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만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의사협회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의협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23일 청년의사에 의협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와 보건복지부 실무진이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다는 내용은 "완전히 오보"라고 했다. "오늘(23일) 복지부와 간담회 예정도 없었고 앞으로 진행할 예정도 없다"고 했다.앞서 복지부 관계자는 청년의사에 "오늘 오후 국장급 인사 1명과 과장급 인사 3명이 올특위 실무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지만, 의협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15대 대한개원의협의회장에 박근태 후보가 당선됐다.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개협 회장·감사 선거에서 박 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전체 평의원 투표수 75표 중 38표를 얻어 37표를 받은 좌훈정 후보를 단 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7월부터 3년이다.박 당선자는 앞서 정견발표에서 회원과 소통하며 협회 위상 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의협과 협력해 올바른 의료 정책 수립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일차의료와 지역의료도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개협 산하 보험정책단을 신설해
의료계 새 투쟁 구심점인 대한의사협회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025년 의대 정원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의정 협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의협 올특위는 22일 오후 용산 회관에서 첫 번째 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27일 무기한 휴진 돌입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올특위는 "우리는 지난 20일 형식과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를 비롯해 "정부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복귀하지만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선배는 환자와 후배를 모두 지키겠다고 외치지만 후배 귀에는 '그러니 너희도 빨리 돌아와'로만 들린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무기한 휴진을 이번 주로 마친다고 발표했다. 휴진을 시작한 지 5일 만이다. 교수들은 '지속 가능한 투쟁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 정책을 수용하는 게 아니라 "환자를 위해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익명을 요구한 서울대병원 교수 A씨는 이날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환자들이 입는 피해가 (휴진 돌입
‘간호사 업무범위 관련 시범사업’ 이후 진료지원 간호사가 법제화되더라도 병원에서 일정 인력을 운용하려면 수가 지급 등 보상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에서 근무하는 진료지원 간호사 인력에 대한 한시적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그 외 수가나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에는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한국간호행정학회는 지난 21일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에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이날 참석한 서울아산병원 김지혜 간호사의 업무 확대에 따른 진료지원 간호사의 안정적인 역할 정립과 정착을 위해 필요한
대한의사협회가 새 기획이사와 자문위원을 맞이했다. 한방대책특별위원회도 새로 꾸렸다. 위원장은 노환규 전 회장이 맡는다.의협은 21일 임진수 전 정책이사를 반상근 기획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을 지냈다. 임 이사는 "시급히 해결할 현안이 많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전공의 2명을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이동형 위원과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를 사직한 정근영 전공의다. 이들은 "전공의
한의계가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한 집단 휴진으로 의료취약지역 의료 공백이 발생했다며 해당 지역에 공중보건한의사를 투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집단 휴진으로 전국 시·군·구 중 휴진율 50%를 넘은 지역은 ▲전북 무주군 90.91% ▲충북 영동군 79.17% ▲충북 보은군 64.29% ▲충남 홍성군 54% 등 총 4곳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처럼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에서 절반 이상 의료기관이 진료를 거부한 것은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에 정부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 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와 형식, 의제 구애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제시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1일 전체 교수 946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3.6%인 696명이 무기한 휴진을 마치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하자고 답했다며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을 내렸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대 비대위의 전면 휴진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지난 일요일 국회 복지위와 서울의대 비대위 간 면담에서 확인
업무상 과실 행위 관련 형사법적 고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법무법인 에이펙스파트너 최상철 변호사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봄학술대회’에서 ‘의료사고와 필수의료’를 한 발제를 통해 악의적인 과실이 아닌 경우 과실범으로 입건하지 않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최 변호사는 “형사법에서는 원칙적으로 고의범만 처벌하고 과실범은 처벌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법령이 과실에 대해 처벌하는 규정이 있어 고의와 과실 두 단계로 나눠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변호사는 “우리나라가
서울대병원이 이번 주로 무기한 휴진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정상 진료로 복귀한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무기한 휴진을 마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소속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투표에서 참여 교수 946명 가운데 73.6%인 696명이 무기한 휴진을 마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하자고 답했다. 휴진을 계속하자는 의견은 192명(20.3%)였다.앞으로 활동 방식으로는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대안 제시'가 75.4%였다. '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도가 오히려 의료전달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의료 현장의 지적에 정부는 종별 가산을 폐지하고 의료기관 기능과 성과 중심으로 보상을 제공해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년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나서자 플로어에서 이같은 질의가 나왔다.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의료대란 상황에서 실제로 전체 전공의의 98%가 100대 병원에 있다는데 도대체 상급종합병원 40여곳과 나머
의료진 과실로 신생아가 장애를 입었다면서 산부인과 의원에 24억원 규모 손해 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법원이 의료진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의료진 과실로 태어난 아이가 뇌병변 장애를 입었다며 의료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소송을 제기한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6일 B의원에서 출산했다. 태어난 아기는 자가 호흡을 잘 하지 못해 전원했고 지난 2017년 12월 21일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한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보행을 포함해 모든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 도움을 받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이달 중으로 진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와 의료계를 상대로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4개월 동안 보건의료 노동자들도 참을 만큼 참았고, 버틸 만큼 버텼다”며 “6월 내 의정갈등 해소와 전면적인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의사단체가 전향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국회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7일 전국 200여개 의료기관 지부장 연석회의를 개최한 후 6월 내 진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료계와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전면
간호사에게 응급구조사 업무를 모두 허용하는 시행령 개정안에 제동이 걸렸다. 업무 범위를 놓고 유관 부처·단체가 이견을 보여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제처가 밝혔기 때문이다.법제처는 지난 17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하 119법) 시행령 개정안' 중 간호사 구급대원의 업무범위를 1급 응급구조사의 업무범위로 규정하는 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20일 차관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구급대원의 업무범위 외 감염병 환자 이송 업무 수행에 관련한 내용이 담겼는데, 이 중 감염병 환자 이송 업무와 관련된 부분만
의사가 환자에게 공격받았다. 진료실에 들이닥친 환자는 '처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흉기를 휘둘렀다. 의료계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다음날 벌어진 일이다. 의료계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깊어진 '의사 불신'이 실제 범죄로 이어졌다고 여긴다(관련 기사: '처방 불만' 의사에 흉기 휘두른 환자…"살인미수 엄벌 처하라").진료실 폭력을 엄격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의료계가 정부에 더는 의사와 환자 관계를 해치지 말라고 하는 이유다. 원인을 제공한 의정 갈등도 수습돼야 한다.그러나 이런 의료계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중심을 잡
응급의학과가 난데없이 봉변을 당했다. 교제했던 여성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이 법정 진술 과정에서 “응급의학과를 선택해 속죄하며 살아가겠다”는 발언을 한 탓이다. 일선 의사들 사이에서는 “응급의학과가 ‘낙수과’도 모자라 ‘속죄과’가 됐다”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명 ‘몰카’를 촬영한 의대생 A씨는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런데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진술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 그대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당시 “의사들이 기피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박 위원장은 20일 개인 SNS에 의협 올특위 구성 기사를 공유한 후 "전날 입장문으로 갈음한다"는 한 문장을 남겼다.박 위원장은 전날(19일) 입장문을 올리고 "범의료계대책위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 현재 상황에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의협이 발표한 세 가지 요구안은 대전협의 '7대
여야가 간호법을 연달아 발의하자 대한간호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간협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 제정 의지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힘 의원 108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간호사 등에 대한 법률안'에 대해 “국힘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것은 국민의 염원을 잘 알고 꼭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간협은 “위기는 잘못된 것을 고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 의료의 어려움은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고 그 시작은 간호법 제정이 될
대한의사협회가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새로 설치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의협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대한의학회·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 교수단체와 가진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올특위에서 전국 대학병원 휴진 현황과 계획을 취합하고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특위 첫 번째 회의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전공의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장을 포함해 전공의 위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