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박 위원장은 20일 개인 SNS에 의협 올특위 구성 기사를 공유한 후 "전날 입장문으로 갈음한다"는 한 문장을 남겼다.박 위원장은 전날(19일) 입장문을 올리고 "범의료계대책위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 현재 상황에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의협이 발표한 세 가지 요구안은 대전협의 '7대
여야가 간호법을 연달아 발의하자 대한간호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간협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제정 의지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힘 의원 108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간호사 등에 대한 법률안'에 대해 “국힘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것은 국민의 염원을 잘 알고 꼭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간협은 “위기는 잘못된 것을 고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 의료의 어려움은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고 그 시작은 간호법 제정이 될
대한의사협회가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새로 설치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의협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대한의학회·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 교수단체와 가진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올특위에서 전국 대학병원 휴진 현황과 계획을 취합하고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특위 첫 번째 회의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전공의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장을 포함해 전공의 위원 4명
정부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내 의료인력 수급체계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의료계 참여를 압박했다. 정부는 20일 오후 제4차 의료개혁특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이날 열린 의료개혁특위에서 수급 추계의 과학적 전문성과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가칭)‘수급 추계 전문위원회’와 ‘정책 의사결정 기구’를 이원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의료개혁특위에서 제시된 안에 따르면, 공급자‧수요자‧전문가단체가 추천하는 통계학‧인구학‧경제학‧보건학‧의학‧간호학 등 전문가로 구성되는 수급 추계 전문위는 ▲
간호법이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간호법 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20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강선우 의원이 전날(19일) 발의한 '간호법' 내용을 공유하고 당론으로 제정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기도 하다. 해당 법안은 간호 관련 사항을 독자적인 법률로 제정해 간호사 면허와 자격, 업무범위, 권리와 책무, 양성과 수급 등 간호정책 개선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규율하고 간호서비스 질을 제고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간호사 업무범위를
정부가 고난도, 중증, 응급, 야간‧휴일 등 기피 시간, 기피 지역을 필수의료 우선순위로 정해 집중 지원한다. 건강보험재정은 필수의료 수가 개선에 국가재정은 인력 양성과 인프라 확충에 투입한다.정부는 20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의료개혁 재정투자 방향을 논의했다.특위는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는 건강보험 중심으로 개별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을 통해 지원이 이뤄져 왔으며, 의료인력‧인프라 확충 등 필수·지역의료 지원은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이에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건강보험재정과 국가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앞으로 의료인력 수급은 ‘수급 추계 전문위원회’ 논의 후 ‘정책 의사결정 기구’에 보고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정부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수급 추계의 과학적 전문성과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가칭)‘수급 추계 전문위원회’와 ‘정책 의사결정 기구’를 이원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특위에서 제시된 안에 따르면, 공급자‧수요자‧전문가단체가 추천하는 통계학‧인구학‧경제학‧보건학‧의학‧간호학 등 전문가로
환자단체가 전공의 사직과 교수 휴진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를 의료 현장에 조기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외국 의사 활용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0일 외국인 의료 면허 소지자를 의료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개최하자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중증질환연합회는 “입법예고 기간 내 반대 의견이 다수였지만 환자와 국민 사이에서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 의사들의 진료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집단 휴진을 강요했다는 보건복지부 신고를 받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와 대전시의사회를 현장조사하자 의대 교수들이 반발했다.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충남의대 비대위)는 20일 의협과 대전시의사회를 대상으로 한 공정위 현장조사가 “의료계 압박을 위한 정부의 초법적인 권한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공정위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용산 의협회관과 대전 중구 대전시의사회 사무실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충남의대 비대위는 입장 발표를 통해 “대전시의사회가 유일하게 공정히 현장조사를 받은 이유는 대전 지역 의료기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지역·필수의료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내놨지만 지역 의료 현장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공공병원 인력 이탈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정부가 그리는 ‘전문의 중심 병원’도 구호에만 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이정현 정책위원은 2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의료대란으로 드러난 한국 의료공급체계 문제점과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정책위원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의료원 전문의들을 주
의사 처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환자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서울시의사회가 엄벌을 요구했다.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경 40대 남성 환자 A씨가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서 의사 B씨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체포됐다. 약 처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서울시의사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A씨를 구속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초경찰서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한다.서울시의사회는 "정부와 공권력의 미온적 대처가 진료실 폭력을 방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간협은 ‘2024년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개발 및 지원 사업 위탁기관 선정 사업’에서 공동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그동안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보수교육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실시해 왔다. 이에 간협은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전담팀을 구성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교육에 대한 요구 및 학습자 분석 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간협은 “지난 40여년 간 간호
전공의 사직서 처리 시점과 관련해 정부가 6월 말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정부가 지난 4일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철회 후 사직서 처리를 전공의들이 실제 사직서를 제출한 2월경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금지명령 철회 후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가 결정되지 않아 현장 혼란이 크다는 지적과 정부 입장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번 수련병원 대상 설명자리에서 전공의 사직서 수리와 관련해 기본적으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으로 휴진율 30%를 초과한 시군구가 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부는 2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원의 집단휴진 시 휴진율 30%를 초과한 시군구는 4곳이며 각 지자체가 채증 작업을 완료했다.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30% 이상 휴진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채증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별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행정처분 절차를 진
혈액암 치료제 ‘엡킨리주(성분명 엡코리타맙)’가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엡킨리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xCD3 타깃 이중특이항체다.엡킨리주는 애브비와 젠맙이 공동 개발했으며, 양사가 판권을 분담한 미국과 일본 외 글로벌 지역 판매를 애브비가 맡고 있다. 국내 수입사는 한국애브비다. 엡킨리주는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엡킨리주 국내 허가 적응증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
서울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사태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 개최를 반겼다.복지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에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출석하지 않자 오는 26일 의료계 비상 상황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복지부 장·차관도 참고인이 아닌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이같은 소식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했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는 현장 의견과 숙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뉴스1’에 따르면 이 원장는 지난 19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명강연 콘서트’에 참석해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의사는 강의식이 아닌 선후배 간 일대일 도제식으로 교육하기에 함부로 많은 수를 양성할 수 없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이 의사 양성 교육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아무리 의대생을 늘려봤자 필수의료과 전문의는 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해 온 충북의대 배장환 교수(심장내과)가 오는 7월 14일 20여년간 지켜 온 교정을 떠난다. 성장해 가는 제자들을 지켜보는 일을 영광으로 생각했지만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의학교육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충북대병원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막기 위해 선두에 서왔던 배 교수의 사직이 의대 교수 사직으로 번질지 주목된다.배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새학기는 없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의대 교수 사직서 수리 공문을 공개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조성은 내분비물질분석센터장이 ‘신생아 선별검사 월드뷰 2024 국제학술대회(Newborn Screening World View)’에 주요 연사로 공식 초청받아 참가했다고 밝혔다.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 기업 레비티(Revvity)사가 주최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핀란드 투르쿠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으며, 전 세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생아 선별검사의 국제 현황 및 미래 방향성을 활발히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학회 측은 최근 국내에서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선
최근 정부가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기준상 치료 목표를 T-score -2.5에서 -2.0까지 확대 인정하며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에 미약하게나마 진전이 있었지만, 골절 예방을 위한 최적 치료에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젠코리아는 지난 19일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 변화와 치료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 이병호 교수가 참여해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과 장기 지속 치료의 중요성' 및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