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통한 전공의 복귀 의견 청취 31일까지 연장
"복귀 여건 만드는게 우선 과제…최선의 방안 준비 중"

정부가 절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가 있다는 것을 공식 인정하며 복귀 의사가 없는 전공의에 매달리기 보다는 복귀 의사기 있는 전공의를 한명이라도 더 복귀시키는 방향으로 복귀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정부가 절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가 있다는 것을 공식 인정하며 복귀 의사가 없는 전공의에 매달리기 보다는 복귀 의사기 있는 전공의를 한명이라도 더 복귀시키는 방향으로 복귀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정부가 복귀 의사가 없는 전공의에 매달리기 보다 복귀 의사가 있는 전공의를 한명이라도 더 복귀시키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절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가 있다는 것도 공식 인정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복귀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최근 정부는 수련병원을 통해 전공의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당초 28일까지 보고해달라고 했는데 31일까지 연장했다. 전공의들은 개인의 솔직한 의견과 복귀에 필요한 요청 사항들을 적극 제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병원 단위에서 이미 전공의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병원도 있다. 추가 상담 요청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0% 상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나오는 결과를 판단해 전공의 관련 대책 수립에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은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복귀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것이다. 어느 인간사회 집단이나 의견은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다. 복귀 희망 전공의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귀) 규모 등을 알 순 없지만 상당한 규모가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도 있을 것”이라며 “(돌아오려는) 전공의들이 편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 이것이 당면한 우선 과제다.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4월 30일 577명에서 5월 28일 현재 699명으로 122명 늘어났다. 이에 211개 모든 수련병원에서 총 864명(전체 전공의의 8.2%)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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