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의 여파로 현장 간호사 무급 휴가, 신규 간호사 채용 중단, 대기 간호사 문제 등이 불거지자 간호계가 조속히 의정 갈등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간호대학(과)장협의회·국립대학교간호대학(과)장협의회·한국간호과학회는 지난 18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가 떠난 자리에 진료지원인력(PA) 간호사가 채워졌지만 정작 간호사가 있어야 할 자리는 긴축 운영을 이유로 무급 휴직이 시행되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의료계가 함께 일하는 병원 의료인력을 실업과 임금 감소로 내몰면서 파업과 휴진을 강행하겠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PA 간호사
의대 교수 집단 휴진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현장 상황은 심상치 않다. 90% 이상이던 병상 가동률은 50%대로 반토막 나고 수술 건수도 60% 이상 줄었다.청년의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주도 집단 휴진 당일인 18일 서울대병원 병상 가동률은 오후 1시 기준 53.0%였다. 일반 병상 총 1,515병상 중 803병상에만 환자가 입원해 있고 나머지 712병상은 비어 있다. 수술실은 52개 중 14개만 운영, 가동률 26.9%였다.분당서울대병원 상황도 비슷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분당서울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난 13일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와 ‘디지털헬스케어 특허 동향 및 실증사업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 세미나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협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케이메디허브와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서수원 단장은 수행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실증사업 소개와 참여기업의 특허 추진현황을,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성경아 팀장은 최신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특허 출원 동향 및 주요 출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집단휴진에 참여한 개원의가 14.9%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와 지자체는 18일 오후 4시 기준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수는 총 5,379곳이라고 밝혔다.이는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총 3만6,059곳 중 14.9%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사 단체행동이 있었던 지난 2020년 8월 14일 휴진율 32.6%의 절반 수준이다.정부와 지자체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엄중히 적용하겠다고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제시한 3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의협 임현택 회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개최한 전국의사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정부는 우리나라 의료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요와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3대 요구안은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처분 즉각 소급 취소와 사법
환자단체들이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며 진료지원인력(PA) 합법화 등을 요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8일 국회 본청 소회의실에서 보건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PA 합법화와 의료인 집단행동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은 정상 운영하도록 입법화해 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환자들은 121일 동안 계속되는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의 빠른 종결과 함께 재발 방지를 원한다”며 “의료인 집단행동 시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의료농단'을 저지하고 의료 정상화를 이루자는 의사들의 함성이 여의대로를 가득 채웠다.대한의사협회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주최 측 추산 4만명이 넘는 의사들이 모였다(경찰 추산 1만2,000명). 의협은 ARS와 네이버 휴진 설정 등을 통해 자체 파악한 결과, 휴진율이 50%라고 주장했다. 대회사에 나선 의협 임현택 회장은 "정부는 미래를 포기하고 사직한 전공의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도망간 노예 취급을 하며 다시 잡아다 강제 노동시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이 대한의사협회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자, 의협은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통 창구 마련, 젊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사 선발 오디션, 정책 공모전 개최 등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의협은 의대생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의대생 단체 '투비닥터'와 함께 지난 17일 GB 성암아트홀에서 ‘젊은의사가 묻고 의협이 답한다’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젊은 의사 130여명 참석했다.행사를 찾은 임현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젊은 의사들의 고
'역대급' 투표를 바탕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정책 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고 집단 휴진에 들어갔지만 막상 현장 참여는 저조했다.의협이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공개한 전 회원 투표 결과 '6월 중 휴진 등 단체행동'에 투표자 73.5%가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의협은 지금까지 진행한 투쟁 관련 투표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의협이 공지한 집단 휴진 당일인 18일 청년의사는 서울 강남구·노원구·마포구·중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대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았다. 방문한 의료기관 중 휴진하는 의원은 일
울산대병원 교수들도 18일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더불어 정부 대응 방침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라 ‘무기한 휴진’ 가능성도 크다.울산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울산대병원 교수비대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 의료 정책에 항의하며 18일 전체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단, 휴진 기간에도 중증·희귀질환 환자 진료는 진행한다.울산대병원 교수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휴진일인 18일 예정된 진료 일정 103개 가운데 30.1%인 31개에서 휴진이 이뤄졌다. 또 대다수 정규 수술이 연기되거
의사 파업으로 제왕절개 분만 후 국소마취제 ‘페인버스터’를 맞지 못했다는 배우 황보라 씨 주장에 대한의사협회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황보라가 분만을 했던 지난 5월에는 집단 휴진과 같은 의사 파업이 없었다는 것이다.황 씨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톡’에서 제왕절개로 분만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의료파업 때문에” 국소마취제인 페인버스터를 처방받지 못해 통증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황 씨는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 근데 나에게는 페인버스터라는 걸 안줬다”며 “알아보니 의료파업 때
환자·시민·노동단체를 비롯한 학계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시민단체는 집단 휴진에 대한 법적 고발을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집단 휴진으로 인한 환자 피해 사례도 모집하겠다고 했다.건강돌봄시민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학회 등 9개 단체는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집단 휴진을 철회하고 진정한 보건의료개혁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건강돌봄시민행동·건강세상네트워크·건강정책학회·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시민건강연구소·건강과 대안·한국건강형평성학회·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한국사회정책학회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의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가 구설에 오르면서 리더십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맥페란 부작용에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적용한 판결을 내린 판사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거침없는 임 회장의 행보에 “조율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메신저가 망나니짓을 하면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발표해도 국민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며 “의사단체와 정부가 의료개혁과는 상관없는 의대 증원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더 한심한가 시합하는 모습을 지금 우리는
의료계 단체 행동을 앞두고 경찰이 제약사 리베이트나 보험 사기처럼 의사가 연루된 사건 수사 내용을 연달아 공개했다. 의료계는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 전날 경찰이 이를 공개한 '저의'가 있다고 봤다.지난 17일 경찰은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제공 사건으로 의사 1,00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이미 의사 14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수사 내용에 따라 이번에 "리베이트 수수 정황이 확인된" 의사 1,000여명이 "모두 입건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언론에 의사들이 "적게는 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에 들어간다. 이후 정부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방침이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에 참여한 369명 중 79.1%인 292명이 오는 7월 4일 휴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이들 중 54%는 일주일 후 정부 정책에 따라 휴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찬성했고, 무기한 휴진에 동의한 교수들도 30.2%였다.이에 따라 울산의대 비대위는 내달 4일부터 일주일 간 휴진 후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휴
집단 휴진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국민 지지를 호소했다.의협은 의료계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 전날인 17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불가피하게 불편을 드려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이번 휴진과 궐기대회는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다.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으로 의료 체계가 붕괴하는 걸 막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했다. "국가 기초 안전망"인 의료가 무너지면 "나라 전체가 회복할 수 없는 혼란과 위기에 빠진다"고 했다.지금은 "패망 직전인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에 이어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지만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단호한 대응을 천명한 만큼 의·정 갈등 상황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국힘 의료개혁특위 인요한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직후 여의도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휴진) 현장을 방문해 서울대병원장과 부원장단을 만나고 왔다”며 “오늘 회의 한 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인 위원장은 한지아 의원, 박준태 의원과 함께 서울대병원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산하 ‘신뢰성 확인 심의위원회’를 통해 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서 제출되는 허가자료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같은 날 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의약품 제조판매·수입 품목허가 및 허가사항 변경허가 업무'(지침서)를 개정했다.신뢰성 확인 심의위원회는 제출된 허가자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본부 허가·사후관리 부서에 이를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식약처는 이번 허가자료 신뢰성 확인 절차 신설 취지를 고려해 이미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인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진료과마다 '휴진을 시행하며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을 게시한 교수들은 한 자리에 모여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결의를 다졌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휴진 첫날인 17일 오전 의대 융복합관 양윤선홀에서 휴진 결의 집회를 열고 무기한 휴진 돌입을 선언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집회 현장을 찾아 교수들과 함께했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에 전공의 대상 행정명령의 완전한 취소와 상설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또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의료계 내부에서도 집단 휴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집단 휴진이 아닌 의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현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인의협은 17일 성명을 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대학병원 교수의 집단 휴진 결정이 의사와 환자 간 신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인의협은 “의료대란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의 진료 중단은 벼랑 끝에 놓인 환자들의 등을 떠미는 행위”라며 “환자의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일부 의대 교수의 휴진 등 진료 중단, 그리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