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대표 백승한)가 이루다(대표 김용한)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클래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플랫폼 사업자로, 대표 제품으로는 HIFU(집속초음파)를 비침습적 방식으로 피부 속 특정 깊이에 전달하는 원리의 기기인 슈링크 시리즈가 있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크릿 시리즈 ▲리팟 등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인 HIFU(집속초음파)와 마이크로니들RF(고주파) 선두주자 간의 결합으로, 합병법인은 EBD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 중심,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 중심의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합병 후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23년 9월 클래시스의 지분 투자 결정 이후 단행된 것”이라며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빠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으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양사의 연구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 및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 가속화로 추가 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의 합병은 공식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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