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협 합의문에 대한 대전협 비대위 입장 발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여당과 합의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향해 “독단적이고 폭력적”이라며 분개했습니다.
정부·여당과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하는 과정에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을 철저히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입니다. 보건복지부와는 협상도 한번 해보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과는 협상을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최종합의문이 발표되고 양측이 서명했다는 것입니다.
대전협 비대위원장인 박지현 회장과 김진현·서연주 부회장은 4일 오후 3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상권은 최 회장에게 일임된 상태이기에 “최종합의문에 대한 문제제기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사직서를 쓰고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까지 거부했는데 최종 의사 결정 과정에서 ‘패싱 당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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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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