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가 사직을 종용하고 있지만 실제 사직률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근무‧사직 현황’을 지난 2일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총 1만506명 중 실제 사직한 전공의는 51명으로 사직률 0.49%를 기록했다. 사직 전공의는 6월 27일 기준 40명, 28일 기준 47명, 7월 1일 기준 51명으로 증가했다.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출근 현황을 보면 전체 전공의 10,506명 중 출근자는 981명으로 출근율 9.3%를 기록했다. 출근 전공의는 6월 27일 기준 951명, 28일 965명, 7월 1일 981명으로 소폭 늘고 있다.

또한 211개 수련병원 인턴 3,250명 중 출근 중인 인턴은 106명으로 3.3%를 기록했으며, 일자별로 보면 지난 6월 27일 이후 변동이 없다.

한편 복지부는 2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사직 시점은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철회한 시점인 6월 4일 기준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미복귀 전공의 9월 복귀를 위한 수련규정 지침 변경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