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23일 총회열고 1일 휴진 안건 논의키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충남대·충남세종대병원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주 1회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고 밝혔다.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일선 교수들의 업무 피로도가 한계를 넘어선 상황을 고려해 하루 휴진 한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과별 업무 상황을 고려해 진료 단축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개별적 사직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 교수들은 국가공무원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