이라고도 했다. 그래야만 환자들이 신체가 예전처럼 자유롭지는 않지만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