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비 31명 늘어…복지부 "용기 내주길"

보건복지부가 20일 현재 집단사직 후 복귀한 전공의가 총 659명이라고 밝혔다(ⓒ청년의사).
보건복지부가 20일 현재 집단사직 후 복귀한 전공의가 총 659명이라고 밝혔다(ⓒ청년의사).

20일 현재 100곳의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65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5%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는 이달 10일 597명, 17일 628명, 20일 659명으로 늘고 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전공의가 3개월이 넘도록 병원을 이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 의료이용 불편과 현장 의료진의 과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그 상황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없는데 있다”며 “현장의견을 들어보면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들도 있고 정부와의 대화를 희망하는 전공의도 있는데 이러한 의견을 표출하는 즉시 공격의 대상이 되는 점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마다 개인의 생각이 다를텐데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길 바란다. 정부도 개별 전공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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