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곧 나의 뇌와 동일한 것일까? 인간 행동과 인지의 본질을 오직 뇌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인간과 뇌를 동일시하는 뇌과학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뇌가 신체 및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유기적인 기관임을 밝힌 이 출간됐다.저자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생명공학부 앨런 재서노프 교수는 생명공학, 뇌 및 인지과학, 핵과학 및 공학 관련 분야 연구자다. MIT 신경생명공학센터(CNBE) 소장, 맥거번뇌연구소 소속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저자는 뇌가 인간 행동에 본질적으로
“무기력은 내 탓이 아니라 뇌 탓이다!”뇌 전문의가 알려주는 의욕 스위치를 켜는 법이 담긴 이 출간됐다.만사가 귀찮고 재미 없는 사람, 해야 할 일을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룬 일이 산더미인 사람, 집과 회사만 오가다 일주일을 흘려 보내고 주말엔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는 사람, 인간관계마저 귀찮고 혼자 집에서 TV나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많은 사람이 무기력을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이는 당신의 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신호다.저자 가토 도시노리는
지독한 우울증을 앓던 한 의사가 있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서울대 나온 의사가 우울할 일이 뭐가 있니?”우울증을 앓던 의사가 죽음에 응답하기 위해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위험지역에 발을 들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세상 끝에서 만난 아픔과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다. 그리고 그 여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를 내놨다.저자 정상훈은 어느 순간부터 ‘죽음’을 떠올리게 됐다. 이유도 모른 채 살고 싶지 않았던 그는 어느 날 문득 죽음의 부름에 응답하기로 했다. 그
컬럼비아대 의대 임상의료윤리센터 소장이자 의대 부교수인 리디아 더그데일은 하룻밤 사이 암 환자가 세 번이나 죽는 것을 목격했다. 두 번의 심폐소생술 끝에 세 번째로 살아난 환자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멍이 든 채 결국 숨을 거뒀다. 암세포에 잠식당한 몸은 치료를 견뎌낼 힘이 없었음에도 환자와 가족은 끝까지 치료를 고집했다. 과연 이 죽음이 그의 빛났던 삶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을까.신간 는 ‘잘 죽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리디아 더그데일의 답변이다. 저자인 리디아 더그데일은 제대로 된
누구에게나 처음은 존재하지만 모두가 다 처음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알지는 못한다. 특히 그 처음을 시작하는 공간이 병원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병원 실장은 ‘이직률이 높고 직업 수명이 짧은’ 직책이다. 그러나 저자는 알 수 없는 앞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다양한 방편으로 공부하고 배우고 익히면서 병원전문강사로 거듭나기에 이른다.신간 는 어느 병원실장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의 애환이기도 하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실장, 직원들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원장,
세계적 생명과학자이자 자가포식(Autophagy) 분야 권위자인 요시모리 다모쓰 박사의 신간 가 국내에 출간됐다.요시모리 다모쓰 박사는 2016년 자가포식의 원리를 규명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스미 요시노리 박사 연구팀에서 함께 해 온 전문가로서, DNA, 유전자, 게놈 등 생물학 개념과 함께 자가포식에 대한 설명을 풀어놓았다.자가포식이란 세포 내부를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세포 메커니즘을 말한다. 세포 내부는 사회와도 같다. 외부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침입자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세
조현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 이 출간됐다.평생을 조현병 연구에 바친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환자의 가족인 E. 풀러 토리가 쓴 이 책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후, 지금까지 7판을 거듭하며 누적 50만 부가 팔렸다.이 책은 조현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와 경과, 예후에 관한 최신 정보를 총망라해 수많은 환자와 가족,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줬다고 평가 받는다.저자는 지난 35년간 수백명의 환자를 상담한 사례와 뇌 과학, 인지과학, 생물학이 밝힌 조현병 지식, 그리고 환자와 가족에게 도
생태계와 인간 생활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 의 개정증보판이 나왔다.2018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는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기존 원고 3분의 1 정도를 덜어내고 이 자리를 최근 발표된 새로운 내용으로 채웠다.특히 책에서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사회적 갈등을 포함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주제 약 100가지를 다루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팬데믹과 기후변화의 관계를 서술했으며, 지역-국가-성별에 따라 기후변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응급의학과 의사의 시선으로 발칙하게 해석한 신간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가 출간됐다. 저자인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는 지난 1년 간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일을 책에 기록했다. 저자는 코로나19 초기에 국가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집중된 것을 두고 그런 상황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응급중환자실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시각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응급질환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으며, 이런 시스템은 부조리하다고 지적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 가 출간됐다.저자인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자밀 자키 교수는 15년간 공감 과학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그는 실험실 안팎에서 이뤄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공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공감하는 법을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지 탐구했다.대부분의 사람은 공감이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감은 그보다 더 복잡하다. 자키 교수에 따르면 공감
새로운 삶을 원하지만 매번 같은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사소한 실수로도 잠 못 이루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전혀 다른 이유로 고민하는 이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는 바로 ‘애도와 상실’이다.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자아 심리학의 본거지인 뉴욕에서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을 공부한 강은호 박사는 신간 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선 애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애도는 타인을 떠나 보낸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 우리가 나
사이키델릭 의약품의 몰락과 정신질환 치료제로서 부활 가능성을 다룬 책 이 출간됐다. 사이키델릭이란 LSD, 실로시빈 등을 복용한 후 생기는 일시적이고 강렬한 환각적 도취상태를 말하며, 저자는 이같은 상태를 유발하는 의약품을 책에서 ‘사이키델릭’으로 통칭했다.저자인 마이클 폴란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저널리즘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하버드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논픽션 작가다.저자는 사이키델릭이 정신병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정신치료의 한 축으로써 알코올 중독, 불안 장애, 우울증 환자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