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정원제로 모든 의대의 입학정원을 30% 일시에 늘렸던 시절이 의대 정원을 2배로 증원해도 문제없음을 보여주는 실증적 모델로 등장했다. 의대교육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오해와 편견이다. 졸업정원제란 제5공화국이 들어서자 대학의 졸업 정원은 묶어두고 입학 정원을 30% 늘려서 데모하면 졸업 못하게 하는 제도였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40년 전 서울의대 정원이 2배였을 때 교육받은 분들이 K 의료를 세계 정상급으로 발전시킨 주역이니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는 것으로 교육의 질이 저하될 리 없다
학생과 전공의가 학교와 병원을 떠난 지 어언 4개월이 지났다. 사태의 발단이 된 의대 증원은 일단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확정 단계에 들어섰으나,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대한의사협회는 직역별 대표들을 모아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조직했다는데, 정작 중요한 당사자들은 참여를 안 하는 것 같다. 대학은 대학대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휴진을 하네, 마네 하면서 파행적이다.정부는 청문회에서 장관이 밝힌 것처럼 이 사태가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했었나 보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파업은 의료기관의
세노바메이트는 우리나라 회사인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항발작약물이다. 난치성 국소뇌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시행된 2상,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미국에서 2019년 11월, 유럽에서 2021년 3월에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임상시험 연구들에서 정확한 숫자는 확실치 않지만 우리나라 뇌전증 환자 15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난치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발작 조절 효과와 높은 무발작 비율로 뇌전증의 치료에 있어 게임체인저, 돌파구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약물이다. 사적인 의견이지만 몇몇 미국이나 유럽 의사
너~무 피곤한데 막상 잠들지 못하거나 계속해서 깨며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불면증이 반복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크게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 각종 건강 문제까지 발생한다고 합니다.그렇다고 해서 수면제를 처방받기엔 왠~지 망설여지는 분들, 이번 영상을 꼭 시청하셔야 합니다!우리가 몰랐던 '홉'의 놀라운 효능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민경 선생님과 함께 알아봅니다.#홍천홉 #K-HOPS #홉
생후 48~72시간의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시행하는 신생아 유전 선별검사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검사와 추가로 진행하는 유료 검사로 진행되며 무료 검사에 해당하는 선천성 대사이상 선별검사만 하더라도 페닐케톤뇨증, 단풍당뇨증, 호모시스틴뇨증 등 검사 항목이 약 60여종에 이르는데요월간 이범희 이번시간에는 신생아 유전 선별검사의 종류와 검사 방법, 장단점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범희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청년의사가 만드는 의사들을 위한 의학전문채널 [의대도서관]입니다.전문가의전문가에 의한전문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고,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야 하는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전공의·의대생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 권리와 의무가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인도, 중국 등 인구 대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교육열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강한 경쟁에서 최우수한 학생들만 성공한다는 우리나라의 의대 입시. 아마 지금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는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세계 최고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우수한 국산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도입이 늦어지면서 뇌전증 전문 의료진이 모인 대한뇌전증학회가 외국계 제약사만이 아니라 국내 제약사마저 수익 때문에 자국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며 성토하고 있다.세노바메이트는 현존하는 뇌전증약 중 글로벌에서 최고의 찬사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국산신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19년 허가됐고, 유럽의약청(EMA)에서 2021년 3월 판매 승인을 받아 현재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에서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활발히 처방되고 있다.뇌전증 치료 분
전공의 근무이탈이 의대정원 증가로 촉발된 의료사태를 크게 확대시켰다. 전문의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에 있는 전공의들이 한국의료와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한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모든 관련 사항을 시시콜콜 법령으로 완벽하게(?) 제도화해 운영하고 있는 전문의 수련제도에 빈틈이 있는 것인가. 법령으로 제도를 경화시켜 의료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사항이 쌓인 결과인가. 한국의료의 장래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불안이 원인인가. 미래에 대한 불안 문제는 논외로 하고 현행 전문의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방사성의약품 '루타테라(성분명 루테튬 옥소도트레이오타이드)'에 대한 국내 치료 횟수 규제로 해외원정치료를 떠나야 하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우들의 국내 치료 기회가 이달 5일부터 완화됐다. 루타테라에 대한 국내 치료 기회가 기존 급여 4회, 비급여 2회에서 급여 4회, 비급여 4회로 완화된 것이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가 또는 신고범위 초과 약제 비급여 사용승인제도'를 통해 이달 5일부터 허가초가 루타테라 비급여 치료 횟수가 2회에서 4회로 변경돼 국내에서 신경내분비종양 환우들이 총 8회의 루타테라 치료를 받을 수 있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근로계약이 아닌 위임계약이나 도급계약 등 개인사업자 형태 근로자다.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함에도 근로기준법 등이 적용되지 않아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며 경제적으로도 사업주에게 의존돼 있어 실제적으로는 근로자와 차이가 없다.대표적으로 보험모집인, 골프장 캐디, 퀵서비스 배달원, 학습지 방문교사, 외근직 AS근무요원, 판매원, 건설기계 종사자, 견인차 운전기사, 레미콘차량 운전사, 화물차주 등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해당한다. 의료기관에도 직원이 아니지만 의료기
최근 미국 상원 상임위에 이어 하원 상임위도 미국 연방기관과 기관 공급업체 및 연구소가 MGI 등 몇몇 생명공학업체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MGI는 하원 감독‧책임위원회가 생물보안법을 의결해 하원 전체회의로 넘긴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입법 과정 중 거치는 하나의 단계에 불과하며, 법안이 법으로 제정됐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즉, 유전체 염기서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법안을 수정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문에 미국 내외 고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다. 이날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지정하였다.WHO는 올해의 주제가 “담배 산업으로부터 청소년의 보호(Protecting children from tobacco industry interference)”라고 발표하고, 모든 지역에서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높은 비율로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13~15세 청소년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됐다. 그렇다면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이끌어 온 이 투쟁은 끝이 난 것인가? 그들은 여전히 돌아 가지 않고 있고, 달라진 것은 없다.2026학년도에도 의대 신입생은 선발되고,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지속될 것이다.전공의와 학생들은 이미 지난 2월 사직과 휴학 등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저항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전공의들은 철저히 개인의 판단과 의지로 이뤄진 개별적 사직으로, 그리고 학생들은 전체 연대를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내부 논의 구조를 무기로, 지금까지 3개월간 이
'종이차트' 시절 라떼 토크 보러가기https://youtu.be/hrU4CVdocUY라떼는 말이야..★ 지난 번 종이차트 시절 라떼토크 영상에서 잠깐 나왔던 '처방전 슬립지' 기억하시나요?대체 처방전 슬립지가 무엇인지 써니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의사에 다시 한번 깜신(건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을 모셨습니다!수기로 진료차트 작성하던 그때 그시절,,라떼토크지금 바로 만나보시죠!#병원 #처방전 # 슬립지
오늘 월간 이범희에서는 평소 다루던 특정한 희귀질환이 아닌 희귀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 검사의 종류와 임상적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유전 검사(Genetic testing)란 개인을 식별하거나 특정한 질병 또는 상태의 원인을 확인할 목적으로 사람이 가진 다양한 유전 정보를 이용한 검사인데요염색체, 유전자, 유전자 산물 검사에서부터 최근 많이 대두되고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3rd generation (Single molecule real time sequencing, Nanopore sequencing etc)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으로 눈꺼풀에 있는 여러 분비샘이 막히면서 다양한 위치에 생길 수 있는데요.가만히 두자니 염증이 점점 커지는 것 같고 안과에 가자니 다래끼 절개가 무섭고,다래끼가 생길락 말락할 때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EYE~궁금해 두번째 시간! 면봉(건양대학교 김안과병원 정종진 교수)쌤과 함께 다래끼가 생기는 원인부터 다래끼 안 나게 하는 꿀팁! 그리고 마이봄샘을 집에서 짜면 안 되는 이유까지 전부 알아봅니다~!
K의료원이 조만간 급여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구성원들에게 선언했다. 언젠가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알았으나 이렇게 올 줄은 몰랐다. 절대로 망할 것 같지 않던 대학병원이 무너지고 있다. K의료원 상황이 그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대학병원에 해당하는 일이기에 조만간 제2, 제3의 K의료원이 나오리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이것이 전공의 파업에 의한 진료 중단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일까. 만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강행 여부와 상관없이 전공의들이 복귀하고, 병원이 정상화되면 대학병원이 살아날까. 필자는 절대로
난소암은 ‘난소’에 생기는 암으로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성 복막암을 모두 난소암이라고 칭합니다.난소암이 위험한 이유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비특이적이고 불분명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가 쉽습니다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탓에 발견 당시 3기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들 환자 대부분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실제로 난소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5.9%로 다른 여성암인 유방암(93.8%)과 자궁경부암(79.9%)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무엇보다 난소암
신경내분비 종양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서 생긴 종양으로, 인구 10만 명 당 1.5명 이하로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입니다주로 췌담도, 위, 대장, 직장, 간 등에서 나타나며 종양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신경내분비종양은 비기능성으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데요10년 새 환자는 10배가 늘었지만 국내에서 허가된 유일한 치료제 '루타테라'의 치료 횟수에 규제가 있어 최대 6회 (급여4회, 비급여 2회)의 치료 뒤 독일이나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 원정치료를 가는 환자들까지 생겨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