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통해 밝혀…"사직 당사자 이야기 듣길 원해"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사직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발췌).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사직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발췌).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사직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2일 대변인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2일 열린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에게 부탁한다”며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을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지난 6주간 전 국민으로부터 나쁜 직군으로 낙인찍힌 전공의들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안아 달라”며 “관용은 힘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고 윤 대통령 외에는 없다. 전공의 대표 1명이라도 딱 5분만 안아주고 젊은이의 생각을 미처 못 들었다고 말해 달라”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라고 공식 언급하며 의료계와 협상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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