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일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일부 지분(총 6.5%, 444만4187주)을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에 따라, 임성기 회장의 배우자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은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약 35% 지분 외에도,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더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송 회장 측은
의료계가 여야가 발의한 간호법이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를 합법화하려는 법안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불법 무면허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여야가 발의한 간호법에 대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현재 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간호법안’과 민주당 강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간호법,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이 추진되고 있다.이 중 의협은 강 의원과 추 원내대표가 발의한 간호법이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포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익사업소득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손금 계상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의학전문대학원 형태인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공공의사를 양성하는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은 이같은 공공의대법 추진과 더불어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수익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손금 산입하는 내용을 담았다.박 의
정부 의대 정원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과 전공의가 대학과 병원을 떠난 지 4개월이 넘었다. '왜 환자를 버리고 떠나느냐'는 비난 속에 이들이 '왜 떠날 수밖에 없는지' 헤아려 달라는 의료계 호소도 이어졌다.지난 3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은 국민을 향해 의대생과 전공의 미복귀 결정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다. 서울의대 비대위가 펴낸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을 담은 책이다. 녹색소비자연대·한국소비자연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원장 임정수)과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다학제 진료의 표준화와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양 기관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다학제 의료 서비스 표준화 운영의 거점 센터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최적화하는 임상적·학문적 데이터를 함께 축적해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당초 ‘CSO(영업대행사) 신고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던 코프로모션 제약사도 신고제 대상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CSO 신고제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그는 CSO 신고제 입법예고 시기와 관련해 “준비 중이다. 하위법령안은 어느 정도 확정됐지만 밟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 규제개혁위원회 사전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CSO 신고제 관련 이슈 중 ‘코프로모션 제약사 신고 제외’와 관련해서는 당초 알려진 것과 CSO 신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 ‘ENDO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ENDO(World Congress of GI Endoscopy)는 국제 학회로,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되며 세계내시경기구(WEO)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함께 주최한다. 이번 학회에는 위장 내시경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기술, 진료 지침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인 IDEN 2024(International Dige
한 가지 약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치료를 위해 교체투여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가지 약물만 고집할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애브비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자사의 선택적 JAK1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가 ‘국내외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유럽의약품청(EMA)이 주관하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과학적 공동평가(OPEN) 프로그램에 참여해 EMA와 의약품을 공동으로 심사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평가원은 지난달 28일 EMA가 주관하는 의약품 공동심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EMA는 기관 간 규제 조화, 규제 결정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해외 규제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특정 의약품의 심사평가를 수행하는 OPE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의료제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에 대한 급여가 확대되면서 심전도 기기 개발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정맥 분야의 권위자인 고려대 의대 김영훈 명예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MEZOO)’의 최고의학책임자(CMO)로 합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김영훈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근무해왔으며 심혈관센터장과 병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중앙학원 개방이사 겸 교육경험 이사직을 맡고 있다.특히,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국내 부정맥 의료 발전에 큰 공을 세웠으며,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회장을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 착공식에 참석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부회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
간호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간호사가 과잉 공급되고 있다는 지적이 간호계 내에서 나왔다.행동하는 간호사회(행간)는 3일 성명을 내고 "간호사 공급과잉과 의정 갈등으로 불거진 취업난, 정부가 책임지라"며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문제”라고 지적했다.행간은 그 원인이 간호대 정원 증원으로 과잉 공급되는 간호사 인력에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간호대 입학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로 인해 2023년 신규 간호사가 2만3,359명이 배출됐고 이는 그해 태어난 신생아 23만명의 10%가 넘는 규모라는 게 행간 측 설명이다
내년 1월부터 5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C형 간염 검사도 받게 되며, 골다공증 검사 대상자에 ‘60세 여성’도 포함된다.보건복지부는 3일 ‘2024년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해 ‘5주기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계획(안)’, ‘일반건강검진 C형 간염 검사 신규 도입(안)’, ‘일반건강검진 골다공증 검사 대상 확대(안)’을 심의하고 결과를 공개했다.또 소아의료 후속대책 일환으로 ‘영유아 건강검진 수가 인상(안)’과 교육부와 협업해 추진 중인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 추진방안’도 함께 보고했다.복지부는
폐경 전 정상체중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 비만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이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폐경 전 비만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의 폐경 전 여성 12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산후 출혈 조절 및 치료 목적 의료기기인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을 이용한 자궁 내 음압지혈술이 지난달 27일 한국보건의료원(NECA)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제이다는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신속히 통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음압 유도 출혈 조절 장치로, 국내에서는 이번 신의료기술평가에 앞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의 조절 및 치료에 사용되는 기구로 허가받은 바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이 마이크로캡슐화로 안정성과 흡수율을 높힌 ‘비헴철엽산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비헴철엽산 프리미엄’은 마이크로캡슐화 프리미엄 철분 함유 제품이다. 스페인 ‘LIPOFOODS’의 마이크로캡슐화 철분을 사용했으며, 철분을 코팅해 체내에서 안정성과 흡수력을 높였다. 하루 한 정으로 철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 충족 및 임산부 권장 섭취량 100%을 충족하며,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담았다.또 ‘비헴철엽산 프리미엄’은 태아 신경관 및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엽산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리아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오테리아정의 오리지널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Otezla)정’이다. 오테리아정의 주성분은 오테즐라정과 동일한 ‘아프레밀라스트(Apremilast)’다.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아프레밀라스트 성분의 건선 치료제는 기존 경구용 건선 치료제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며, 두피 건선, 손톱 건선, 농포성 건선, 생식기 건선 등 다양한 건선 증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오테리아정
소마젠이 미국 모더나와 DNA 및 RNA 유전체 분석(Sequencing) 서비스 연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 규모는 599만 달러(약 83억 원)으로, 서비스 연장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1년 동안이다.소마젠은 2022년부터 모더나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최근 3년간 모더나로부터 200억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다.소마젠 박정용 CES 부서장은 “소마젠의 기술력과 민첩한 비즈니스 대응이 모더나와의 대규모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소마젠은 최
병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76%가 주4일제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보건의료노동자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1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조합원 8만5,503명 중 4만760명이 참여했다.응답자 중 60.9%는 하루 평균 30분 이상 연장 근무를 하고 있었다. 연장 근무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는 답변은 39.1%였다.연장 근무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 않아 응답자의 46.7%는 받아야 하는 금액의 절반 미만으로 받거나
국내 백신 개발 기업 간 기술이전이 이뤄져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유바이오로직스는 아이진과 수막구균 4가 백신 후보물질 ‘EuMCV-4’에 대한 기술이전 및 판매권 허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양 사 간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계약에 따라 아이진은 국내에서 EuMCV-4 2/3상 임상시험을 직접 수행하며, 한국, 중국, 일본,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중남미(멕시코 제외)와 연계된 범미보건기구(PAHO) 기관의 독점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시료 및 원액 공급을 담당하며, 아이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