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국회가 정상 가동되면서 교육위원회 안건으로 의대 증원이 올랐지만, 교육부 요청에 따라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교육위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과 유보통합(영·유아 보육·교육 업무 통합) 등을 안건으로 현안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시작 1시간여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교육부 현안보고 내용 가운데 오는 26일 정부가 입장 발표를 예고한 ‘유보통합’(영·유아 보육·교육 업무 통합)이 포함되면서 이주호 장관이 비공개 회의진행을 요청했고, 여야 의원들은 이를 허용했다.김영호
요양보호사 등 돌봄 노동자들이 “돌봄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라”며 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5일 서울시청 앞에서 '16주년 요양보호사의 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요양보호사의 날은 지난 2008년 7월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으로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생기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요양보호사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날이다.의료연대본부는 주로 민간에서 이뤄지는 돌봄서비스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를 6월 말까지 사직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5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수련병원들에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에 대해서는 조속히 사직 처리해 6월 말까지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켜 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환자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공의들에게는 열악한 근무여건,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등을 개선해 제대로 수련받을 수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는 한국단백체학회(The Korean Human Proteome Organization, KHUPO)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백체 분야 학술행사 ‘KHUPO 2024 YEOSU(이하 KHUPO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25일부터 27일까지 여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KHUPO 2024는 ‘PROUD: PROteomics Unlimited Desire’를 주제로 단백체 분야의 새로운 연구 성과들과 혁신적 기술들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베르티스는 KHUPO 2024 기간 동안 연구
중증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가 경기도에서 시범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중증환자를 최종 치료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경기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하고 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전담 구급차를 운용하는 사업이다.의료기관별로 전문 분야 및 인프라의 차이가 있어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이후 수술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8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이달 21일까지 정부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3,638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피해신고는 22.3%인 813건이었다.피해신고로 접수된 813건 중 수술지연으로 인한 신고건수가 58.5%인 4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차질 179건(22.0%), 진료거절 120건(14.
휴온스메디텍(대표 이진석)은 최근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주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FIME 2024’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휴온스메디텍은 신장 내 요로 결석을 분쇄하는 쇄석기 ‘ASADAL-M1’을 비롯해 내시경 소독기 ‘휴엔 싱글’을 선보였다. 또 음압을 이용한 약물정량주입기기 ‘더마샤인 프로’를 홍보했다.휴온스메디텍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료기기규정(CE) 인증을 받은 ‘ASADAL-M1’은 마그네틱 방식과 체외 충격파(Extracorporeal Shockwave) 기
충북대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충북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이 2024년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5회기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는 환경보건센터연합회가 주관하고, 에코플레이와 협업해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5월 31일 진천 만승초등학교, 6월 4일 증평 도안초등학교, 6월 7일 진천 삼수초등학교 재학생 총 100명에게 환경보건 이동학교 수업을 실시했다.저학년(3~4학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이론교육과 기후위기 적응 환경보건 AR딱지북 체험을 진행했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세계알레르기주간'을 맞아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교육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알레르기주간’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다.세계알레르기기구(World Allergy Organization, WAO)는 전 세계 111개 지역 및 국가 알레르기학회와 임상면역협회로 구성된 국제연합으로, 매년 세계알레르기주간(World Allergy Week)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을 선정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2024년 세계알레르기주간의 주제는 식품알레르기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의료계 내에서도 서로 한 발씩만 양보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지난 24일 의료계와 정부를 향한 호소문을 통해 "의정 갈등 사태로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로 일보씩 양보해 진정한 대화를 나눠달라"고 요청했다. 학회는 서로 수용할 수 없는 전제조건을 제시하며 대립하지 말고 대화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절제된 언어를 구사해 달라고도 했다. 학회는 “의료정책 현안에 관한 입장 차이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학교에
휴진에 참여한 서울의대 교수들과 개원의 등이 경찰 조사를 받자 대한의사협회는 윤석열 정부가 “양아치 짓”을 한다며 맹비난했다.의협은 25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서울의대 교수와 개원의, 휴학 중인 의대생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 개원의, 학생까지 건드는 양아치 짓과 같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윤석열 정부가 “정치 목적으로 의사들을 악마화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무도함과 무능함에 절망한다”고도 했다. 이에 “끝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정부가 경찰 수사를 통해 “부당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2024)에 참가해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연구 결과를 속속 발표하면서 상업화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ADA 2024에선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프로젠, 현대약품, 펩트론, 인벤티지랩 등 국내 기업 7곳이 연구결과를 내놨다.먼저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 작용제 ‘HM15275’의 주요 비임상 연구 결과 4건을 포스터 발표했다. 대부분의 비만 치료제가 GL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교수들과 입장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스승과 제자'라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해 느끼는 온도와 저항 방식도 다르다는 것이다.사직 전공의들은 지난 24일 SBS 뉴스 팟캐스트 ‘뽀얀거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3년차 전공의로 재직 중 사직한 윤명기 전공의와 같은 병원 내과 2년차였던 백동우 전공의가 출연했다.이날 출연한 사직 전공의들은 의료계에 단일된 목소리가 애초에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공의 내에서도 입장이 다른 현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으로 의료계 투쟁 동력도 약화되는 모양새다.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병원’ 중 3곳은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예고대로 무기한 휴진을 추진하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7월 4일부터 일주일 간 휴진에 들어간다. 이번 휴진 이후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휴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휴진 추진 방침은 확고하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휴진을) 그대로 진행한다”며 “(휴진 중단에 대해) 고심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 3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 IND 승인은 GBP410 다국가 3상의 첫 번째 승인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미국, 유럽, 한국, 온두라스 등에서도 3상 IND를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양사는 글로벌 3상을 통해 생후 6주 ~ 만 17세의 건강한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
티움바이오가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 연례학회에 참석해 혈우병 치료 신약 ‘TU7710’ 1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티움바이오는 현재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TU7710 1a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학회에서 TU7710 100μg/kg 투약그룹(Cohort 1)부터 800μg/kg 투약그룹(Cohort 4)까지 총 32명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티움바이오에 따르면, TU7710의 용량 그룹별로 평균 반감기는 1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CBT1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대상에 선정됐다.차바이오텍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차바이오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CBT101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2상 임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개발명 CT-P39)’를 승인받았다.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옴리클로프리필드시린지주(이하 옴리클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2023년 6월 옴리클로 허가를 신청한지 1년만의 일이다.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노바티스)와 동일한 성분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국내 적응증은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다. 졸레어는 2023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5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지난 18일 진행된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못한 의사들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지역 의사회에 성금을 보내왔다.전라남도의사회는 집단 휴진 다음날인 19일 목포21세기하나내과의원 원장들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보내왔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날 나주시의사회 회원들도 1,665만원을 모아 전남의사회에 전달했다.이들은 집단 휴진 당일 병원 문을 닫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료해 생긴 수익 중 일부를 기부했다.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정부의 의료농단에 맞서 싸운 지 벌써 수개월이 훌쩍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 사직 전공의들이 합류하면서 전공의들 사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협 임현택 회장과 각을 세우고 있는 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흔들려 한다는 것이다. 의협 집행부에 합류한 사직 전공의 중 1명은 박 위원장이 불참한다고 밝힌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도 참여한다.의협은 지난 21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을 기획이사에 임명했다. 임 기획이사는 올특위 간사로도 활동한다. 또 다른 사직 전공의 이동형·정근영 씨는 정책자문위원으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