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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제 9 회 글 - 주프로/ 그림 - 정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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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2.03.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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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제 8 회 글 - 주프로/ 그림 - 정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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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2.03.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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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제 7 회 글 - 주프로/ 그림 - 정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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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2.02.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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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제 6 회 글 - 주프로/ 그림 - 정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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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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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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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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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1위는 오사마 빈 라덴, 2위는 황수정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오사마 빈 라덴, 아직 유죄입증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그가 테러의 주범일 것이라는 증거 비슷한 물건과 문건(文件)이 피해자측을 통해 제시되긴 했지만-그는 극동의 조그마한 분단국가에서조차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아마도 불사조와도 같은 그의 인생역정에 대한 미국측의 대대적인 홍보 덕일 것이다. 그가 테러의 진범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강자(强者)라고 강짜 놓는 세력에 굴하지 않는 꿋꿋함, 고유의 종교와 문화를 보호하려는 헌신적인 민족주의는 실로 높이 살만하다. 1909년 하얼빈역에서 안중근(安重根) 의사(義士)가 이등박문(伊藤博文)을 쏘았을 때 일본에서는 살인혐의에 대해 재판을 열어 극악무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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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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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해마다 5월이면 모(某)신문사의 주관으로 미스코리아대회가 개최된다. 말 그대로 우리 나라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이 대회는 세월이 흐르면서, 실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배출하는 이른바 ‘연예인의 등용문’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회 진행중에 빠지지 않는 자기소개 순서에서 출전자들은 대부분 MC, 연기자, 모델 등 자신의 꿈을 숨김없이 피력한다. 실제로 이 대회 입상자들은 놀랄만한 섭외능력으로 어느 날 갑자기 MC로 리포터로 연기자로 모델로 국민들에게 다시 인사 드린다. 그렇게 힘들다는 연예계 입문에 일단 성공하면, 자질과 노력의 부족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뛰어난 미모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이같은 현상은 연기와 발음과 표현과 성실함과 자연미와 지성(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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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2.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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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수능이 어려웠다고 난리다. 대통령을 위시한 정부각료들의 진심 어린 염려, 백년대계(百年大計)에 노심초사하는 의원님들의 호된 질책, 언론의 기획보도, 입시학원들의 치밀한 분석 등등, 이 나라의 제법 뜻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번 수능에 순응(順應)하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시험점수가 낮을 때면 자괴감에 빠지고 부모님 뵙기가 두려웠던 어린 시절, ‘난이도 조절 실패’ 혹은 ‘포퓰리즘 개혁’이라는 단어만 알았어도 한마디 할 말이 있었을 터인데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점수 인플레, 변별력 상실 등 예년의 비난을 모를 리 없는 출제위원들은 현명한 선택으로 금번 수능을 개개인의 실력경쟁의 차원에서 이해찬 前장관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라는 교육정책의 차원으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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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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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팔각모와 쎄무전투화, 빨강명찰과 돌격머리, 그리고 용맹과 공포를 넘어 간혹 흉측하게 보이기까지 하는 갖가지 해골마크. 바로 귀신 잡는 해병대의 상징들이다. 명실상부한 국군내 최강 부대로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호시탐탐 적화통일을 노리는 북괴의 남침야욕에 대한 걱정이 싹 사라진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난 해병을 선택하지 않았다”(사실 약간 어폐가 있는 말로 이 구호대로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은 해병훈련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해병지원을 지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는 말처럼 해병대 출신의 자부심과 긍지는 대단하며 실제로 이들은 제대 후에도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들을 보이고 있다. 대개는 콘테이너박스에 자리한 해병전우회는 각 지역구마다 건재하여 교통혼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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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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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해마다 5월이면 모(某)신문사의 주관으로 미스코리아대회가 개최된다. 말 그대로 우리 나라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이 대회는 세월이 흐르면서, 실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배출하는 이른바 ‘연예인의 등용문’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회 진행중에 빠지지 않는 자기소개 순서에서 출전자들은 대부분 MC, 연기자, 모델 등 자신의 꿈을 숨김없이 피력한다. 실제로 이 대회 입상자들은 놀랄만한 섭외능력으로 어느 날 갑자기 MC로 리포터로 연기자로 모델로 국민들에게 다시 인사 드린다. 그렇게 힘들다는 연예계 입문에 일단 성공하면, 자질과 노력의 부족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뛰어난 미모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이같은 현상은 연기와 발음과 표현과 성실함과 자연미와 지성(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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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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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익사사고가 빈번한 여름철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아마도 ‘살신성인(殺身成仁)’일 것이다. 본래는 유교사상의 본질인 仁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풍토에서 목숨을 초개(草芥)처럼 던져 훌륭한 일을 하거나 거룩한 감동을 주는 경우에 주로 쓰여 왔다. 그런데 조금 넓은 의미로 따져 보면, 스스로 초개처럼 목숨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생명을 잃게 되고 거룩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매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되는 경우에도 가히 ‘살신성인’이라 칭할 수 있다. 지난 9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마약제조 혐의 등으로 사형당한 신모씨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처음부터 그는 한국외교의 고질적인 문제, 즉 형식적인 영사관 업무,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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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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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우리∼집!”하는 구령에 집으로 전화가 걸리던 음성인식 핸드폰이 등장하고, 뉴테크놀로지에 대한 충격으로 너도나도 ‘우리집’으로 음성 다이얼을 돌린 게 불과 몇 해 전이건만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를 부착하여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IT산업의 급성장이 세계적인 추세라 하지만 우리 나라의 핸드폰시장은 실로 엄청난 규모라고 한다. 이동통신시장의 놀라운 구매력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고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한다. 주로 중딩, 고딩, 대딩인 이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땀방울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 대견스럽게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알바(Arbeit)’ 중 대부분은 새 단말기를 구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즉 기름냄새 속에서 속칭 ‘총잡이(주유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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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1.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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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소주와 라면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은 없었다." 고도의 경제성장기에 소외된 자들의 입을 막으며 이른바 절대빈곤의 해소에 나름대로 기여한 소주와 라면에 대한 후대의 평가이다. 제2의 쌀이라 불리던 중요한 식량자원에서 간식거리로, 그리고 이제는 특별요리 혹은 기호품이 된 라면이 마침내 사랑의 코드가 되어 두 남녀의 아름다운 만남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상우와 은수(영화 ‘봄날은 간다'의 두 주인공들)가 처음으로 사적(私的)인 만남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 바로 이영애의 그 유명한 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가 아니었던가. ‘작업'에 들어가 본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1차, 2차가 끝난 야심한 시각, 상대방을 붙잡는 명분으로 라면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취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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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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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최근 또다른 L양의 비디오가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었다. 탤런트 L양이 매니저와 교제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단란한 한때를 담은 비디오가 필시 존재하리라는 추측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었다.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후 세인(世人)들의 이목은 온통 이른바 ‘문명의 충돌’에 집중되었지만 집요한 매니아들은 L양 비디오에 대한 희망을 아직도 접지 않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줄 선각자의 거사(擧事)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주며 만인의 연인이라 여겨지는 여자 연예인들이 일부 악덕 매니저의 횡포에 ‘신음’ 하고 있다면 이는 우리 국민 모두의 불행이며, 또한 그녀들이 속칭 ‘노비문서’로 불리우는 비디오 때문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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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10.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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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사건발생당일과 다음날까지만해도 World Trade Center가 붕괴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 본 지구촌(地球村) 사람들은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걱정했었다. 소위 '고질라 앵글'이라 불리는, 뿌연 먼지 속에 무너지는 건물을 뒤로 하고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도망하는 장면이 영화가 아닌 뉴스 화면에서 상영되었고, 화염을 참지 못하고 뛰어 내리는 사람의 자유낙하운동이 실황 그대로 위성중계 되었다. 심지어는 너무 끔찍해서 뉴스에도 내보내지 못한 장면도 많았다고 한다. CNN은 걸프전 이후 최고의 대박을 터뜨리며 전 세계 곳곳에 영화같은 현장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영화가 아니라 실제상황"이라는 코멘트를 잊지 않았다. 밤새 CNN과 YTN을 주시하며 '사실을 확인'한 선량한 시민들은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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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09.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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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지겹다, 지겹다’ 하면서도 택시를 반드시 타야 하는 경우가 꼭 있다. 30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을 때, 날은 더운데 갈 길은 막막하고 지하철은 세 번 갈아타야만 하는 초행길, 지하철이나 버스로 모시기에는 너무 중요한 손님과 동행할 때, 여타 대중교통이 끊겼을 때, 만취되어 2차 갈 때, 다른 사람이 차비를 낸다고 할 때, 택시 강도를 해야 할 때 등등.. 이렇듯 택시 이용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불가항력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택시는 말 그대로 ‘대중교통’이 되었다. 1인당 GNP 10,000불 시대에 형편이 어렵고 수입이 없다고 택시를 타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은 행복추구권의 침해가 될 것이며 인권유린이 될 것이다. 택시운수업의 명멸과 사활을 같이하는 관련산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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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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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얼마 전 직장정기검진으로 암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화이트컬러의 남성 직장인과 깔끔한 유니폼 차림의 여성 직장인들이 인터뷰에 응해서 정기검진의 신뢰성에 의문을 던졌고 보도기자는 우리 나라 암 발생통계까지 들이대면서 형식적인 직장정기검진의 문제점들을 짚어 주었다. 직장정기검진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일부 있긴 하지만, PET검사를 직장정기검진 항목에 포함시키지 않은 의료계의 불찰도 자성해야 할 부분이다. 평소 병원을 잘 찾지 않는 대다수의 직장인들로서는 1-2년에 한 번 하는 정기검진이 자신의 건강상태 check를 위한 거의 유일한 기회일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 검사에 대한 믿음이나 기대가 무척 크다. 그럼에도 직장정기검진은 이러한 믿음에는 적절히 부응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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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08.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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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룸싸롱 아가씨들의 애환을 그린 룸싸롱시트콤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라고 한다. 공중파 출신의 연기자들도 다수 캐스팅되어 작품의 완성도 역시 매우 높다는 소문이다. ‘나가요’ 언니들은 그 업무의 특수성이나 혹독한 수련과정,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인식면에서 일종의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아가씨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던가. 일찌기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결심 과정의 내적 고통에서 시작하여, 끊임 없는 몸매 관리에서 비롯되는 육체적, 정신적 희생과 지속적인 의류, 화장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투자는 기본이다. 어느 정도의 교육기간이 끝나고 ‘프로 아가씨’가 되었다고 해도 국민 유흥의 증진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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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2001.08.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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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제 161 회글 - 주프로/ 그림 - 정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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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