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한 팀으로 수술 정확도↑ 재발↓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임정호 교수)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분당차병원)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분당차병원)

브라키테라피 수술은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15% 줄인 수술법을 개발해 장기간의 결과를 2019년 보고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암을 치료하면서 방사성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 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아 왔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한 팀으로 환자 진단부터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진료 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 박동수·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고위험군 중에서 브라키테라피 단독으로 완치되는 환자를 예측해 시술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줄인 수술법을 개발, 보고하는 등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또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 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치료법은 2024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이 제시하고 있는 전립선암 표준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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