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본인‧자격확인 강화제도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이 속출하자 정부가 오는 8월까지 3개월 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요양기관 본인‧자격확인 강화제도 시행’을 일선 의료기관에 안내했다. 계도기간은 5월 20일부터 2024년 8월 20일까지 3개월이며, 해당 기간 동안 본인‧자격확인 의무를 위반해도 과태료와 부당이득금 처분이 유예된다.복지부는 “해당 기간 동안 집중 홍보를 통해 요양기관 본인‧작겨확인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바란다”며 “모바일 건강보험증 등으로 확인 또는 전
20일 현재 100곳의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65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5% 수준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는 이달 10일 597명, 17일 628명, 20일 659명으로 늘고 있다.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전공의가 3개월이 넘도록 병원을 이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 의료이용 불편과 현장 의료진의 과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문제의 본질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하고 그 상황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없
의대 정원 확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대란이 장기화되자 정치권 내에서는 정부 책임론이 일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강행으로 혼란이 초래됐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의정 갈등과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국정조사 수준으로 책임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민 수석부의장은 “정부와 의료계 대치전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타협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의료공백 폭풍은 국민이 떠안게 됐고 의대생
요양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에 대한 의료계 불만이 큰 가운데, 정부가 본인 확인용 지문판독기나 환자 등록 및 수납용 키오스크 시스템 업데이트 비용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먼저 요양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는 의료행위 전 정확한 본인 확인을 통한 환자 안전 확보, 건강보험 부당수급 방지를 통한 재정 건전화 기여 등을 위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본인 확인 수단으로 인정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건강
의-정 갈등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 중인 가운데, 정부가 2024년 의료질평가 계획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2024년 의료질평가 계획’을 공고했다.평가 대상은 2023년 1월부터 12월 동안 12개월의 진료실적이 있고 자료제출 기간 시작일 전일 기준 종합병원인 의료기관이다. 설립형태 변경 등으로 요양기관 기호 변경 시 변경 전‧후 동일성이 인정되는 경우 진료실적에 포함된다.의료질평가 지원금 산정을 위한 평가영역별 평가지표는 55개로, 이 중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폐렴 ▲관상동맥우회술 ▲혈액투석 ▲만성폐쇄성폐질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의 미복귀 시 행정처분 등에 대한 정상참작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정부는 2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20일은 전공의 집단사직이 본격화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정부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전문의 취득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정부는 휴가‧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수련하지 못할 때 1개월을 추가 수련 기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근무지 이탈은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없어 1개월이 제
2022년 전체 진료비 보장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중증질환 보장률은 비급여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공단에 따르면, 2022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7%로 전년 대비 1.2%p 증가했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4.6%로 전년 대비 1.0%p 감소했다.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20조6,000억원이었다. 그 중 보험자부담금은 79조2,000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3조7,000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17조6
국민건강보험공단과 1차 수가협상에 나선 치과계가 의료개혁에 치과계 현안이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추가 소요 재정 외 별도 재정을 만들어 유형별 수가협상 빈틈을 메워야 한다고도 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7일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년도 제1차 수가협상 회의를 진행했다.치협 협상단 마경화 단장(보험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수가협상은 예년과 달라야 한다고 했다. 의료개혁 등으로 치과계 현안이 가려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마경화 단장은 “치과계 기본이 되는 1차 의료기관은 이미 과잉상태이고 무차별 덤핑,
대한병원협회가 올해 수가협상에서 의‧정 갈등에 따른 병원계 피해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별 순위 적용 철폐 등을 주장하는 대한의사협회와는 선을 그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병협은 17일 오후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년도 제1차 수가협상 회의를 진행했다.병협 수가협상단 송재찬 단장(상근부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수가협상이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모티브가 될 수 있다. (서로) 긍정적인 입장으로 협상했으면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공단 김남훈 급여상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제도 시행으로 오는 20일부터 의료기관 진료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제도가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 등을 받을 때 신분증 등으로 본인확인을 거쳐야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복지부는 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 적용시 별도 본인확인 절차없이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 등을 수행하고 있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서울고등법원 판결로 집단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더욱 더 불투명해졌지만 , 정부는 전공의 처우 개선 추진 외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전공의들 복귀 의사가 없음에도 수련 공백에 따른 전공의 배출 차질 해결책으로 전공의 복귀를 언급해 사실상 대책이 없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법원 판결로 집단사직 전공의 복귀가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책을 묻는 질의에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수련환경 개선 대책을 마
정부가 ‘국방의대’ 신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 제21대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되는 국방의대 설립법을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법’을 재발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이 지난 2월 발의한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법은 이달 중으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21대 국회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다.해당 법안은 군 의료체계 확립과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군의무사
법원 판결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당연한 결과”라며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수·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공공의대' 설치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강 의원은 17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의대 증원 문제에 주춤하는 사이 국립의대 정원 규모만 축소됐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필수의료 공백,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증원 낙수효과만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의대 증원 본래 목적을 위해서라도 공공의대 설치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4%가 고혈압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고혈압 진료현황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최근 5년간 고혈압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14.1% 증가할 때, 진료비는 23.5%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았다.남성환자 수는 5년간 16.3%, 연간 총 진료비는 31.1% 증가했으며, 여성환자 수는 5년간 11.9%, 연간 총 진료비는 17.3% 증가했다.2023년 연령별 인구 대비 환자 수
법원 판결에 대한 국회 여야 반응도 엇갈렸다. 여당은 “고비를 넘겼다”며 성공적 의료개혁 추진을 자신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라는 숫자에 집착한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부 기각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사법부 판단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 혼란이 더 이상 없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을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2000명 증원’에 얽매이지 않고 의료계와 논의해 조정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각하된 직후인 16일 오후 6시경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법원에도 “현재 증원 규모가 다소 과하다면 향후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한 총리는 “2026학년도부터 의료계가 통일된, 합리적인, 과학적인 의견 또는 안을 제시하다면 언제라도 정부는 (2,000명 증원된) 정원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논
대한의사협회가 2025년도 수가협상 결렬될 경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르는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과정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수가협상 과정 생중계 요구와 관련해서는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의미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오후 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년도 의원급 수가협상 1차 협상 회의를 개최했다.앞서 이날 오전 의협 임현택 회장은 ▲행위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철회 ▲단체별 순위 적용 철폐 ▲수가협
2025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중장기 재정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올해 수가협상이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공단과 대한한의사협회가 16일 오전 1차 수가협상에 나서며 올해 수가협상 시작을 알렸다. 첫 협상자리에서 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올해 수가협상 방향을 설명했다.김 이사는 지금까지 수가협상은 1차 협상에서 공급자가 공단에 보건의료계 상황을 전달하고 2차 협상에서 공단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공단이 먼저 협상 자료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이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하고 대학별 배정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국방의대’ 신설 계획이 나왔다.국방부는 10년 이상 군에 복무하는 장기 군의관을 양성하기 위해 국방의대(가칭)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규모 등은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정할 계획이다.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지난 2월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법’을 발의하면서 입학정원을 40~100명으로 보고 비용추계를 내기도 했다. 정원 40명인 6년제 의무사관학교를 신설해 운영할 경우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 동안 1,098억8,900만원이
의료기괸이 야간 전담 간호사와 대체 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면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수가화 방안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심평원은 연구용역 제안요청서를 통해 24시간 공백없이 제공돼야 하는 간호서비스 특성상 간호사의 교대근무는 불가피하나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과중한 업무부담 등으로 타 산업군 대비 이직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높은 간호사 이직률은 신규간호사 증가 및 경력간호사 업무 부담으로 인한 이직률 증가로 이어져 숙련 간호사 부족에 따른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