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드림씨아이에스와 큐어버스의 업무협약식 모습
지난 18일 열린 드림씨아이에스와 큐어버스의 업무협약식 모습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18일 큐어버스와 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 'CV-01' 1상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개발 전략 단계부터 전임상, 인허가 컨설팅,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 전주기 서비스의 노하우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협력 ▲해외 임상시험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틀 마련 및 상호 협력 ▲신약 상용화에 대한 개발 전략 및 해외 진출에 대한 협력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아시안치매연구재단과 맺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환자등록프로그램 플랫폼(Trial Ready to Registration, TRR)을 구축하고 올해 초 광주에 위치한 다양한 요양병원들과 협력체계를 갖춰 알츠하이머병 신약 및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는 “드림씨아이에스와의 이번 협력으로 임상에 진입하게 될 CV-01은 고품질의 안전성이 확보된 혁신신약 임상 후보 파이프라인이다. 알츠하이머병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등의 난치성 뇌질환과 만성 염증 질환들로 적응증을 확장해 그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상 개발과 함께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치료제의 후속 단계 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 “이라고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는 “큐어버스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금일 협약을 토대로 큐어버스의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 경험,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할 것” 이라며 “추후 전 분야에 걸친 임상시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신약개발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0월 설립된 큐어버스는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저분자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기업으로, KIST 뇌과학연구소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원받아 2024년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창업 1년 만에 8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사업’ 중 ‘비임상단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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