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관 저/행복우물/496쪽/2만원

“히틀러라는 악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낸 세 거인인 스탈린과 처칠, 루스벨트를 쓰러뜨린 건 자신들의 머릿속에 있는 작은 뇌혈관이었다.”

〈히틀러의 주치의들: 권력자들의 삶과 죽음〉에는 역사의 변곡점마다 등장한 권력자들과 그들의 질병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인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성관 과장은 히틀러와 스탈린, 대처, 레이건, 노무현, 김정은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권력자들의 삶과 질병, 그리고 죽음을 추적한다.

세계1·2차 대전 등 역사의 중요한 지점과 그 배후에 서 있는 권력자들, 그들의 주치의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준다. 저자의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작가로서의 입담도 흥미를 돋운다.

저자는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며 역사나 의학에 대한 지식을 얻고, 누구는 절주하고 금연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역사와 의학을 모두가 재밌게 읽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인 양 과장은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Brunch)’에서 1,858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의사 겸 작가다. 저서로는 〈달리는거야 로시난테〉, 〈생초보 의사의 생비량 이야기〉, 〈너의 아픔 나의 슬픔〉 등 8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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