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익사업소득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손금 계상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의학전문대학원 형태인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공공의사를 양성하는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은 이같은 공공의대법 추진과 더불어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수익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손금 산입하는 내용을 담았다.박 의
폐경 전 정상체중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 비만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이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폐경 전 비만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의 폐경 전 여성 12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 트윈 기반 전산장애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전산장애 훈련과 같은 대규모 집체훈련에는 복잡한 준비과정과 많은 현장 지원인력이 필요하지만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가상환경인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필수 업무 중단 없이 전산장애 모의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지난해 12월 전산장애 대응 지침서를 제·개정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훈련에서 재난 위험도가 높은 전산장애 유형을 다시 선정하고, 가상환경 플랫폼을 접목하는 등 개선된 솔루션을 구축했다.가상환경 플랫폼은 317개의 진료공간과 6개 출입구를 포함한
오는 4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중심으로 진료 일정을 재편한다. 뚜렷한 정부 정책 변화 없이는 경증환자는 진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증환자는 1·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고 단순 추적환자 진료는 대폭 축소한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붕괴가 시작되는 국가비상상황에서 지금보다 더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와 재조정을 통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진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요 진료·수술
국회에서 전라남도 목포와 순천에 국립의대를 추진하는 법안이 각각 발의되면서 신설 의대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전남에서는 올해 안으로 의대를 유치할 대학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전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추진하는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주관할 용역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용역기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대형 로펌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의료·교육 분야 등 전문 컨설팅 경험과 정부·공공기관
해부용 시신(카데바)을 헬스트레이너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유료 강의에 활용한 업체가 논란이 되면서 국회에서도 카데바의 영리적 이용을 금지하고 시체 해부 참관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H업체는 헬스트레이너나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에게 카데바를 활용한 ‘인체 해부 교육’을 유료로 진행했다.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행된 해당 강의의 수업료는 3시간에 약 60만원에 달했다.H업체는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을 강조하며, 운동 지도에 앞서 정확한 해부학 지식과 인체 움직임의 원리
이화여대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이 한국과힉기술젠더혁신센터와 손잡고 성차의학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이화여대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최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성차 의학 연구 증진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 교류 ▲특별전시회·강연회·연례회의·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 기관 협의로 결정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양 기관은 향후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세부 협력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3.0T MRI는 현재 임상에서 활용하는 장비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3.0T MRI는 ‘경사자장’의 최대 세기가 기존 대비 30~50% 높아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검사 시간도 단축한다. 특히 종양에 특화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종양 조기 발견과 수술 후 추적검사에 효과적이다.또 3차원(3D), 모션 보정, T1·T2 정량분석, 신경다발검사(DTI) 등 다양한 검사에 딥러닝 기반의
희귀질환 환자들의 특수의료용도식품(특수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희귀질환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거나 진단이 어려워 환자 규모를 알 수 없는 희귀질환 환자 가운데 음식물 섭취와 소화, 흡수, 대사 능력이 제한돼 특수식을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장 규모가 작아 그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개정안은 특수식이나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는 자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방 의료인력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던 공공의대 신설을 다시 추진한다. 정부가 증원한 의대 정원을 공공·필수·지역의료를 담당할 공공의사 양성에 활용하자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공공의대 설립법’을 추진하는 이유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2일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영석 의원, 장종태 의원, 김윤 의원, 전진숙 의원,
제22대 국회에서 또 다시 의대 신설 바람이 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지역구 내 의대 신설을 골자로 한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지자체들도 의대 유치를 위한 밑 작업에 적극적이다. 공공의대 신설 요구도 고개를 들었다.경북 포항시는 최근 포항시의회에서 포항공대(POSTECH,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 지원을 위한 조례를 의결했다. 이는 포항시민 30만명 이상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의 결과다.조례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필요한 지원 ▲추진위원회 설치와 운영 ▲협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직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깨를 포함한 팔의 기능 회복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외과 김승일·김지예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국립암센터 민지희 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직후 조기 운동을 시행했을 경우 어깨 가동범위와 근력 회복 속도가 운동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60%는 어깨 관절 움직임 둔화, 팔 근육 손실 등을 경험한다. 이같은 부작용을
국내 의료진이 암 환자의 ‘탈모 고민’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두피 열을 내리는 ‘냉각모자’ 착용이 항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암교육센터 조주희·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냉각모자가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1일 발표했다.암 환자의 탈모는 항암제의 특정 성분이 모낭세포나 피부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인데, 암 환자들은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은 외모 변화 탓에 가정과 사회
고대안암병원 등 고려의대 교수들도 오는 12일부터 자율적으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후 연세의대와 울산의대에 이어 세번째로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고려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2일을 기점으로 외래 진료 등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이어 간다.이는 고려의대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 결정에 앞서 고려대의료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른 조치다. 설문조사 결과, 교수 307명 중 82%가 자율적 진료 축소에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를 전문성과 업무환경을 고려해 설정하는 논의 기구를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강선우 의원과 이수진 의원, 박희승 의원, 장종태 의원 등도 참석했다.개정안은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 설정 과정에 각 보건의료직역, 시민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업무조정위는 보건의료인력의 면허와 자격에 대
의대생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의대 학장이 휴학계 승인을 결정했지만 대학 총장 선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대 학장이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겠다고 밝힌 곳은 연세의대와 고려의대다.연세의대 이은직 학장과 고려의대 편성범 학장은 지난 5월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유급 등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칙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행정처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의대 학장들이 승인한 휴학계는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학사 일정 최종 승인 단계인 총장 결정이 아직 내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센터를 유방암병원으로 승격시키고 전문병원으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지난 6월 27일 열린 ‘유방암·갑상선병원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클리닉의 신속성을 접목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 탄생을 알리고 “암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대림성모병원은 영상 진단과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치료까지 대학병원과 동일한 전문 치료 시스템을 갖췄으며, 유방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유방암 진단과 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으로 상급종합병원 소아 의료체계 붕괴가 아동병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중증 소아환자 진료가 어려워지면서 아동병원 응급실로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 30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아동병원의 소아 응급실화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소아응급실화’ 되고 있는 아동병원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아동병원협회는 소아응급실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회원병원 1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50곳 가운데 10곳이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커뮤니케이션실장) 장인 정대수 씨가 30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발인 : 7월 2일(화) 오전 5시▲장지 : 경기도 광릉 추모공원▲전화 : 02-3410-6915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을 또 다시 공개 비판했다. 국회 청문회에서 ‘막말’ 지적을 받자 ‘헌법상 표현의 자유’라고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욕설과 막말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의협회장의 국회 증언을 보고 아연 실색했다”며 “표현의 자유는 욕설의 자유도 아니고 막말의 자유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미친 여자"라고 했던 발언 등 막말을 비판받자 "헌법상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