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연구 결과나 잠재 상업화 가능성 문제 아냐”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 등 양사 협력 지속 강조

지씨셀(GC셀)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와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고형암 대상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 지씨셀 제임스 박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청년의사).
지씨셀 제임스 박 대표 모습(©청년의사).

지씨셀은 지난 6월 26일 자사 홈페이지에 제임스박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최근 미국 관계사 아티바와의 공동연구계약 해지 소식으로 지씨셀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다소 우려하시게 한 부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전날인 25일 공시를 통해 머크(Merck Sharp & Dohme Corp., 이하 MSD)로부터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알린 지 하루 만의 입장 표명이다. 해당 계약의 총 계약금은 18억6,600만 달러(약 2조5,788억원)에 달했다.

지씨셀은 입장문을 통해 “우선 명확히 할 내용은, 이번에 종료 및 해지된 아티바사와의 공동연구 용역계약은 2021년 MSD사와 아티바사 간에 체결된 공동개발 계약에서 파생된 것으로, 지씨셀의 CAR-NK 플랫폼을 바탕으로 MSD와 협력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초기 연구개발을 위해 자사만의 독보적인 역량과 원천 기술을 연구용역 서비스로 제공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MSD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방향 및 우선순위 변화에 따른 것으로, 파이프라인의 연구 결과나 잠재 상업화 가능성 문제는 아님을 확인했다. 저희 지씨셀은 해당 계약에 예정됐던 연구 용역 업무를 계획대로 모두 충실히 이행, 완수함으로써 이와 관련 수취한 계약금의 반환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씨셀은 아티바와 MSD간의 동종유래(allogeneic) NK세포치료제 ‘AlloNK(개발명 AB101)’과 삼중 특이적 NK 세포 인게이저 병용 공동연구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지씨셀은 “오히려 이번 기회와 경험을 밑거름 삼아, 국내 상업화된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확장 및 검증된 핵심기술 플랫폼 CAR-NK를 기반으로 한 자체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 추진과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 성장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주주분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격려에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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