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비급여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된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 이용에 대해 7일 안내했다.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건강보험을 보완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출시됐다. 상품 출시 후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2023년말 기준 가입 건수는 376만건에 달한다. 이는 전체 실손의료보험의 약 10.5% 수준이다.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상품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류해 각각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서울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의에 보건복지부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복지부는 7일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돼 국민과 환자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가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켜줄 것으로 생각하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복지부는 “정부는 이미 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진행 상황을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진료 상황에서 중증환자 입원 진료 사후보상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1차 지원금은 오는 7월 지급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이같은 내용으로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사후보상 시범사업’ 실행방안을 안내했다.이번 시범사업은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진료 기간 동안 중증, 수술, 고난도 처치 등 입원 필요도가 높은 중증환자의 입원진료 인프라를 유지하고 진료를 독려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중증입원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대상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며, 시범사업 신청 기관에는 전문진료질병군 환자 입원
22대 국회 간호법 제정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대통령실 모두 통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 한 관계자는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간호법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용산(대통령실)과 이미 상의가 끝난 상황이다. 용산에서도 간호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긍정적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22대 국회 복지위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지만 복지위에 의사 출신 의원들이 대거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간호법 통과에 긍정적이지만 국회 상황 때문
국립중앙의료원 울산 분원 유치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운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공공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분원을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둘 수 있도록 하고, 국가는 분원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국립중앙의료원 울산 분원 유치는 울산이 지역구인 김 의원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다. 5선 도전에 성공한 김 의원은 국
저소득층의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로 보장해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간병비 부담을 ‘제로’(0)로 없애주는 법안이 발의됐다.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의료급여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에 조국당 전체 의원 12명 모두가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개정안은 간병을 요양급여와 의료급여 대상으로 포함하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본인일부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는 내용이 골자다.국회 입법조사처 자료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관련 모든 업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출보고서 공개 등 업무 위탁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공개했다.이에 따라 ▲지출보고서 공개를 위한 지침 제‧개정 ▲안내 및 공개에 관한 홍보 ▲지출보고서 공개 과정의 지원‧관리 ▲실태조사 실시 ▲실태조사를 위한 지침 안내 및 교육‧홍보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 수집‧결과 분석 ▲지출보고서와 관련 장부 및 근거 자료 제출 요구 업무 등이 모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탁됐다.또한 복지부장관은 오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매 3년 되는 시점
전남 지역 내 신설 의대 유치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이 순천대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가 목포대를 염두에 두고 국립의대 신설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순천시가 독자노선을 택한 것이다.전남 동부권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조계원·김문수·권향엽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서부권에 비해 열악한 동부권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순천대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동부권 인구는 서부권보다 1.4배나 많은 82만명이
제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간병비 급여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1호 법안’으로 ‘간병비 급여화 패키지’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간병비 급여화는 지난 총선 여·야 공통 공약이었던 만큼 추진 과정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민주당 이 의원은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법, 의료급여법, 의료법 등 3건의 개정안을 ‘간병비 급여화 3법’으로 대표 발의했다. 건보법에 요양급여 범위에 ‘간병’을 추가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재정 부담 증가와 의학적 필요성 등 우선순위를 고려
경기도 성남시에서 지난 40여년 간 신생아 출산을 담당해 온 곽여성병원 폐업 소식에 신상진 성남시장이 의대 정원 증원에만 매몰돼 정작 살려야 할 필수의료 문제는 “손 놓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곽여성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30일자로 폐업을 고지했다. 곽여성병원의 폐업 이유는 출산율 하락과 맞물린 지속적인 병원 경영난이었다(관련기사: ‘경영난’에 수도권 분만병원도 ‘폐업’…“분만 인프라 회복 정책 必”).신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이같은 의료문제를 해결할 대책에는 손 놓고 있으면서 11~14년 후에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업무개시‧진료유지 명령은 모두 철회하고 돌아오면 행정처분하지 않겠다고 했다. 4일 오후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들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이 아닌 개별 의향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진료유지 명령 ▲업무개시 명령 등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했다.명령 철회는 환자, 국민, 의료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진료 공백이 더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결정에 따라 4
국회입법조사처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보건의료분야 주요 입법‧정책과제를 꼽았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 추진을 위한 입법과제들이 대거 포함됐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입법‧정책 가이드북’ 형식의 특별보고서를 공개했다.보건의료분야에서는 ▲공공의대 설치 ▲공공임상교수제 ▲법인약국 개설 ▲지역의사제 시행 ▲지역별 병상 총량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형사소송 관련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설치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등이
정부가 올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7월 22일부터 접수해 9~11월 시행한다.정부는 3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접수하며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간 시행된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응시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하고자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철회를 검토 중이다. 전공의 복귀 설득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정부는 3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사직서 수리 검토와 관련해서는 병원장 간담회, 여러 경로를 통해 들리는 전공의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현재 정부 내에서 논의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인데,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병원장들이 사직서 처리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이 3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신규 시행된다.서비스 제공기관은 바우처를 발급받은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한 후 1:1 대면으로 전문 심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급자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을 완료했다. 수가 평균 인상률은 1.96%, 추가소요재정(밴드)는 1조2,708억원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병원협회 등 7개 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협상 결과 2025년도 평균 인상률은 1.96%로 추가 소요재정은 1조 2,708억원이며, 협상이 타결된 유형 및 인상률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이다.병원과 의원 유
정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인력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하는 ‘전문의 중심 병원’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의료 현장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에 따른 재정 확보는 물론 의대 정원 증원과 맞물려 늘어난 전공의 수련 문제를 포함해 실현 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한국보건행정학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4 전기학술대회’에서 ‘필수의료 인력공급 혁신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전문의 중심 병원을 두고 이해관계자들 간 우려가 쏟아졌다
2025년도 요양급여비(수가) 협상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모두 협상 결렬을 선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들은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지난 5월 31일 오후 7시부터 2025년도 수가 협상을 시작했다.협상 시작 후 대한조산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른 시간에 협상을 타결 소식을 알렸다.하지만 31일 오후 10시경 이날 두번째 협상에 나선 의협은 협상 거부 선언으로 사실상 수가협상 결렬을 선택했다. 의협에 따르면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은 1.9%+0.2%였다.의협은 0.2%를 더해주겠다는 공단 제안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의 2025년도 요양급여비(수가) 협상이 결렬됐다. 공단이 1.9%+0.2% 인상을 제시했지만, 의협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공단과 의협은 31일 오후 2025년도 수가협상을 진행했다.의협 협상단 최성호 단장(부회장)은 31일 오후 10시경 공단과 2차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최 단장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 1차 협상에서 지난해와 같은 1.6%인상을 제시했지만 의협이 수용하지 않았고, 2차 협상에서 1.9%+0.2% 인상을 제시하자 협상 결렬을 결정했다.최 단장은 협상 결렬 후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2025년도 요양급여비(수가) 협상 결과가 윤석열 정부가 국민 목숨 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압박했다.임현택 회장은 31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간 2025년도 수가협상이 열리고 있는 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임 회장은 “(올해 수가협상 결과는) 정부가 국민들의 목숨 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 분명하게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내일(6월 1일) 아침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과 복지부가 국민 목숨 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