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을 넘으니 불경기가 닥쳐왔다. 주식시장에선 ‘제약‧바이오’가 힘을 못쓰고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디지털의료기기가 제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도 많다. 청년의사는 2023년 한해 의료산업을 강타한 주요 이슈를 10대 뉴스로 정리했다.제약업계에 2023년은 급여 재평가로 몸살을 앓은 한 해였다. 히알루론산 점안제(HA제제) 급여 재평가가 대표적이다.히알루론산 점안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급여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약제 중 하나다. 대상 업체 및 품목은 51개사 427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으니 불경기가 닥쳐왔다. 주식시장에선 ‘제약‧바이오’가 힘을 못쓰고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디지털의료기기가 제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도 많다. 청년의사는 2023년 한해 의료산업을 강타한 주요 이슈를 10대 뉴스로 정리했다.옥시라세탐, 세프테졸나트륨, 날록손염산염, 지페프롤염산염, 스토렙토키나제‧스토렙토도르나제 등 올해도 임상 재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적응증이 삭제되거나 허가가 취소되는 의약품이 잇달아 등장했다.지난 1월 임상 재평가 결과가 공개된 옥시라세탐은
2023년은 ‘의료’가 사회를 흔들었다. 청년의사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10대 뉴스’와 그에 미치진 못해도 이슈가 된 사건을 ‘언저리 뉴스’로 선정해 2023년을 정리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최전선을 지켰던 병원들이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일반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병상을 비웠던 병원들은 그 빈자리를 다시 채우지 못하고 있다.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도 떠났다.여기에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지원도 끊기자 경영 상태는 악화됐다.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공시된 손익계산서 등에
2023년은 ‘의료’가 사회를 흔들었다. 청년의사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10대 뉴스’와 그에 미치진 못해도 이슈가 된 사건을 ‘언저리 뉴스’로 선정해 2023년을 정리했다.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11월 20일 시행됐다.이에 따라 ‘모든 범죄’에 대해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 의료인 결격사유 및 면허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발급 요건을 취득하거나 국가시험에 합격한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재교부도 영구 제한한다.면허 재교부 요건은 강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으니 불경기가 닥쳐왔다. 주식시장에선 ‘제약‧바이오’가 힘을 못쓰고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디지털의료기기가 제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도 많다. 청년의사는 2023년 한해 의료산업을 강타한 주요 이슈를 10대 뉴스로 정리했다.고금리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가 크게 감소하자 기업들은 저마다 생존전략을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외형은 성장했지만 이후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일부 기업들은 체질 개선을 꾀하기도 했다.그동안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병
2023년은 ‘의료’가 사회를 흔들었다. 청년의사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10대 뉴스’와 그에 미치진 못해도 이슈가 된 사건을 ‘언저리 뉴스’로 선정해 2023년을 정리했다.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하겠다는 의사가 늘었다. 외과 전공의 지원자도 늘었다. 지난 6일 마감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결과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두고 “정부 노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나타냈다”고 자평했다.하지만 ‘효과’를 말하기에는 그 규모다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소청과 전공의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20명 증가해 53명이다. 지원
2023년은 ‘의료’가 사회를 흔들었다. 청년의사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10대 뉴스’와 그에 미치진 못해도 이슈가 된 사건을 ‘언저리 뉴스’로 선정해 2023년을 정리했다.올해는 필수의료 붕괴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이 의료 현장 곳곳에서 들렸다. 필수과라고 하는 ‘바이탈(vital)과’ 기피 현상으로 진료체계 균열이 발생하며 가장 약한 고리부터 끊어지기 시작한 것이다.소아진료를 받기 위해 의원 문이 열리기도 전에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는 ‘오픈런’부터 수용 가능 응급실을 찾지 못해 발생하는 ‘응급실 뺑뺑이’, 서울아산병원 뇌
젊은 의사들은 궁금하다. 의과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인기과는 이미 인기과였고 기피과는 그저 기피과였다. 의대생 지망을 다룬 설문조사가 발표되거나 전공의 모집 결과가 나오면 선배 의사들은 '역시 그럴 줄 알았다'고만 했다. "필수의료는 망했고 MZ세대는 어쩔 수 없다."궁금한 젊은 의사들은 진짜 답을 찾아나섰다. 지난 11월 18일 열린 제10회 젊은의사포럼 전공박람회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의대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란히 배치한 '인기과'와 '필수의료과' 모두 북적였다. 이들은 "필수의료를 선택하면 정말 그렇게 힘든지" 궁금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으니 불경기가 닥쳐왔다. 주식시장에선 ‘제약‧바이오’가 힘을 못쓰고 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디지털의료기기가 제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삼은 기업도 많다. 청년의사는 2023년 한해 의료산업을 강타한 주요 이슈를 10대 뉴스로 정리했다.2023년은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이 열린 해이다.지난 2020년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 의료기기지원법'이 시행된 이래 2022년까지 총 27개 제품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지만 정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었다.그러다 올해 2개 제품이 식품의
2023년은 ‘의료’가 사회를 흔들었다. 청년의사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10대 뉴스’와 그에 미치진 못해도 이슈가 된 사건을 ‘언저리 뉴스’로 선정해 2023년을 정리했다.필수의료 분야를 넘어 전문의 자격 자체에 관심 없는 의사가 늘고 있다. ‘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과 ‘정·재·영(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으로 불리는 인기과가 아니면 인턴만 마치고 개원하는 게 낫다고 보는 의사가 늘면서 신규 전문의 수도 줄었다.청년의사가 최근 10년간 진행된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신규 전문의 수는 지난
2023년은 ‘의료’가 사회를 흔들었다. 청년의사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10대 뉴스’와 그에 미치진 못해도 이슈가 된 사건을 ‘언저리 뉴스’로 선정해 2023년을 정리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023년 1월 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핵심 정책을 의료계와 상시 협의체를 가동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상시 협의체란 ‘의료현안협의체’를 의미했다. 업무보고 후 복지부는 의료계에 의료현안협의체를 가동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논의하자고 압박했다.지난 2020년 9‧4 의정협의 당시 ‘공공의대 설립과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4월 총선을 벼르고 있다. 22대 국회는 21대와는 달라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수술실 CCTV 설치법’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법안들이 줄줄이 통과되고 막바지에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에 의협은 지난 2일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에는 16개 시도의사회와 직역 의사회 등에서 총 34명이 참여한다. 상임단장은 의협 김성남 부회장이 맡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은 내년 4월 10일이다.의
“신장이식 후 3~4년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던 환자가 있었다. 감염 후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증상이 나타났다. 신장 손상, 혈소판 감소, LDH 상승 소견을 보여 aHUS가 의심됐다. 하지만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 상태가 빠르게 악화, 긴급으로 혈장교환술을 실시했다. 신장이 손상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장교환술 전 혈액 채취를 안했다는 이유로 사전심사에서 불승인됐다. aHUS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장조직검사 결과지와 혈액검사 등 추가 자료를 첨부하여 재심의를 신청을 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의사들이 필수의료라고 하는 ‘바이탈(vital) 과’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법 리스크다. 형사처벌에 수억원대 손해배상까지 물어야 하는 위험부담을 안고 환자를 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법적 부담 완화 필요성을 언급할 정도다.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기소하고 형사처벌하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관련 기사: 매일 의사 2명씩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기소됐다).의료전문변호사로 수십년 째 활동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승 현두륜 변호사는 “법원이 요구하는 임상의학 수준이 너무 높기
정부는 지역 의료 인력 확보 차원에서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을 늘렸지만 그 효과는 ‘인기과’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은 지원자들이 인기과로 쏠리면서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지원자를 찾지 못하는 병원들이 속출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를 공개하며 “전년 대비 지역 전공의 정원을 확대함에 따라 비수도권 지원자도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차원에서 전공의 모집 결과 공개는 이례적이다.실제로 2023년도 상반기 전공의 전기모집 당시 비수도권 지원자는 1,140명이었지만
정부가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을 늘렸지만 의사들은 수도권으로 향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공의 정원 조정 정책으로는 수도권 쏠림을 막지는 못했다.26개 전문과목 중 가장 많은 전공의를 뽑는 내과에서 드러난 현상이다.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내과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많았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미달이었으며 ‘빅5병원’을 제외하면 전체 지원율도 100%를 넘기지 못했다.청년의사가 입수한 ‘2024년도 상반기 내과 전공의 모집 결과’ 자료에 따르면 내과는 총 622명(별도정원 포함) 모집에 657명이 지원했
국립대병원조차 주요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정원 미달이 속출했다. 과에 따라 전공의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한 병원도 나왔다. 수도권 2개 병원과 나머지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사이 간극도 두드러졌다.청년의사가 지난 6일 마무리된 '2024년도 전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15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 전공의 지원율을 분석한 결과다.15개 국립대병원에서 전공의 총 850명을 모집해 876명이 지원했다. 총 지원율은 103.1%다. 그러나 수도권인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하면 지원율은 95.0%
의사 1,002명이 전문의 수련교육을 받기 위해 ‘빅5병원’으로 향했다. 전체 전공의 정원의 4분의 1 가량이다. 하지만 진료과별 전공의 지원 양극화 현상은 빅5병원도 피해갈 수 없었다.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기피과는 빅5병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청년의사가 2024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마지막 날인 6일 주요 수련병원 75곳을 조사한 결과, 42.7%인 32곳이 미달이었다. 수련병원 75곳에 배정된 전공의 정원은 3,159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인 3,464명의 91.2%다.반면 빅5병원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의무는 강화되고 처벌 위험은 커지면서 응급의학과를 전공하겠다는 의사가 줄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81%로 역대 최저다.청년의사가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마지막 날인 6일 주요 수련병원 75곳을 조사한 결과, 응급의학과 지원율은 81.3%를 기록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정원이 배정된 65곳에서 모집한 전공의 정원은 187명으로 152명이 지원했다.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지난 2021년도 101.8%에서 2022년도 98.8%로 소폭 하락했으나 20
'이변'은 없었다. 올해 모집도 소위 '인기과'를 지망하는 전공의가 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반면 '기피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분야 전문과 대부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청년의사가 2024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마감 일인 6일 전국 주요 수련병원 75곳을 조사한 결과다.지원율 1위는 안과였다. 56개 수련병원에서 100명 모집에 172명이 몰리면서 지원율 172%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도 조사보다 1.3%p 상승했다. 안과 전공의를 모집한 병원 모두 충원에 성공했다.성형외과가 그다음이었다. 전년도보다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