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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위·수탁기관 간 검체검사료 덤핑계약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논란의 당사자인 대한병리학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란의 이면에는 검체검사료 수가를 차지하기 위한 양 단체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검체검사료는 검사 설명→검체 채취→판독→검체 폐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포함돼 있는데 현행 규정상 이 모든 과정에 대한 수가는 병리과 의사에게 지급된다. 산부인과의사회가 반발하는 이유는 검사 설명 및 채취는 실제 임상 개원가, 즉 산부인과 의사가 하고 있으므로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병리학회는 이미 검사료의 10%에 해당하는 관리료가 위탁기관에 지급되고, 검사 설명 및 채취에 대한 보상은 진찰료로 받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기자수첩
김진구 기자
2012.02.20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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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엄영지] ‘중소병원들 내년 간호국시 응시생 감소에 한숨’이란 본지 기사(12월 14일자)에 대한간호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말이 안 된다며 기사를 내리거나 수정을 요구하더니 일주일 간격으로 해명자료에 반박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로 간호사 인력난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게까지 ‘흥분’할 일인지 의아하기까지 했다. 본지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내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로 3년제 간호과 학생이 4학년으로 진급함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간호국시 응시자가 최대 3,000명까지 줄어들어 향후 2~3년간 중소병원들의 간호사 인력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가 자리를 잡기까지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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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지 기자
2011.12.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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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사이에 복잡한, 뭔가가 있다.” 최근 복지부가 마련한 조제료 인상 방안(약국 행위료 산정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 과정을 지켜본 한 위원의 말이다. 복지부는 원외약국 의약품관리료 산정기준을 ‘방문당’(470원)으로 단일화하면서 이에 따른 수가 인하분은 조제료를 인상해 보전해 주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약제비 절감 차원에서 의약품관리료를 인하해 901억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힌 지 6개월 만에 조제료 인상을 통한 약국 수가 보전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약국 수가 개편을 통해 절감되는 건강보험 재정은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조제료 인상을 추진하는 시기도 묘하다. 대한약사회가 ‘전향적인 자세’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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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2011.12.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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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승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장이 다시 한번 폭력으로 얼룩졌다. 지난 10일 열린 의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와 일부 전의총 회원들이 경만호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하고 심지어는 발길질과 주먹질 퍼붓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들의 폭행으로 경 회장은 오른쪽 눈 주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임총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회원들의 폭력에 상처를 입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들으며 임총장을 빠져 나가는 의협 회장을 보면서 탄식했다. 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경 회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유를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협측이 반대의견을 내지 않아 선택의원제 시행이 결정됐다”면서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을 기만한 것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용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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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기자
2011.12.1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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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류장훈] '쌍벌제'가 시행된 지 1년이 넘었다. ‘쌍벌제’를 담은 개정의료법이 국회를 통과한 시점까지 포함하면 1년하고도 반 정도가 흘렀다. 이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이 꾸려졌고, 많은 논란 속에 개정의료법 시행규칙과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공정경쟁규약 개정을 통해 ‘합법적’ 리베이트의 선도 어느 정도 마련됐다. 리베이트 수수 사례가 대거 적발되는가 하면 의료계 내부적으로 자성 차원에서 윤리지침이 제정되기도 했고, 한 개원의가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받은 뒤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그 만큼 쌍벌제 당사자인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진통을 겪었다. 물론 이 진통과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면 쌍벌제와 여기서 파생된 구석구석의 사회적 조치들은 의사사회의 인식을 바꾼 것일까. 최근 의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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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훈 기자
2011.12.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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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가 결국 무산되는 모양새다.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는 시작조차 못한 상황에서 터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사태로 아예 관심 대상에서 밀리고 있다. 내년 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해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뤄지지 못했던 다른 쟁점 법안들에 밀려 약사법 개정안은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도 못된 채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내년 4월엔 총선이, 12월엔 대선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극렬 반대하고 있는 약사법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자고 나설 의원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결국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논쟁에서 대한약사회를 필두로 한 약사들이 이긴 셈이다.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돼 공이 국회로 넘어가기 전까지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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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2011.11.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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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지환]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둘러싼 마찰음이 거세다. 정당,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선 연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사장 임명이 유력한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을 놓고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상한 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김 전 이사장이 빠진 채 오히려 복지부가 나서서 적극 해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복지부 직원이 직접 공단에 대리 접수해 논란이 일자 손건익 복지부 차관은 지난 4일 복지부 기자실을 불시에 찾아 "식사 중 공단 이사장 지원 소식을 처음 알았고 과거 직상 상사로 모셨던 만큼 예우 차원에서 직원을 통해 대리접수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단 이사장 공모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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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2011.11.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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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지난 주말, 전공의와 공보의 그리고 의대생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젊은 의사들의 '소통 강화'와 이를 통한 '정치집단화'를 기치로 기획된 '제1회 젊은 의사 포럼'을 위해서다. 의료 사회에서 항상 약자의 자리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 젊은 의사혹은 예비의사들이기에 이번 포럼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포럼은 소통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정치집단화에는 실패한 듯 보인다. 정치적인 구호가 부족했고, 단합의 측면에서는 시기가 부적절했다. 행사가 개최된 5~6일에는 여러 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해 많은 전공의들이 이 포럼보다 학술대회장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실제 5일 행사장을 찾은 200여명 가운데 전공의와 공보의는 약 25명에 불과했다. 포럼에서 준비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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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2011.11.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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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승우] 모 일간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WHO(세계보건기구) 방문 보고서를 인용해, WHO가 우리나라에 성분명 처방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의료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모 일간지는 지난 8월 9일자 기사를 통해, 지난 6월 건보공단 임원들이 WHO를 방문하고 낸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WHO가 우리나라에 건강보험료 인상, 본인부담금 차등화, 의료수가 조정 등과 함께 성분명 처방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공식 질의를 통해 해당 내용의 진위여부를 건보공단측에 확인한 결과 ‘WHO가 우리나라에 성분명 처방 도입을 권고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은 의협 질의에 대해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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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기자
2011.10.2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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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지환]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소외계층들에게 올 한해도 견디기 힘든 겨울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도 어김없이 작은 정성들이 모여질 수 있도록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인 등을 위한 자선행사들이 열린다는 점이다. 연탄나르기, 목욕봉사, 김치담그기 등 많은 자선행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바자회야 말로 가장 참여하기 쉬운 대중적인 봉사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 대학병원 앞에서 열린 바자회는 좋은 뜻으로 개최된 것이라 하더라도 기분이 썩 유쾌한 행사는 아니었다. 취지는 불우환자 돕기와 노동조합기금마련이지만 행사의 최대 수혜자는 누가봐도 전문 상인이었기 때문이다. 바자회라면 자원봉사자들이 물건을 팔아 기금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행사를 주최한 공공운수 사회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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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2011.10.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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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곽성순] ‘간 때문이야’ 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웅제약 우루사 광고는 좋은 광고일까 나쁜 광고일까.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 심사 결과 대웅제약 우루사 광고의 차두리 선수를 최고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최고의 광고모델상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의 꽃으로 불리는 상이다. 차두리는 올 상반기 우루사 광고 1탄에 이어 지난 9월부터 선보인 2탄에서는 코믹한 동작과 함께 집 청소와 설거지하는 착한 남자의 모습을 선보여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광고 효과 전문조사기관인 한국CM전략연구소는 올 상반기 광고동향 분석결과 지상파 TV광고의 브랜드별 광고 호감도 부문에서 우루사 광고가 광고효과와 광고효율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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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순 기자
2011.10.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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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박기택] “설상가상(雪上加霜)에 전호후랑(前虎後狼)이에요.” 최근 만난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제약업계가 느끼는 상황을 이같이 표현했다. 정부의 연이은 약가인하 정책으로 경영수지는 갈수록 악화될 것이 뻔한데 ‘쌍벌제’ 시행 이후 의사를 만나기는 더 어려워졌고, 만나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영업할 수밖에 없어 답답하단다. 여기에 한미FTA가 미 상·하의원에서 가결되면서 시행이 코앞에 닥쳐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미FTA 체결로 도입되는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를 감안하면, 국내 제약사들이 갖는 위기의식은 충분히 이해된다. 실제로 ‘의약품-허가 특허 연계제도’는 국내 제약사들의 살림을 더욱 궁핍하게 만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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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택 기자
2011.10.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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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정상] 지난달 30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1’ 전시회가 열렸다.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256개사가 전시회에 참여했고, 관람객 수만 1만 4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전시회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건 성형외과 홍보부스여서 씁쓸함이 남는다. 발단은 주최측이 전시회를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면서 바이오산업과 관련이 없는 업체들을 다수 참가시켰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정부단체 및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전시회 참여를 당부했고, 이중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던 강남구가 지역 병의원들을 지원해 국제전시회에 참석했던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코리아’는 국제 전시회인 것은 맞지만,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차별화된 전시회였다. 해
기자수첩
김정상 기자
2011.09.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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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에 대한 국회 내 반대 기류가 심상치 않다. 민주당에 이어 여당인 한나라당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관련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국회 문턱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에 대한 국회의 부정적인 여론은 지난 2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여야 모두 ‘의약품 안전성’을 이유로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정책을 포기하라고 몰아붙였다. 앉은 자리만 달랐을 뿐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대한약사회 김대업 투쟁전략위원장의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반대 논리와 일치했다. 의원들이 주장하는 내용만 들으면 마치 약사회를 대변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들은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무방비로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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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2011.09.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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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정상] 부작용 보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최근 한 의원이 5년 사이 부작용 보고가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부작용 보고 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관련 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최근 몇 년 사이에 해당 품목에 대한 새로운 부작용이 늘어난 것도 아니었고, 해당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도 아니었다. 다시 말해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부작용 보고는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식약청은 ‘감시센터 확장’과 ‘홍보강화’로 부작용 보고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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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상 기자
2011.09.1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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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지환]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 논란이 최근 의료계 핵심 화두다. 연일 신문과 방송사에선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박성명을 발표한다. 복지부 고시 이후 낮은 보험수가와 적응증 문제로 압축된 ESD 논란의 원인이야 이미 언론을 통해 상세히 알려진 만큼 차치 하고서라도 지금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준 언론의 보도행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논란의 핵심을 따져 해결방안을 찾기 보다 신변잡기, 확대해석 등으로 변질될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면 한 언론사는 복지부 이스란 과장이 방송 인터뷰로 겪는 곤혹스러움을 설명하며 보험급여과가 기피부서가 될 수 있다는 귀결점을 찾고있다. 특히 기사에선 이스란 과장의 학력과 산업자원부에서
기자수첩
김지환 기자
2011.09.0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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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SKY대 의사국가시험 합격률 전국 평균 미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7일 배포한 보도자료로,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다니는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합격률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서울대, 고대, 연대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가히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도 즉각 반응해 ‘SKY대 의사국시 합격률은 바닥’, ‘SKY대 의사국시 합격률 전국 평균 이하’, ‘전국 평균보다 낮은 SKY 의대생 의사국시 합격률’, ‘SKY대학들 의사고시 합격률 평균 이하’ 등의 제목으로 보도됐다. 김 의원은 의사국시 합격률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SKY대 교육이 최고인 것만은 아니다”고
기자수첩
송수연 기자
2011.09.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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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고려의대생 3명에 대한 ‘출교 vs 퇴학’ 논란은 고려대가 최종 출교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예비)의료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대중들은 실망했고, 사건 발생 후 보여준 학교 측의 석연찮은 행보에 더욱 분노했다. 결국 고대는 여론에 떠밀리듯이 가해자 3명 모두에게 출교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차일피일 미뤄진 가해자 징계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배려다. 사실 그동안 피해자에 대한 학교 측의 보호조치는 전무했다. 징계 발표를 미루던 것도 부족해서 말도 안 되는 설문지가 교내에 돌아다니는 것까지 방관했다. 학교 측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는 무엇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오죽했으면
기자수첩
김진구 기자
2011.09.07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