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넥스 홍성천 고문 모친인 천순덕 모니카(91세)님이 18일 별세했다.▲빈소: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Tel: 02-923-4442)▲발인: 2월 20일(화) 오전 7시▲장지: 서울시립승화원
길리어드의 HIV 치료 및 예방약 '트루바다(성분명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가 우여곡절 끝에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지난 16일 공개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 회의록에 따르면, 트루바다의 시판 후 조사(Post Market Surveillance, PMS) 증례수가 기존 68례에서 20례로 축소돼 재심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회의는 트루바다의 PMS 조사대상자 수 변경의 타당성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 22~24일 서면으로 진행됐다.식약처는 지난 202
세르비에의 IDH1 억제제 '팁소보(성분명 아이보시데닙)'가 올해 국내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이 경우 IDH1 돌연변이를 가진 국내 암환자들에게도 표적치료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최근 '팁소보'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르비에 내부에서도 팁소보의 론칭 준비가 한창이라는 후문이다.팁소보는 IDH1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강력한 경구용 소분자 억제제로, 해당 기전 최초의(first-in-class) 표적항암제다.현재 미국에서 팁소보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과 '담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 부담을 호소하며 '베스레미(성분명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 급여화 촉구에 나섰다.지난 14일 국회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베스레미'의 급여화를 호소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청원인 김 모씨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을 '이름도 생소한 골수증식성 질환'이라 칭하며, "제대로 된 치료법이나 관리 방법조차 없어 오랜 기간 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열였다.그는 이어 "이 질환은 골수섬유증이나 골수성백혈병과 같은 더 심각한 혈액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최근 국내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치료제 시장에 다양한 기전의 신약들이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이달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릴리의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옴보(성분명 미리키주맙)'를 허가하며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생겼다.기존에 유일한 항 인터루킨 제제였던 IL-12/23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더해 또 하나의 IL억제제가 추가된 것이다.궤양성 대장염 치료 분야는 그간 다양한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을 통해 큰 발전을 이뤄왔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궤양성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선행 치료 혜택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 조르디 레몬(Jordi Remon) 박사 등이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JCO)'에 발표한 EORTC APPL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 선행 치료는 '게피티닙/타그리소' 순차 치료(Sequential Therapy)와 비교해 생존 혜택을 가져다주진 않지만 뇌
베이진이 개발한 항 PD-1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성분명 티슬렐리주맙)'가 국내에서 급여권 진입에 도전한다.베이진은 혁신 신약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등 고가 약제들로 인해 늘어나는 재정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최근 베이진코리아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테빔브라'의 급여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11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초 허가를 받은 '식도편평세포암(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이 적응증이다. 사실상 허가
고령화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Primary CNS tumors, 이하 PCNSTs)의 양상도 변화하는 모습이다.고령 인구와 관련된 '림프종(lymphoma)'과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의 발병률은 증가하는 반면, 젊은 인구와 관련된 '배아성 종양(embryonal tumors)'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연구진(교신저자: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유헌 교수)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CO Global Oncology'에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국내 PCNSTs 역학 패턴 변
릴리의 VEGFR 표적 항체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에 필적할 경구용 VEGFR 억제제 '프루킨티닙(Fruquintinib)'이 빠른 속도로 유효 암종을 넓혀가며 호적수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프루킨티닙'은 대장암에 이어 위암에서까지 효능을 입증하며, 사이람자의 대체 약제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플레너리 시리즈(ASCO Plenary Series) 세션에는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서 프루킨티닙과 화학요법 병용을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 FRUTIGA 연구
미국에서 확증 임상시험 실패로 '시장 철수'의 수모를 겪었던 GSK '브렌렙(Blenrep, 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이 최근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에 얀센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를 압도하는 치료 성적을 나타내며 '기사회생(起死回生)'하는 모습이다.6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플레너리 시리즈(ASCO Plenary Series) 세션에는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에 브렌렙 병용 3제요법(벨란타맙 마포도틴/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이하 BVd)과 다잘렉스 병용 3제요법(다라투무맙/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이하 DVd
얀센의 항우울제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가 일본에 이어 중국 임상에서도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한국인에서의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는 한국인에서 스프라바토의 효과를 입증한 3상 임상 수준의 자료를 제약사가 추가적으로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렸지만, 얀센은 한국만을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국내에서 스프라바토의 허가사항이 유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스프라바토의 품목허가 유지 및 추가 유
작년 6월 한국MSD가 제출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13개 적응증 일괄 급여 확대 신청이 반년 넘도록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단계에서 오도가도 못하자, 기다리다 못한 환자들이 개별 적응증 심사를 요청하고 나섰다.회사의 우선순위에 밀려 소외되는 적응증이 없도록 하겠다는 한국MSD의 의도와 다르게, 정부의 심사 기간이 무한정 늘어져 시급한 환자들에겐 자칫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키트루다의 급여기준 확대에 대한 '재논의' 판정을 담은 올해 첫 암질심
정부가 '면역글로불린(IVIG)' 등 필수의약품인 혈장분획제제 수급 안정화 방안의 하나로 원료혈장 공혈자의 선별기준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공혈자 선별기준에서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위험지역 거주・여행자의 혈액사용금지 제한을 삭제하겠다는 것인데, 이 같은 조치가 국내 헌혈 증대 및 원료혈장 공급 안정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국내 면역글로불린 품절 사태에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혈장분획제제 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에 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양약심) 회의록을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일 2024년 제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엔허투' 등에 대한 약제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엔허투는 ▲이전에 1개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요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3)에선 전세계 혈액학 전문가들의 최대 학술 행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혈액질환과 관련된 최신의 치료법들이 대거 발표됐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분야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CML) 관련 내용이었다.CML은 2001년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이 탄생한 이래 4세대 약제까지 개발되며 화학요법과 이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평생 복용해야 할 것 같던 약으로부터도 해방될 가능성까
최근 혈액 질환에 생존율을 대폭 개선한 세포‧유전자 치료 등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법이 속속 개발‧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 12월 말 전세계 혈액학 전문의들의 최대 학술행사인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3)에서도 여실히 확인됐다. 하지만 국내 의료진은 이러한 최신 치료법들의 국내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의 환자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는 소식이란 뜻. 이에 ASH 2023 현장에서 국내 혈액질환 전문가 4인(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김성용 교수, 서울성모병
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팀 박승제 부장 부친인 故 박진수 씨가 별세했다.▲빈소 : (평촌)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3호실▲입관 : 12월 25일(월) 10시▲발인 : 12월 26일(화) 7시▲장지 : 수원시연화장-의왕 하늘쉼터
일년에 한 번 전세계 내로라하는 에스테틱 분야 의료전문가들이 모여 '미(美)'에 대한 트랜드를 분석하고, 메디컬 에스테틱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과학적 가치와 삶의 질 변화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린다. 멀츠 에스테틱스이 매년 개최하는 '멀츠 에스테틱스 엑스퍼트 써밋(Merz Aesthetics Expert Summit, 이하 MEXS)'이 그것이다. 올해는 '재생 에스테틱(Regenerative Aesthetic)'을 주제로 개최됐다. 멀츠는 전세계 에스테틱 트렌드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드디어 글로벌 진출 첫발을 뗐다.존슨앤존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렉라자'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동시에 제출했다.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의 병용요법으로 렉라자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신청한 것이다.더욱이 이번 허가 신청의 근거가 된 3상 임상 MARIPOSA 연구는 국내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인 조병철 교수가 책임연구자로서 참여해 의미가 크다.조병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