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양성에서 HER2 저발현(HER2-low) 환자로, 거기서 또 HER2 초저발현(HER2-ultralow) 환자로 치료 영역을 확대하며 유방암 치료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발표되는 연구 결과 하나하나 전세계 의료진의 관심을 모은 엔허투가 지난 4월 드디어 한국에서도 급여가 적용됐다. 그러나 급여 대상은 엔허투의 최초 적응증인 'HER2 양성' 환자에 국한된 상황. 이에 본지는 최근 발표된 DESTINY-Breast06 연구 등 엔허투와 관련된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서울아산병원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개발 등 정밀의료의 발전으로 암 생존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 치료와 진단에 있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검사의 중요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최근 보건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온 NGS 검사의 선별급여 기준을 개정하며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률을 높였다. 국내 암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청년의사는 창간 32주년을 맞아 국내 암 전문 다학제 단체인 대한암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정된 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 후 의‧정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갈등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계가 빠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수십년간 지속된 의료 현안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이를 바라보는 의료계 시선은 곱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특위에 참여해 의료계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 그 역할을 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원장이 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소장,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꾸준히 정책 결정 현장에 있었던 윤 원장이지만 이번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데는 의료계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를 추진한다는 정부를 못미더워한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선심성’ 정책들을 ‘진정성 없게’ 쏟아내고 있다고 본다.정책을 의료현장에서 실행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재원에 대한 얘기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되려면 연간 인건비만 최대 1조3,000억원 이상 추가 지출해야 한다는 추계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전문의 중심 병원, 지속가능할까…인건비만 50%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되려면 연간 인건비만 50% 이상 증가한다는 추계가 나왔다. 상급종합병원들이 전공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고용해야 하는 전문의 수에 따라 연간 인건비로 최대 1조3,000억원 이상 추가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이 전문의 중심 병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가 건강보험통계연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등 정부 자료를 토대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이는 지난 20일 청년의사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