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교수, 원격 모니터링 장비 개발에 임상적 조언
메쥬, 동아ST와 심전도 원격플랫폼 등 판권 계약 체결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에 대한 급여가 확대되면서 심전도 기기 개발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정맥 분야의 권위자인 고려대 의대 김영훈 명예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MEZOO)’의 최고의학책임자(CMO)로 합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의대 김영훈 명예교수.

김영훈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근무해왔으며 심혈관센터장과 병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중앙학원 개방이사 겸 교육경험 이사직을 맡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국내 부정맥 의료 발전에 큰 공을 세웠으며,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부정맥 치료에 있어 전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영훈 교수는 메쥬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다양한 원격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는 데 다양한 임상적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춘 김영훈 교수는 메쥬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쥬는 지난 2022년 7월 동아에스티와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하이카디와 하이카디플러스는 모바일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무게와 크기를 줄여 환자와 의료진이 기존 심전도 검사기에서 느끼던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무선 패치 형태로 탈부착이 용이하다. 방수 등급을 받아 샤워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과 유럽CE 인증을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라이브스튜디오는 진단을 위해 컴퓨터에서 생체 신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소프트웨어다. 판독센터를 통한 원격 판독 서비스가 가능해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의사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판독 결과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심전도 침상감시 행위 수가를 받아 병원 수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메쥬 관계자는 ”치열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에서 부정맥 권위자 김영훈 교수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메쥬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영훈 교수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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