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 상황 면밀히 검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1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의과대학 교수 진료 축소에 대응하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지시했다(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의과대학 교수들이 4월부터 ‘주 52시간’으로 진료 축소 운영에 나서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전공의 근무지 이탈이 장기화되고 의대 교수들이 4월부터 주 52시간으로 진료를 축소 운영하기로 공언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응급, 중증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고 1차, 2차 비상진료대책에 이어 보다 강화된 제3차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정부가 2025년도 예산 중점 투자 방향으로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의료계에 대화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음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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