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Illumina)가 지난 19일 콘래드 서울에서 국내외 유전체학 전문가 및 데이터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집단 유전체학 서밋(Population Genomics Summi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심포지엄은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모여 집단 규모의 게놈 프로젝트에서 얻은 대규모 게놈 데이터를 사용해 인구 건강을 증진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직면한 한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총 7개의 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에 나선 연자들은 정밀의학 발전에서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
쿠퍼비전 코리아(대표 최의경)은 지난 25일 서울에 이어 내달 16일 대전에서 마이사이트 원데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쿠퍼비전의 ‘마이사이트’는 FDA 승인을 받은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로, 장기 임상을 통해 ▲시력 교정 ▲소아 근시 진행 완화 효과를 인정받았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안과 전문의들이 마이사이트 실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한 케이스를 공유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아 근시 어린이들을 케어하기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을 논의할 예정이다.쿠퍼비전코리아 임흥섭 상무는 “한국의 소아 근시 유병률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인이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023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HIV 감염 현황을 분석해 ‘2023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2023년 HIV/AIDS 신고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2023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05명으로 전년 1,066명 대비 5.7% 감소했다.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749명(74.5%), 외국인 256명(25.5%)이며,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
전공의 사직 등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점들이 조명되면서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의료취약지 근무를 기피하는 의사들을 유인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필수의료 책임 네트워크 구축. 전달체계·거버넌스·재정'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중 94.7%가 출근 거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보건복지부 관련 자료를 분석해 26일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이 복지부를 통해 지난 6월 13일 기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출근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3곳의 전공의는 5,563명이었고 이 중 5.3%인 296명만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의원은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한 군의관과 공보의 현황도 분석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파견된 군의관은 276명, 공보
서울의대가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데 이어 가톨릭의대와 성균관의대도 휴진을 유보했다. 정부 정책 문제보다는 휴진에만 초점이 가 환자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휴진 재추진 가능성은 열어뒀다.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수들이 속한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기한 휴진 시작을 유예한다"고 했다. 지난 21일부터 24일 오후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진료 축소 형식으로 전환해 환자의 직접적인 불편이나 두려움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70%가 넘은 데 따른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대회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택한 방법으로, 의협 임현택 회장과 충돌해 온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각 의대TF 관계자를 먼저 초청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용산구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회원 대상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는 비공개이며 현장 참석자는 사전 접수를 통해 200명으로 제한된다.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미리 질문도 취합한다. 사전에 접수된
약물·도박·알콜 등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독치료회복지원법' 제정이 추진된다. ‘중독’을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 중독자의 처벌을 넘어 사회적 복귀를 돕는 범정부적 치료‧재활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차 중독치료·재활 연속토론회 '중독, 우리 국민이 위험하다 : 국가 수준 중독치료·재활 체계의 필요성'을 개최했다.한 의원은 인사말에서 “타의에 의해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온라인 도박을 처음 접하는 연령은 11.3세까지 낮아졌다”며 “이런
오는 9월부터 자동차보험진료비 심사를 받는 교통사고환자에게 국소주사 등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하나만 인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자보심사지침 신설 공고’를 안내했다.해당 공고는 ‘교통사고환자에게 국소주사 등과 물리치료를 병행’했을 때 심사 지침을 새롭게 마련한 것이다.이에 따라 교통사고환자의 외래 진료 시 같은 날 ‘관절강내, 신경간내, 건초내, 신경차단술’ 등 국소주사와 물리치료를 동일 부위에 병행 실시하는 경우 동일 목적의 중복치료로 봐 주된 치료만 인정한다.이때 주된 치료는 소정점수가 높은 행위로 하며 동
정부가 의대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의대교육을 선진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지만 의학계에서는 오히려 의학교육을 ‘퇴보’시키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최근 정부는 의대 기초의학교실 교수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대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의대 40곳을 무크(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방식으로 교수 자원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예를 들어 해부학은 A대학, 약리학은 B대학, 생리학은 C대학에서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이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신찬수 이사장은 25일 서울의대-서울대
“의대생들을 만나면 현 사태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만 명분도 없고 어디서부터 돌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지난 25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몰락하는 대학 시대 속에서 의대의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교실 최재정 교수가 전한 최근 의대생들의 상황이다.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대 교수들은 “명분이 없어 의대로 복귀하지 못한다”는 학생들을 향해 동맹휴학 결정 이유를 스스로 고민해 보라고 당부했다. ‘선택의 이유’가 곧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키닉사 파마슈티컬즈(Kiniksa Pharmaceuticals, 이하 키닉사) 영국 법인과 2,115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 계약은 지난 2023년 5월 30일 공개된 양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에 따른 본 계약 체결이다.계약 규모는 약 2,115억원(1억 5,216만 8,274달러)으로, 이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3조 6,946억원의 약 5.72%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21일부터 2031년 1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지난 21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국내 보험 급여 1주년을 맞아 ‘바벤시오! 덕분이오!’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으로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벤시오의 임상적 혜택이 공유됐다.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정병창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환경의 변화(Evolution of Treatment Landscape in UC) ▲전이성 방광암 유지
의료계가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700명 대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전면 부인했다. 이같은 '유언비어'가 의정 대화도 어렵게 한다고 우려했다.25일 의사 대상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협이 복지부를 만나 2025학년도 정원을 700명대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내용이 퍼졌다. 여기에 진위를 묻자 복지부 관계자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그러나 복지부와 의협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괴담"이라고 했다.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날 청년의사와
보건복지부가 사직 전공의들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 허용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6월 말 전공의 사직 처리를 2월 기준으로 할지, 6월 기준으로 할지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25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우선 권 지원관은 사직 전공의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 허용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했다.권 지원관은 “(6월 시작하는) 전공의에게 9월 모집 지원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수련병원 등 의료계 요청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장을 지킨 전공의들과
서울의대 교수들이 이른 시일 내 진료 체계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한 번 물린 휴진을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의대 정원 문제를 의료계와 함께 다루면서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소아청소년과)은 25일 '의료 개혁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태진 원장과 대담에서 "밖에서 안 보여도 상급종합병원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1일 "서울대병원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 자체가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라이프시맨틱스가 피부암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캐노피엠디 SCAI’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한 ‘캐노피엠디 SCAI(모델명 SCP-AI-01)’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촬영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허가를 받은 ‘캐노피엠디 SCAI’는 앞서 진행된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 등 모든 지표에서 임상적 우월성을 검증받았다.라이프시
“의사의 젊음과 건강을 착취하며 아슬아슬하게 굴러갔던” 한국 의료 시스템이 의대 정원을 증원해 의사 수를 늘리면 달라질까.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원가보다 낮게 책정된 수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와 자원 배분 등으로 의사 인력을 ‘갈아 넣지 않고는’ 유지되기 힘든 게 한국 의료 시스템이라고 했다. 근본적인 문제에는 눈 감고 의대 정원만 증원하면 결국 ‘갈아 넣을 의사’만 늘어나는 셈이다.정 교수는 대한의학회 E-뉴스레터 최신호에 기고한 ‘건강한 의사를 만드는 의료 시스템을 고민할 때다
충남대병원(원장 조강희)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점수 1위를 기록하며 국립대병원 최초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우수)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는 교육부 산하 국립대병원 중에서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와 ‘주요 사업(교육, 연구, 진료 및 공공의료)’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 관리를 인정받은 결과다.충남대병원은 이번 경영평가에서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재무예산관리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일자리 및 균등한 기회 ▲친환경⋅탄소중립 ▲윤리경영 ▲진료사업 등 7가지 지표에서 국립대병원 최고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대표 박찬희)의 '표준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2년간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XBP1s를 직접 억제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XBP1s는 여러 고형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로, 각종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