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 '투비닥터' 오는 2월 3일 세미나 개최
"필수의료 알 기회 제공…위기 해결에 도움될 것"

필수의료 분야에 관심 갖는 의대생을 위해 의대생 단체 '투비닥터'가 진로세미나를 연다.
필수의료 분야에 관심 갖는 의대생을 위해 의대생 단체 '투비닥터'가 진로세미나를 연다.

필수의료가 궁금한 의대생들을 위해 의대생들이 직접 필수의료 분야 전공박람회를 연다.

의대생 단체 투비닥터가 주최하는 필수의료 진료 세미나가 오는 2월 3일 서울시 강남구 '세바시X데마코홀'에서 열린다. 청년의사와 케이닥·서울시의사회·메디스태프·직선제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대한외과의사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기피과'로 불리는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4개 과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왜곡 없는 정보를 전달해 지원을 앞둔 의대생의 인식을 바꾸고자 마련했다.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미나는 과별로 5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세션은 현직자 좌담회와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투비닥터는 "의료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의대생 53%가 '바이탈' 과를 지망한다. 바이탈 과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있다면 필수의료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나아가 현재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했다.

행사 총괄인 김태훈 기획팀원(충남의대)은 "젊은의사포럼 전공박람회에 이어 의대생이 직접 학생 진로 탐색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 의대생 진로를 위한 행사나 콘텐츠 기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훈 대표는 "의대생이 진로를 깊이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른 과도 정기적으로 진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투비닥터는 전국 의대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진로와 학교생활 등을 다루는 매거진·유튜브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포럼과 세미나,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주최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의대생 팀원들이 직접 준비한다(관련 기사: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 고민 된다면 ‘투비닥터’ 해볼까). 앞으로도 의대생을 위한 진로·전공 관련 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더 다양한 행사로 전국 의대생에게 학교 밖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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