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맞은 ESC 2022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나흘간의 장정 시작
심부전 치료 새 연구, 폐고혈압 가이드라인 등 발표에 주목

[바르셀로나=김윤미 기자]전세계 심장전문가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Gran Via)에 모였다.

70주년 맞은 ESC 2022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6일 막 올라.
70주년 맞은 ESC 2022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6일 막 올라.

1952년에 시작돼 올해 70주년을 맞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가 26일부터 29일까지 바로셀로나에서 열린다. ESC 202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ESC 2022에선 심부전 치료 관련 새로운 연구들과, 폐고혈압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지침 개정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ESC 2022에선 최신 임상시험 및 혁신 연구를 통한 과학적 업데이트가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되는 10개의 핫 라인 세션(HOT LINE SESSION)이 준비됐으며, '심실 부정맥 및 돌연 심장사', '심장종양학', '폐고혈압', '비심장 수술 환자의 심혈관 평가 및 관리'에 관한 4개의 새로운 ESC 임상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

또 3,700개 이상의 초록과 100개 이상의 임상 증례가 'Clinical Case Corner', 'Science Boxes' 및 'e-Posters'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공개된다.

부스 전시장 양끝으로는 유럽 각국의 도시 이름을 딴 강연장들이 자리 잡았다. 런던, 베를린, 로마,  파리, 빈, 버밍엄, 스톡홀름, 뮌헨, 암스테르담 등의 이름으로 마련된 강연장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요 토론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런던, 베를린, 로마, 파리, 빈, 버밍엄, 스톡홀름, 뮌헨,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 이름으로 마련된 강연장에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연구는 런던, 베를린, 로마, 파리, 빈, 버밍엄, 스톡홀름, 뮌헨, 암스테르담 등 유럽 각국의 도시 이름을 딴 강연장에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3년만에 열린 대규모 심장 관련 국제 학술대회인 만큼 기업들의 홍보 경쟁도 치열하다.

부스 전시장 전경. 최근 심부전 관련 데이터를 속속 발표하며 심장학 분야의 핫한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해, 항응고제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 부스도 전시장 곳곳에 자리잡았다.
ESC 2022에 마련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부스 전경.

최근 심부전 관련 데이터를 속속 발표하며 심장학 분야의 핫한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해, 항응고제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 부스가 전시장 곳곳에 자리잡고 제각각 장점을 부각시키는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스카이랩스가 유일하게 부스를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스카이랩스는 최근 유럽에 출시한 '카트원 플러스'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카트원 플러스'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실시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반지형 심전기기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ESC 2022에 홍보부스를 마련한 스카이랩스가 '카트원 플러스'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ESC 2022에 홍보부스를 마련한 스카이랩스가 '카트원 플러스'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부스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스페인의 상징이 된 유명 미술가, 건축가들의 이름을 딴 오픈 강연장(The Hub)이 설치됐다. 스페인의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인 호안 미로(Joan Miro)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입체주의 창시자인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유명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의 이름을 딴 미로, 달리, 피카소, 가우디 강연장에서 업체 후원 강연 및 토론 세션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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