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처방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 제품이미지.](https://cdn.docdocdoc.co.kr/news/photo/202306/3007020_3008023_1327.jpg)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5월 기준 319억원이다. 출시 이후부터 월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인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 차에 100억원, 9개월 차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이 P-CAB 계열 치료제의 전체 성장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펙수클루 출시 이전 300억원대에 머물던 P-CAB의 분기별 처방액은 최근 400억 원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P-CAB 시장 규모는 477억원으로, 펙수클루 출시 전인 전년동기(311억원) 대비 54% 늘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제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확보된▲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IV제형(주사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출시 1년도 안돼 300억원을 돌파한 기록은 펙수클루가 P-CAB 계열 치료제 중 차세대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펙수클루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이 기세를 몰아 2023년 내 1000억 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키고, 나아가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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