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DV 2023서 주요 3상 임상연구의 140주차 데이터 구두 발표

애브비가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성인 및 청소년 환자에서 자사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하는 장기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32회 유럽피부과학회 학술대회(EADV 2023)에는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린버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 Measure Up 1, Measure Up 2 및 AD Up 연구들의 140주차 데이터 분석 결과가 구두 발표됐다.

Measure Up 1, Measure Up 2 및 AD Up 연구에서 린버크(15mg 및 30mg)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위약 투여 환자 대비 유의하게 높은 비율로 16주차 EASI 75와 vIGA-AD 0/1로 설정된 공동 1차 평가 지표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린버크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2차 평가 지표로 설정된 16주차 EASI 90 및 WP-NRS 0/1(가려움증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3개 3상 임상연구들의 140주차 데이터를 통해 린버크는 두 가지 용량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140주차까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표).

3개 임상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린버크 관련 이상반응은 코로나19 감염, 상기도 감염, 여드름, 비인두염이었다. 린버크는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세 건의 장기 연장 임상연구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의 것과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린버크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에도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허용 가능한 이점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조지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및 보건과학대학 피부과 교수 겸 임상연구 책임자인 조나단 실버버그(Jonathan Silverberg)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를 개선하는 유파다시티닙의 잠재력을 확고히 한다는 면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유파다시티닙은 단기간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데이터는 장기 치료 시에도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효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브비의 글로벌 의학부 면역학 담당 부사장인 무드라 카푸어(Mudra Kapoor) 박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일상에 영향을 주는 가려움증과 염증성 피부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심신을 괴롭히는 이 질환과 기타 만성 면역 매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애브비의 노력에 더욱 힘을 싣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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