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샤리트 박티·카리나 레이스 저/김현수 역/김대중 감수/더봄/192쪽/1만5,000원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만큼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주제는 없다. 하지만 넘치는 정보 속에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란 어렵다.

신간 <코로나 팬데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은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 스스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

신간의 공동저자 슈샤리트 박티 박사는 미생물과 감염의학, 면역학 박사로 마인츠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의학자인 그는 22년에 걸쳐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마인츠대학 병리미생물 및 위생학 연구소 주임교수로서 면역학, 박테리아학, 바이러스학, 기생충학 분야에서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다른 공동저자 카리나 레이스 박사는 세포생물학 박사로 킬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화학, 감염증, 세포생물학 분야에 종사하며 6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수 차례 국제 의학상을 수상했다.

신간의 번역을 맡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는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다. 카드뉴스 등 SNS 기반 심리방역을 개발해왔다. 감수를 맡은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행정안전부 감염병 대응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간 <코로나 팬데믹>에서는 록다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급진적 보호 조치의 정당화 여부와 코로나19가 사회 등에 미친 영향을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건설적인 논쟁을 촉발시키고, 부족한 면을 돌이켜 보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대응을 고민해 볼 기회로 삼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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