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적용 대상에 간호사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월 공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 초안’ 적용 대상에도 의사가 아닌 의료인이라고 명시돼 간호사를 포함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18일 오후 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가 공동 주관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열린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해당 발언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간호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의사업무 대체 전문간호사와 진료지원(PA) 간호사에
치매환자 대상 심층교육과 상담, 비대면 관리 등을 서비스하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22개 지역에서 오는 7월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실시되는 1차년도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22곳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사가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포괄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복지부는 시범사업 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해 참여 의사를 공모했으며 신청 의사 수, 지역적 균형, 환자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구 규모, 군(郡)
정부가 의과대학 수업 재개를 선언했지만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하루 동안 3개 대학에서 7명의 의대생이 추가로 휴학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의대 재학생 중 56.3%인 1만585명이 휴학신청을 한 상태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40개 의대 중 동맹휴학이 허가된 곳은 없으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10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9일 ‘의대 수업 운영 및 재개 현황’ 브리핑을 통해 4월말까지 40개 의대 중 39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과제 중 민감한 내용들을 다루는 대통령 산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4월 내 구성이 목표라고 했다.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관계자는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개혁특위 구성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의료개혁특위 구성은 계속 추진 중이다. 특위는 복지부가 중심이 돼 구성 중이며 위원장 선임, 특위 구조 등의 내용을 논의 중”이라며 “특위 특성상 의료계 참여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계 참여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위원 추천 협조를
보건복지부가 미국 병원 전공의 과정에 합격한 의사들에게 J-1 비자를 위한 해외수련추천서((Statement of Need)를 의도적으로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복지부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의대 졸업생이 미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3차에 걸친 미국 의사시험을 통과하고 전공의 수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이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한국 의대생이 미국 전공의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외국인의료졸업생교육위원회에서 발급하는 J-1 비자가 있
각 대학별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시요강 발표를 앞두고 의대 교수들이 전국 대학 총장들을 향해 의대 정원 증원을 거둬 달라고 촉구했다. 내년도 의대 입시요강에 늘어난 정원이 포함되면 번복할 수 없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7일 ‘전국 대학교 총장님께 보내는 서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전의교협은 “의학교육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동 집약적이고 지원 소모가 많은 특성을 갖고 있다”며 “많은 대학들이 인증평가 시 교육인원 부족과 교육시설 노후를 지적받고 있는 현실이다. 해부학 교실은 인체 해부 경험이 없는 타과 교수들
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비상진료 신규 인력 채용 시 인건비 지원이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종합병원으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대상 인력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추가 채용한 비상진료 신규 인력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소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
다음달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선언 1년을 앞둔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적 코로나19 관리 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을까.WHO는 작년 5월 5일 코로나19가 더 이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지속적인 보건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또한 이 선언에서 WHO는 코로나19의 잠재적 발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인정하며, 이제는 '장기적인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때문에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은 이것이 코로나19의 영구 종식이 아닌,
오는 5월부터 고위험신상아 진료에 대한 지역정책수가가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 개정안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5월부터 공공정책수가의 일환으로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가 도입왼다.수가는 모자보건법에 따른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지원사업으로 지정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에서 신생아 중환자실 입실 환자에게 집중치료를 수행한 경우 산정한다.수가를 받기 위해서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를 상시 배치해 고위험신생아 집중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중환자실 입원환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지속 추진을 천명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장기적인 의료공백 대응을 준비하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4월 중 종료 예정이던 지원사업 또한 연장 시행한다.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 전원시 환자의 구급차 이용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송처치료 지원사업’과 ▲권역응급
더불어민주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갈등 수습에 여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을 향해 의료대란 수습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국민들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의료공백이 의료시스템 붕괴로 이어지기 전에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해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상실한 것
의대 교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 대해 “더 좋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잠시 불편하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의사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환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연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환자분께 드리고 싶은 의사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연세의대 비대위는 “의사들은 빠르게 발전하느라 미처 다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된 좋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후 첫 입장표명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생중계 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의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지난 10일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 첫 공식 입장표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됐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는 대신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겠다고 언급하며 기존 입장과 차이가 없음을 밝
더불어민주연합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대란 해결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4자 협의체에는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의사단체, 병원단체, 보건의료 직능단체, 환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이해당사자 대표들이 참여하며, 사회적 합의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무효화하지 않도록 최대 결정권을 4자 협의체에 두도록 했다
4·10 총선 이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기조가 달라지길 내심 기대했던 의료계는 정부의 “변함없는 의료개혁 의지” 천명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15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발언했다.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의료개혁 방향과 관련해 나흘 간 침묵을 이어오던 정부가 닷새 만에 의료개혁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자 의료계에는 자포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로 일각에서 정책 변화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15일 오전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발전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
총선 이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향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한 의대 교수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증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대 증원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부에서 의약분업 당시 감원된 350여명은 “받을 만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숫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배 교수는 충북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배 교수
정부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를 범위로 1만3,000여개 국가건강검진기관 4주기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평가결과 2회 연속 미흡기관은 의원급 67개소, 병원급 17개소로 이들에게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24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 업무의 적정 수행 여부 평가를 통한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기본법에 근거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이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6대 암검진까지 총 9개 검진
정부가 필수의료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례법 면책범위에서 ‘사망’이 제외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빈껍데기 법안”이라며 보여주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대한병원협회가 지난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The 15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KHC 2024)에서 ‘필수의료의 위기와 법적 책임 완화 대책’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같이 말했다.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는 “의료계는 고의나
"(정부가) 필수의료 종사자들이 일하면서 지치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한다."필수의료 중에서도 필수의료로 꼽히는 외상‧중환자외과 분야의 전문의들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폭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Korean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 KSACS)는 12일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학회 이재길 회장(이대 목동병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개별 의사들이 생각이 모두 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