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보험 재정 내 신약에 대한 지출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2.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약품비 대비 8.5% 정도로, 신약이 국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타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중앙대 약학대학 이종혁 교수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현황 및 합리화 방안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신약의 약품비 지출 현황 분석 및 합리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 자리에서 이종혁 교수는 "그간 위험분담제도, 경제성평가면제제도 등이 시행되며 신약에 대
그 동안 상당 부분 간과돼 온 항암제에 대한 난소 독성 평가가 앞으로는 임상시험 단계부터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10월호에 암 임상시험에서 난소 독성을 적절하게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권장 사항을 담은 연구 성명서(원제: Measuring ovarian toxicity in clinical trials: an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research statement)를 발표했다.전 세계적으로 매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영구적인 실명으로까지 이어지는 희귀질환인 시신경척수염범위질환(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이하 NMOSD). NMOSD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염증질환으로 임상적으로 시신경염, 척수염 및 맨아래구역증후군 등이 '재발' 경과를 보이며 발현한다.특히 NMOSD는 한 번의 재발로도 심한 신경학적 결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재발 방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NMOSD의 치료는 크게 재발 시 신경계기능의 회복을 돕는 급성기 치료와 근본적으로 재발을 막는 장
모더나가 다음 달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 시기에 맞춰 권고 대상인 XBB.1.5 변이를 포함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선보였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코로나19 예방에 '스파이크박스 엑스'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스파이크박스 엑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더나가 업데이트 한 코로나19 백신이다.모더나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 주도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에 맞춰 '스파이크박스 엑스'를 공급할 계획이다.모더나 코리아 손지
당뇨병 등 심부전 주요 동반질환이나 의심 증상 있을 경우 조속한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맞아 심부전의 심각성을 알리는 '심부전 더 알아보고, 더 건강하게 지키기'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WHF)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9월 29일을 '세계 심장의 날'을 지정했다. 올해는 'Use heart, Know heart(심장을 잘 알고, 잘 사용하
애브비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엡코리타맙'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엡코리타맙'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 피하 투여 이중특이성 항체로, 초기 1/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가를 받았다. 유럽위원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엡코리타맙을 조건부로 승인했다.조건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울산의대 내과학교실 박덕우 교수와 융합의학교실 김남국 교수가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6일 '제2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기초의학상은 지 교수가, 임상의학상은 박 교수, 중개의학상은 김 교수가 수상한다. 지 교수는 세포부착-부유 전이(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AST) 패러다임을 최초로 확인하며 세포 부착성 조절인자들의 순환암세포 형성 및 암 전이 중 역할을 규명했다. 기존 상피세포와 중배엽세포 모양 간의
세계보건기구(WHO)가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천명하며 2030년까지 전세계 B형 및 C형 간염의 신규 감염을 90% 줄이고, 바이러스 간염으로 인한 사망을 65%까지 감소시킨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최초로 이를 위한 로드맵을 공식 발표해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로드맵에는 대한간학회가 10년 가까이 주장해 온 C형간염 선별검사의 국가검진 도입 등도 포함됐다.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은 현재 보건복지부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검토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는 2회에 걸쳐 질병청이 발표한 바이러스성 간염 관리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의 첫 번째 제네릭 급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얀센이 기존 '아비라테론' 성분과 PARP 억제제 '니라파립' 성분의 전립선암 치료 복합제 '아키가'를 국내 도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 치료에서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요법'으로 아키가의 사용을 허가 승인했다.아키가가 지난 4월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Korean Cancer Study Group, KCSG)가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 대상 유전자 맞춤 우산형 임상연구를 성공시키며, 그간 치료 선택지가 별로 없었던 전이성 두경부암 치료에 정밀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도한 해당 TRIUMPH (KCSG-HN15-16)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TRIUMPH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9월 '혈액암 인식의 달(Blood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급성백혈병 환자 및 보호자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I AM LIVE' 캠페인(온라인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사진전은 지난 8월 한 달간 급성백혈병 환자와 보호자 대상으로 진행한 '희망 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총 54건의 공모작과 54건의 재능기부 작품으로 구성됐다.재능기부에는 '동미니즘' 양동민 작가, '따뜻한사진가협동조합' 김경희 작가, 김형구 작가, 박태규
내달부터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치료제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와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급여 기준이 확대 및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25일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먼저 두 약제의 투여 대상은 동일하다. 5q SMN-1 유전자의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이 확인된 5q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로서 ▲증상 발현 전이라도 SMN2 유전자 복제수가 3개 이하이며 치료 시작
한국MSD에서 분사해 국내 출범 3년차에 접어든 한국오가논이 피임, 난임 등 여성건강 이슈에 대한 주의 환기와 제반 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여성건강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한국오가논은 지난 20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열어 피임과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고,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초저출산, 계획되지 않은 임신 및 위기 산모 문제가 여성건강을 넘어 사회의 주요 과제로 자리잡음에 따라, 피임과 난임에 대한 최신 정보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제21대 한국역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천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역학회 추계학술대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천 교수는 지난 1989년 고려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고려대 보건대학원 제9대 원장을 역임했다.현재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Scientific Reports를 포함한 3개의 국제 SCIE 학술지 편집인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공간 및 베이즈 역학 연구회를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치료제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를 보유한 바이오젠과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 제조사 로슈가 최근 정부와 약가협상을 연장하면서까지 극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환자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투약 기준에도 관심이 모인다.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각 제조사들은 연장된 약가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극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스핀라자의 급여 확대와 에브리스디의 급여 신설 안건은 건강보
한국노바티스가 최근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YOU)' 캠페인 시즌7을 진행했다.201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치유' 캠페인 행사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지난 15일 포천 파인벨리 글램핑장에서 열렸다.'치유' 캠페인은 오랜 투병 생활로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응원(CHEER YOU)하고, 정서적 치유(CHEE:YOU)를 돕고자 기획된 한국노바티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는 '숲속 힐링 캠프' 컨셉으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분야의 새로운 연구결과 및 치료법 제시하고, 당뇨병 진료지침 등 최신지견을 반영한 교과서를 개정 발간했다.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당뇨병학 교과서 제6판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3월 당뇨병학 교과서 제5판이 발간된 이후 5년 만이다.이번 교과서에서는 제5판의 12개 주제, 74개 챕터 중 기존의 12개 큰 주제를 유지하면서 IT 관련, 당뇨병 연구기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을 보강해 91개 챕터로 구성했다.또 각 챕터별로 새로 추가된 내용 및 앞으로 연구가 활발히 필요한 주제들을 하이라이트 박스로
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가 '2023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해 인적자원개발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는 제도이다.한국애브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증받은 바 있고, 이번 심사를 통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새로운 인증을 받게 됐다.한국애브비는 '혁신적
사노피 '마이오자임(성분명 알글루코시다제알파)'의 등장으로 십여 년 전부터 치료 가능한 질환이 된 폼페병(pompe disease, PD).최근 차세대 치료제인 '넥스비아자임(성분명 아발글루코시다제 알파)'까지 개발되며 치료 효과는 더욱 개선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졌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은 폼페병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사노피는 지난 18일 자사의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의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폼페병의 미충족 수요와 넥스비아자임의 임상적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