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문병원 지정평가제도 개선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모형 개선 연구 등 본격적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병원 지정평가제도 개선 연구용역’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모형개선 연구용역’을 최근 동시에 입찰 공고했다.전문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5기 19개 분야별 총 109개 기관이 운영 중이다.최근 지역 간 의료이용 격차 해소와 대형병원 쏠림 완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전공의를 최대 3명까지 추가 배정한다.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시작했다.시범사업은 지난 2017년 전공의법 시행 후 전공의 근무시간은 개선 중이나 여전히 선진국 대비 높은 상황으로, 전공의 소진 및 필수의료 기피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에 시범사업에서는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 범위로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다.시범사업기관은 해당 기준에서 근무형태‧스케줄 조정‧추가인력 투입 등 병원 여건에 따라 적용 가능한 방식
재판부의 의대 정원 배정 결정 근거 자료 제출 요구에도 정부는 ‘의대정원배정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3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4월 30일 정부에 5월 10일까지 정원 2,000명 증원과 40개 대학 정원 배정 결정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재판부 요구가 (의대정원배정위) 위원 명단 등 구체화된 요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배정하게 됐는지 회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수가협상을 앞둔 첫 상견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의약단체는 ‘헌신에 걸맞는 대우’를 강조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와 갈등 중인 대한의사협회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들은 3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최근 3년 건강보험재정 수지가 흑자지만 중장기 재정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건강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해 건강보보험재정 외 ‘필수의료특별회계‧지역의료발전기금’ 등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 주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강희정 선임연구위원은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강 연구위원은 젊은 세대가 줄어드는 인구구조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부가 공공병원 경영혁신을 위해 948억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에 따른 ‘의료기관별 혁신계획’평가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의료개혁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에 기여한 공공병원의 경영정상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사업 대상은 지방의료원 35개소, 적십자병원 6개소 등 총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지방의료원 35개소는 병상수에 따른 그룹별로 나눠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300병상 이상 1그룹에서는 서울의료원이 A등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 16%가 정신장애 경험이 있고 7%는 전문가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 및 정신건강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소아·청소년)’를 실시하고 2일 결과를 발표했다.지금까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실태조사는 2001년부터 5년 주기로 5차례 실시됐으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조사는 전국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과학적 근거 기반 보건의료정책 추진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 내 정책 지원 역량 강화를 천명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재태 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향후 보의연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보의연을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따라 과학적 근거 지원 가능 조직으로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디지털 전환, 초고령화 등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당면 현안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유관기관의 근거기반 보건의료정책 수립
보건복지부가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복지부는 5월 1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전공의가 배정된 218개 전공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각 병원은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중 2개 이상 과목을 포함해 신청하면 된다.시범사업은 참여 병원이 1년간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병원 여건에 따라 24시간에서 30시간으로 자율 단축
정부가 재판부의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판단과 별개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재판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40개 대학 정원 배정 결정 근거 제출 요구에는 요청한 10일까지 근거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다.정부는 5월 1일 오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는 이번 재판부 결정이 정부 정책 추진 일정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했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대학별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에 김국일 국장이 임명됐다. 복지부는 5월 1일자로 이같은 내용의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대통령 직속 의료개혁추진단 단장으로 임명된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후임으로는 필수의료지원관이 임명된 김국일 정책관은 행정고시 43기 출신으로, 복지부 내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인사과장 등 요직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김국일 정책관은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 강화 등 정부 의료개혁 기조에 맞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의 정책 실무 추진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김국일 정책관의 보건의료정책관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 교수 주 1회 휴진은 일부에 국한되며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박 차관은 3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관은 “오늘(30일)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 수술에 대해 주1회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나 일부 교수 차원 휴진이며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등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해도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가 6회 이상 월 보험료를 체납하면 체납된 보험료를 완납하라 때까지 보험급여를 제한할 수 있다.다만 가입자 연간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고 재산이 과세표준 기준 100만원 미만인 취약계층은 의료보장을 위해 예외적으로 보험료 체납에도 보험급여를 제공할 수 있다.이와 관련 현행 규정에서 보험급여 제한 예외가 되는 대상 범위가
정부의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 방안’에 대해 학계에서 환영 입장이 나왔다. 특히 지역에서 심근경색 치료를 담당하는 젊은 의사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은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 방안은 학회가 수년간 동안 공들인 숙원사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와 학회 간 30여 차례에 달하는 논의 끝에 결실을 맺었다.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은 급성심근
오는 5월 1일부터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기간이 확대된다. 또 임산부‧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수혈 대체 고함량 철분주사제 신약이 새롭게 급여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다공증 상태에서 투약 후 골감소증 수준으로 호전돼도 골절고위험군 임을 감안해 최대 3년까지 급여 적용 기간을 늘린다.골다공증 치료제를 1년 투여받은 환자가 이후 골밀도 측정에서 –2.5
정부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의사 위원을 늘릴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금도 공급자 몫 위원 수가 많다는 것이 이유다.정부는 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차기 회장은 한 언론임과 인터뷰에서 의료개혁특위 내 의사 위원 배정을 현재 6명에서 18명으로 늘리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와 같이 구체적인 수가나 규정을 의결해야 하는 위원회는 수가 중요하다. 의견이 맞지 않을 때 다수결 표결을 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60만6,000명으로 2022년 24만8,000명 대비 2.4배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팬데믹 이전 외국인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 실적보다도 1.2배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환자 유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외국인환자 유치는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를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3
서울아산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주성우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폴얀센박사 조현병 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정한 학술상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상(1996년 제정)은 조현병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국내 연구자에게 수여된다.주 교수는 조현병의 대뇌피질의 구조적 변이성과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을 밝혀내 조현병의 병리학적 매커니즘을 규명하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조현병 진단과 치료를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 교수는 전기경련요법과 장기 지속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단일공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정재 병원장(산부인과 교수)이 최근 단일공 수술법으로 다빈치SP를 활용한 첫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도 했다.기존의 다빈치Xi 장비는 3~4개 정도의 절개를 만들어야 수술이 가능했지만 다빈치SP는 단일공으로 수술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하나의 팔에서 수술 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갈라져 나오기 때문에 좁고, 깊은 부위의 접근이 용이하다.또한 다빈치 시스템에서는 처음으로 카메라에도 관절이 추가돼 수
오는 6월부터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한 보상이 2배 이상 확대된다.정부는 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한 보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은 급성심근경색증 발생시 스탠트삽입술 또는 풍선확장술 등을 통해 막힌 심장혈관을 빠르게 뚫어주는 수술 등으로, 응급·당직 시술이 잦고 업무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내과계 중증질환 시술이다.정부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도 한계로 적정 보상이 이뤄지지 못한 중증 심장질환의 중재시술에 대해 ▲대기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