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저/DR MBA/534쪽/2만3000원

‘의료인 자영업자’인 개원의들이 참고할 만한 경영학 참고서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이 발간됐다.

저자인 이젤치과의원 대표원장 겸 이젤치과그룹 조정훈 대표는 25년 동안 치과를 운영한 베테랑 원장이다. 책에는 그가 병원 운영을 하며 느낀 인사, 재무, 마케팅, 서비스, 전략, 경영정보 등에 대한 현실적인 지식은 물론 그가 바라보는 의료계의 미래에 대한 고찰이 담겼다.

그는 경영학에 관심 많은 다른 개원의들과 시작한 경영 세미나를 9년 동안 진행하며 강의했던 내용과 3년 동안 블로그에 적은 글, 신문 기고문 등을 새롭게 정리해 한데 모았다.

그가 바쁜 일상에서도 틈틈이 책을 집필했던 이유는 세미나 등에서 원장들의 질문과 어려움을 모아 보니 장소와 시간은 달라도 병원을 운영하며 느끼는 어려움이 같았기 때문이다. 이에 개원의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경영학적 관점이 담긴 책을 낼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 식사와 토요일과 일요일 연휴는 기본인 세상이 됐다. 그러나 의료인 자영업자인 개원의의 현실은 다르다. 야간·공휴일 진료는 물론 명절 당직 진료까지 도맡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료 장비에 대한 과도한 투자와 의료 광고 전쟁에서의 실패 등으로 파산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환자가 되고 마는 의료인들도 많다.

이에 저자는 개원 초기 직원 문제 등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원장들과 의·치·한·약·수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책을 추천한다. 개원가의 현실을 미리 엿보는 동시에 어려운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조언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5년 동안 치과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의 일상에서 경영학 지식을 녹여내는 방식으로 책을 집필했다. 이에 개원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인 조 대표는 원광대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가톨릭대 대학원 석사·의학박사 학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젤치과의원 대표원장이자 이젤치과그룹 대표를 맡고 있으며 주식회사 ‘DF 덴탈프렌즈’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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