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추진단 정경실 단장이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지속 요청하겠지만 참여하지 않아도 특위를 멈출 수 없다고 했다.보건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향후 추진단 운영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 단장은 의료개혁특위 운영 관련 최대 지적사항인 의사단체 불참에 대해 “의료개혁특위가 대통령 자문기구기 때문에 (특위) 결정 내용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관련 부처에서 받아 집행하는 방식”이라며 “의협, 대전협, 의학회에는 참석 요청 공문을 계속 보내고 연락도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을 정부 계획대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의료계 통일안이 없는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진행한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정부 2년 국민보고’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증원된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상체계, 지역의료 지원체계,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민보고에 이은 기자회견에서는 의료계 반대가
정부가 외국 의사의 국내 진료를 제한적이나마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의료계는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대란을 해결한다며 내놓는 대안이 혼란을 오히려 가중시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외국 의료인면허 소지자의 국내 의료행위 범위를 확대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건의료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면 외국 의료인면허 소지자도 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 지원 업무를 할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위기 ‘심각’ 단계 경보 발령 시 외국면허 소지자의 국내 의료행위 허용 추진은 의사 인력 수입과 관련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사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은 인정했다.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8일 입법예고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의료법 시행규칙 18조는 외국면허 소지자가 복지부장관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외국면허 소지자 중 ▲외국과의 교육 또는 기술협력에 따른 교환교수의 업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차후 의료기관에 지급해야 할 급여비를 제대로 계산하지 않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감사원은 최근 ‘공공기관 회계처리 적정성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공단은 ‘건강보험급여 충당부채 산정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질병‧부상 등 치료에 소요된 진료비를 청구하면 심사를 통해 건강보험급여를 지급하고 의료기관은 진료 후 3년이 되는 때까지 공단에 보험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이에 공단은 이미 이뤄진 진료에 대한 보험급여가 해당연도 말까지 청구되지 않아 다음연도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회의록 폐기와 은폐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의사인력전문위원회 관련 회의록이 없다는 입장이 나간 것은 착오였다고 했다.정부는 7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의대 증원과 관련된 위원회와 협의체를 투명하게 운영해 왔으며 공공기록물과리법상 작성 의무가 있는 각종 회의체 회의록은 모두 작성 의무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를 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에 대해서는 회의록을 작성
정부가 전문병원 지정평가제도 개선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모형 개선 연구 등 본격적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병원 지정평가제도 개선 연구용역’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모형개선 연구용역’을 최근 동시에 입찰 공고했다.전문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5기 19개 분야별 총 109개 기관이 운영 중이다.최근 지역 간 의료이용 격차 해소와 대형병원 쏠림 완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전공의를 최대 3명까지 추가 배정한다.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시작했다.시범사업은 지난 2017년 전공의법 시행 후 전공의 근무시간은 개선 중이나 여전히 선진국 대비 높은 상황으로, 전공의 소진 및 필수의료 기피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에 시범사업에서는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 범위로 단축시키는 것이 목표다.시범사업기관은 해당 기준에서 근무형태‧스케줄 조정‧추가인력 투입 등 병원 여건에 따라 적용 가능한 방식
재판부의 의대 정원 배정 결정 근거 자료 제출 요구에도 정부는 ‘의대정원배정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3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4월 30일 정부에 5월 10일까지 정원 2,000명 증원과 40개 대학 정원 배정 결정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재판부 요구가 (의대정원배정위) 위원 명단 등 구체화된 요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 배정하게 됐는지 회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수가협상을 앞둔 첫 상견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의약단체는 ‘헌신에 걸맞는 대우’를 강조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정부와 갈등 중인 대한의사협회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장들은 3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최근 3년 건강보험재정 수지가 흑자지만 중장기 재정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건강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해 건강보보험재정 외 ‘필수의료특별회계‧지역의료발전기금’ 등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 주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강희정 선임연구위원은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강 연구위원은 젊은 세대가 줄어드는 인구구조 등의 영향으로
법원이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작업을 보류하도록 제동을 걸었지만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국회에서도 나왔다. 젊은 의사들의 복귀를 위해 ‘원점 재검토’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의료계와 국민을 향한 사과와 반성도 필요하다고도 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날 여야가 수정 합의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된 직후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통해 의료대란에
보건복지부가 공공병원 경영혁신을 위해 948억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에 따른 ‘의료기관별 혁신계획’평가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의료개혁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에 기여한 공공병원의 경영정상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사업 대상은 지방의료원 35개소, 적십자병원 6개소 등 총 41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지방의료원 35개소는 병상수에 따른 그룹별로 나눠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300병상 이상 1그룹에서는 서울의료원이 A등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 16%가 정신장애 경험이 있고 7%는 전문가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 및 정신건강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 정신건강실태조사(소아·청소년)’를 실시하고 2일 결과를 발표했다.지금까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실태조사는 2001년부터 5년 주기로 5차례 실시됐으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조사는 전국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
보건복지부가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복지부는 5월 1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전공의가 배정된 218개 전공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각 병원은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중 2개 이상 과목을 포함해 신청하면 된다.시범사업은 참여 병원이 1년간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병원 여건에 따라 24시간에서 30시간으로 자율 단축
정부가 재판부의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판단과 별개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재판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40개 대학 정원 배정 결정 근거 제출 요구에는 요청한 10일까지 근거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다.정부는 5월 1일 오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는 이번 재판부 결정이 정부 정책 추진 일정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했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대학별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
정부가 제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이 필수의료 위기 해소에 효력을 발휘하려면 필수의료 분야 형사책임은 고의·중과실인 경우 처벌하고 경과실은 ‘면책’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로 인한 민사책임은 공제보험을 통해 일정 금액 배상을 확보하고 초과 배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책임지는 방안도 제시됐다.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 김장한 교수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2024 국가비전 입법정책 컨퍼런스’ 대한의료법학회 세션에서 필수 분야 의료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제한과 국가책임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 교수 주 1회 휴진은 일부에 국한되며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박 차관은 3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관은 “오늘(30일)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 수술에 대해 주1회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나 일부 교수 차원 휴진이며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등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해도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가 6회 이상 월 보험료를 체납하면 체납된 보험료를 완납하라 때까지 보험급여를 제한할 수 있다.다만 가입자 연간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고 재산이 과세표준 기준 100만원 미만인 취약계층은 의료보장을 위해 예외적으로 보험료 체납에도 보험급여를 제공할 수 있다.이와 관련 현행 규정에서 보험급여 제한 예외가 되는 대상 범위가
정부의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 방안’에 대해 학계에서 환영 입장이 나왔다. 특히 지역에서 심근경색 치료를 담당하는 젊은 의사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은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 방안은 학회가 수년간 동안 공들인 숙원사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와 학회 간 30여 차례에 달하는 논의 끝에 결실을 맺었다.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은 급성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