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취재를 방해하고 언론을 겁박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의협을 상대로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기자협회는 27일 '의협은 언론을 상대로 한 겁박을 당장 멈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편집권 침해와 기자 취재에 위해를 가한 것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그간 의협은 언론 보도가 "의사들 요구에 반한다"는 이유로 출입정지하거나 "의협 내부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조차 오보라고 낙인찍었다고 지적했다. 임현택 회장은 특정 매체 기자를 조롱하거나 기사에 대한 "비난을 유도했다"고 지적했다.'대변
안과 전문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알콘이 한국에서도 안과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에 나선다. 진단부터 수술 후 치료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디지털 안과 수술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알콘이 내세우는 혁신의 무기는 ‘알콘 비전 스위트’(Alcon Vision Suite)다. 임상 진단 장비를 비롯한 디지털 수술 장비와 높은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통합해 안과 의료진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알콘 비전 스위트는 안과 수술 계획과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을 도와주는 장비와 안과용 현미경, 3D 시각화 시스템, 안압 유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안정화된 치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교체한다.복지부는 오는 30일자로 정윤순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전보발령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이 떠나 공석이 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에는 이스란 실장을 임명했다.정 실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9기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질병관리청 연구기획조정부장,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보건의료정책과장 시절에는 의·정 합의를 진행한 경력이 있으며 건강보험정책국장으로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맞물린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했다.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복지부를 떠나게 된
니세르골린 성분 제제의 허가가 이어지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기존 뇌기능 개선제들이 임상 재평가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니세르골린 성분 제제가 대체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뇌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니세르골린 30mg 외에도 10mg 저용량 제품 허가도 잇따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에 ▲환인제약 ‘니세온정10밀리그램’ ▲현대약품 ‘니세린정10밀리그램’ ▲알보젠코리아 ‘제니세르정10밀리그램’ ▲하나제약 ‘사르린정10밀리그램’ ▲바이넥스 ‘디멘세린정30밀리그램’ ▲마더스제약 ‘니세엠정10밀리그램’ 등 니세르골린
오는 8월부터 마약류 치료보호 대상자의 중독 치료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중독 치료비 건강보험 적용으로 지방자치단체 치료비 미지급으로 인한 마약류 중독치료기관 폐업 우려 및 이로 인한 치료 공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6일 ‘2024년 제2차 마약류대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마약류 관리 추진 상황과 하반기 관리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제1차 마약류관리 5개년(2025~2029) 기본계획’(안)의 수립방향이 논의됐다.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 임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올해 상반기에 ▲불법 마약
13시간이 넘는 마라톤 청문회 내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근거가 없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는 계속됐다. 4개월이 넘도록 의·정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향해 사퇴 요구도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는 이날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장장 13시간 넘는 마라톤 질의가 이어졌지만 명쾌한 해답은 얻지 못한 채 의·정 갈등만 공전을 거듭했다.의·정 갈등 중재에 나섰던 의원들은 요지부동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향해 강하게 질타했다.4개월 동안 아무 것도
사직 전공의 복귀를 요청하던 정부가 한발 물러서 사직서를 6월 말까지 수리하고 오는 9월 후기 전공의 모집 지원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공의들은 “관심 없다”는 반응이다.만약 9월 전공의 모집 지원이 가능하더라도 현재까지 의료 관련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을뿐더러 정부 태도도 변화가 없는 만큼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지난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의료계 요청으로 사직 전공의에게 9월 전공의 모집에 지원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현장
마약류 중독 청구건수가 5년새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마약류‧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5년간 마약류 중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1.4%(연평균 0.3%) 증가할 때, 진료비는 17.8%(연평균 4.2%)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또한 2023년 청구건수는 1만7,645건으로 2019년 대비15.4% 증가했으며, 건당 진료비는 35만5,679원, 총 진료비는 62억7
국회에서도 정부가 행정처분으로 전공의의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정당한 처분이라고 반박했다.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전문의 비율이 높은 나라라며 “전공의 개인에게 세부 분과 수련 의무가 개인의 선택을 제한할 만큼 중요성을 가진 사회적 의무 사항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어 “현재 복지부가 개인에게 전문 분과 수련을 포기하겠다는 자기결정권을 금지한 근거는 무엇이냐”며 “사직
뉴로핏은 국제뇌기능매핑학회(Organization for Human Brain Mapping Annual Meeting 2024, 이하 OHBM 2024)에서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전기 자극 시뮬레이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플랜 플러스(Neurophet tESplan Plus)’와 뇌신경 퇴화 MRI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소개했다. ‘뉴로핏 테스플랜 플러스’는 기존 ‘뉴로핏 테스랩(Neu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먼저였다. 정원을 늘리는데 드는 재정 추계도 없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실이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6일 열린 국회 복지위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을 발표하고 나서 4개월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각 학교에 예산을 얼마나 투입해야 하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이어 기획재정부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예산 편성을 협의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교육부 소관 업무로 교육부가 (기재
의료계 '불통'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상의 못했다는 정부에 의료계가 정면으로 반박했다.대한의학회 박형욱 부회장(단국의대)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증원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논의를 하지 않은 건 정부"라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의료현안협의체 제21차 회의에 나온 복지부 자료에 '의대 증원의 원칙'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전에 자료를 주지 않았다. 현장에서 의대 증원의 원칙을 내놓고 여기에서 협의하라고 했다"고 했다.박 부회장 요청으
국회 청문회에서도 정부와 의료계는 평행선을 달렸다. 의·정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야당은 국회 차원에서 공론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지만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참여를 거부했다.조 장관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의료계와 대립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와 전공의 행정명령 취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간 정부 입장을 반복했다. 조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의) 3가지 요구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드렸다. 2025학년도 의대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수련 특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후 4개월 정도 생긴 공백이 수련을 이어가는데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전공의 수련 특례를 주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잘 검토해서 복귀하는 전공의가 당초 생각했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대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공의 대상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지난 4일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했고 수련 특례를 하겠다고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정부와 대화를 선택하면 따르겠다고 답했다.임 회장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와 정부와 의료계 대화 여부를 묻자 올특위가 정부와 협상 테이블로 나가자고 결정하면 "그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올특위는 교수와 전공의를 중심으로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가 참여한다. 의사결정은 위원 14명 '만장일치제'다. 임 회장은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는다.임 회장은 "2025학년도 증원 재논의는 어쩔 수 없고(어렵
의학교육 전문가들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면 교육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지만 정부는 일반 대학과 비교하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개최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이후 교육 문제가 지적됐다. 서울의대 강희경 비상대책위원장(소아청소년과)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은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일반 대학과 달리 의대는 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강 위원장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이후 정상적인 교육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제이랩스(JLABS)’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제이랩스는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평가 과정을 통해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전 세계 제이랩스 지사의 제약 및 의료 기술 분야를 포함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 ▲연구 자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제이랩스는 존슨앤드존슨 산하의 전문 엑셀러레이터 기관으로 전 세계 11개 지역(북미 7곳, 유럽 1곳, 아시아
샤페론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세포독성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92%에 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이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사용되며, '에이든(AIDEN)'이라는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후보물질 발굴이 가능하다.에이든은 대규모 데이터 딥러닝을 통해 약물을 탐색하고 스크리닝하여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AI 플랫폼이다. 샤페론은 약 2억4,000만개의 저분자 화합물, 단백질 구조, 생물학적 활동 데이터를 수집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샤페론은 이번 정확도 향상이 AI 학습 데이터를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 웰트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라운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주도하에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한독이 참여했다. 한독은 시리즈B에 이어 시리즈C 투자에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양사는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웰트는 제품 개발에, 한독은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웰트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면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를 허가 받았으며, 이달부터 국내 처방이 시작됐다. 웰트는 이번 투자금 포함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정원 400명 증원을 추진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박 차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박 차관은 26일 오후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정원 400명 증원을 추진한 근거를 묻는 질의에 “증원 규모를 정할 때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협의체를 통한 논의과정도 없었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당시 복지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