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중심으로 진료 일정을 재편한다. 뚜렷한 정부 정책 변화 없이는 경증환자는 진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증환자는 1·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고 단순 추적환자 진료는 대폭 축소한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붕괴가 시작되는 국가비상상황에서 지금보다 더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와 재조정을 통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진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요 진료·수술
메디톡스가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단장 김현우, 이하 서울바이오허브)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앵커 기업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메디톡스와 서울바이오허브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협력하게 됐다.메디톡스는 보유한 R&D역량과 기술 인력, 보유 인프라를 활용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 26일 전체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금지명령'을 공시송달했다. 공시송달이란 명령 대상자 수취 거절 등의 사유로 교부‧우편송달이 곤란할 때 공시를 통해 전달하는 조치다.복지부는 의협 집행부를 대상으로 의료법 제59조 1항에 따른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금지명령을 공시송달했다고 3일 밝혔다.복지부는 정당한 사유없이 진료거부, 휴진 등 집단행동을 하거나 이를 조장‧교사하는 행위를 한 의료인에 대해 의료법에 따라 집단행동 교사금지명령서를 직접 교부 또는 우편으로 발송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쏘아 보낸 화살이 의료계로 돌아오고 있다. 임 회장이 구설수와 리더십 논란에 휩싸이며 의협까지 휘청이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취임 두 달 만이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불참을 선언하며 임 회장에게 "멋대로 의료계를 대표하려 하지 말라"고 했다. 막말로 "의료계 지위를 실추"하고 "학생과 전공의 목소리는 무시"하는 불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이 "현 사태를 해결할 역량도 없다"고 했다. 그간 정부를 향해 '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중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처방량과 처방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환자의 처방량이 크게 증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 내역을 분석한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지난 2일 발표했다.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91만명, 처방량은 18억9,411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명이 증가했다. 처방량도 2,051만개가 늘어났으나 1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소아청소년과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소송 위험 등으로 소청과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청과 의사를 확보하는 데 의대 정원 확대가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오히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의료 소송에 대한 우려와 심리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안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전북대병원 의학교육학교실 유효현 교수와 소청과 유지혜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전북의대 의대생과 전북
“한국은 2035년까지 인구 절반이 50세 이상으로 예측되며, 앞으로는 고령의 소비자가 경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인 예방접종의 대중적인 접근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2일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GSK가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공동 개최한 ‘2024 Healthy Ageing Korea’ 포럼의 발표를 맡은 국제롱제비티센터(International Longevity Centre UK)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소장은 이같이 말했다.이번 포럼은 초고령화 사회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가 사직을 종용하고 있지만 실제 사직률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 근무‧사직 현황’을 지난 2일 공개했다.복지부에 따르면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총 1만506명 중 실제 사직한 전공의는 51명으로 사직률 0.49%를 기록했다. 사직 전공의는 6월 27일 기준 40명, 28일 기준 47명, 7월 1일 기준 51명으로 증가했다.211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출근 현황을 보면 전체 전공의 10,506명 중 출근자는 981명으로 출근율 9.3%를 기록했다. 출근 전공의는 6월 27일
국회에서 전라남도 목포와 순천에 국립의대를 추진하는 법안이 각각 발의되면서 신설 의대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전남에서는 올해 안으로 의대를 유치할 대학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전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추진하는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주관할 용역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용역기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대형 로펌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의료·교육 분야 등 전문 컨설팅 경험과 정부·공공기관
“지금까지 (CDMO 산업은) ‘바이오리액터 크기’라는 잣대로만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공장 운영의 효율성이나 인력의 경험 같은 것들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리액터 크기가 아닌)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Top10 CDMO 기업에 도전하고자 한다.”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된 롯데바이오로직스 기자간담회에서 이원직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주요 시설 및 설계 세부
박스터(대표 임광혁)는 지난달 14일 제22차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 학술대회 및 제44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APCN&KSN 2024)에서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경북의대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워싱턴의대 신장내과 라즈니시 메흐로트라(Rajnish Mehrotra) 교수가 ▲복막투석의 미래: 2024년 이후 전망을, 서울의대 신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셰어소스와 MyPD를 통한 환자 관리 최적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라즈니시 메흐로트라 교수는 말기신
해부용 시신(카데바)을 헬스트레이너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유료 강의에 활용한 업체가 논란이 되면서 국회에서도 카데바의 영리적 이용을 금지하고 시체 해부 참관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H업체는 헬스트레이너나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에게 카데바를 활용한 ‘인체 해부 교육’을 유료로 진행했다.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행된 해당 강의의 수업료는 3시간에 약 60만원에 달했다.H업체는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을 강조하며, 운동 지도에 앞서 정확한 해부학 지식과 인체 움직임의 원리
아주약품(대표 김태훈)이 당뇨 치료 개량신약 ‘다파리나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파리나정은 지난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아주약품은 약 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인 ‘리나글립틴’을 주성분으로 한 당뇨병 치료 복합제 다파리나정을 개발했다. 다파리나정은 하루 한 번 한 알만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용법으로, 여러 약제를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에게 적합하다.아주약품은 국내 30개 대학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임상 결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이 한국먼디파마(대표 최헌)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5, 10, 20μg/h'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국내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부프레노르핀’ 성분 진통제 ‘노스판 패취’는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골관절염 및 만성 하부요통에도 급여
GC녹십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형 처방약 급여관리 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이하 PBM)와 알리글로의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 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GC Biopharma USA, In
비보존제약은 캐나다 제약기업 Ambicare와 ‘알자틴캡슐15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제약은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150㎎’을 Ambicare에 공급하고, Ambicare는 수출용 알자틴캡슐150㎎의 캐나다 내 판매를 맡게 된다.비보존제약의 ‘알자틴캡슐150㎎’은 니자티딘 성분의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다.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캐나다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238억달러 규모로 전 세계 10위에 달한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약품에 대해 보
의대생들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대표성을 거론하며 규탄해 의협이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회원이 뽑은 회장을 두고 '원칙적으로' 회원이 아닌 단체에서 대표성을 문제 삼은 모양새가 됐다는 것이다.2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성명을 내고 의협 행보를 정면 비판했다. 의협이 대정부 투쟁과 협상에서 후퇴했다면서 임 회장이 의료계를 전혀 대표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올특위 참여를 거부했다.의협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4,6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약 1조4,637억원(10억 6,000만 달러)으로, 이는 작년 매출액 약 3조6946억원의 39.62%에 달하는 금액이다.해당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가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에 따른 본 계약으로, 특히 LOI 대비 1조 3,164억원(
환자들이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고 병원에 남아 진료하는 교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피켓팅을 진행했다.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해 피켓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은 '감당하기 버거운 스케줄에도 묵묵히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자 곁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의사와 환자는 함께 가야 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휴진에 참여하지 않고 환자 곁을 지켜온
CSL베링의 장기지속형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성분명 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CSL베링의 한국지사 CSL베링코리아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성인 및 소아 B형 혈우병 환자 치료에 아이델비온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아이델비온은 성인 및 소아 B형 혈우병(혈액응고 제9인자의 선천성 결핍) 환자에서 ▲출혈의 억제 및 일상적인 예방요법과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에 허가받은 약제로 이와 관련한 급여기준에 의해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