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연 저/유노라이프/284쪽/1만8000원

지난 20년간 2만명 이상의 수면장애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과 견해를 담아낸 신간 ‘매일 숙면’이 출간됐다. 저자는 수면의학 분야 명의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다.

수면은 신체적·정신적·감정적 건강에 많은 기능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피로를 회복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억을 정리하며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이처럼 건강한 잠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게 수면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수면의 질은 낮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불면증 환자는 72만2,440명에서 5년 사이 21% 증가했다. 이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못 자는 이유부터 잘 자는 방법까지 “건강하게” 숙면하는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숙면의 비밀은 ‘규칙성’이라고 했다. 충분한 수면시간과 우수한 수면 품질, 규칙적인 수면과 가성 주기 등 3가지 조건이 갖춰진 잠이 건강한 잠이라는 것.

더불어 여성호르몬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수면무호흡증에 효과적인 양압기, 하지불안증후군의 수면처방, 수면다위검사의 진행과정, 불면증 환자들의 흔한 오류 등에 대한 내용도 수록돼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의 의학적 궁금증을 풀어준다.

저자는 “건강한 잠은 몸의 회복을 돕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며 기억력을 보존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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