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가 호흡기는 물론 알레르기 질환을 야기하며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이를 치료해줄 전문가들은 줄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대기오염과 소아알레르기 호흡기질환’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학회 김현희(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사장은 지난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필수의료는 수년간 걸친 문제들 때문에 붕괴를 이야기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이지만 학회는 우리나라 미래라 할 수
환자들이 전공의 사직과 교수 집단 휴직 철회를 요구하고 의료계 집단행동 중에도 필수의료가 유지되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요청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는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의료계 휴진과 이에 대한 재발을 방지하는 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환자단체연합,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환자단체와 환우회가 집결할 예정이다.환자단체연합은 이번 집회를 통해 5개월 동안 이어져 온 의정 갈등을 규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제정
7월부터 충주시, 홍성군, 전주시, 원주시 등 4개 지역에서도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을 4개 지역에서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2022년 7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2년간 1만3,105건이 지급됐으며, 평균 18.7일간 평균 86만2,574원이 지급됐다.기존 1단계 시범사업 및 2단계 시범사업은 그대로 운영하면서 상병수당 3단계
지씨셀(GC셀)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와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고형암 대상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지씨셀은 지난 6월 26일 자사 홈페이지에 제임스박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최근 미국 관계사 아티바와의 공동연구계약 해지 소식으로 지씨셀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님들께 다소 우려하시게 한 부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전날인 25일 공시를 통해 머크(Merck Sharp & Dohme Corp., 이하 MSD)로부터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를
백혈병이라는 진단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준다. 영화나 드라마 속 백혈병 환자의 이미지는 강력한 항암 치료와 탈모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은 그 진단명과 달리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초기 몇 년간은 큰 변화 없이 무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드문 희귀암 중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B 세포 림프구가 성장하면서 암으로 변해 정상적인 혈액세포의 생산을 방해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고령자에서
7월부터 연 365회 초과 외래진료 시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 조정된다.보건복지부는 의료 과소비 방지와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해 7월 1일부터 年 365회 초과 외래진료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현행 평균 20% 수준에서 9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년~2028년)’을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학적 필요도가 낮은 불필요한 의료남용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제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걸 걸고 나왔다. 우리를 지켜주기보다는 함께 싸워주는 게 더 필요하다.”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전공의 복귀’를 강조하는 선배 의사들을 향한 전공의의 쓴소리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제22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열린 정책 심포지엄에서 “선배 의사들에게 바라는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전공의 입장에서 본 의대 증원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선배 의사들을 향해 침묵하지 말고 같이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
알리코제약의 항진균제 ‘록시로신정(성분명 록시트로마이신)’ 일부 제품이 주성분과 첨가제 함량이 동일한 타사 제품과의 혼입으로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제조번호(사용기한)가 '23001(2026-07-24)'인 록시로신정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회수 사유는 록시로신정이 주성분, 첨가제 함량이 동일한 타사 제품 메디카코리아 ‘캐스터정’과의 혼입이다.알리코제약의 록시로신정과 메디카코리아의 캐스터정은 국제약품 안산 제1공장에서 위탁제조됐다.국제약품 안산 제1공장에서 위탁제조되는 록시트로마이신 150mg 필름코팅정은
이엔셀은 지난 6월 23일 국제 말초신경학회(Peripheral Nerve Society, PNS) 연례학술대회에서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CMT1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PNS는 말초신경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 기초, 중개연구 및 임상 연구에 대한 교류가 이뤄지며, 관련 분야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텍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한다. 올해 행사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됐다.EN001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하락으로 상급종합병원 소아 의료체계 붕괴가 아동병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중증 소아환자 진료가 어려워지면서 아동병원 응급실로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 30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아동병원의 소아 응급실화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소아응급실화’ 되고 있는 아동병원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아동병원협회는 소아응급실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회원병원 1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50곳 가운데 10곳이
의료계가 오는 7월 26일 전 직역이 휴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휴진 참여는 '자율적인 판단'에 맡긴다.대한의사협회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29일 오후 두 번째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한 끝에 오는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올특위 임정혁 공동위원장(대전시의사회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달 26일 집단 휴진하느냐는 질문에 "뉘앙스에 따라 다르다. 각 직역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며 "(휴진 참여는) 자율적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제3회 월드 ADC 아시아(World ADC Asia) 2024’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월드 ADC 아시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ADC 관련 행사로, ADC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의 장점: in vitro 활성과 독성에 대한 이중항체 ADC의 영향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주관하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과학적 공동평가(OPEN) 프로그램에 참여, EMA와 의약품을 공동으로 심사하게 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EMA는 기관 간 규제 조화, 규제 결정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해외 규제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특정 의약품의 심사평가를 수행하는 OPE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으로 EMA, 스위스 의료제품청(Swissmedic),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일본 후생노동성(MHLW/PMDA), 세계보건기구(WHO)
정부가 ‘약제 및 치료재료 허가범위 초과 사용제도’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및 치료재료 허가범위 초과 사용제도 개선방안 연구’를 발주했다.약제나 치료재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과학적 근거자료 검토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이 확인된 범위에 대한 허가를 받는다.하지만 임상현장에서는 허가과정에서 제출된 임상시험 대상이 아니었거나 대체치료 선택이 어려운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 허가범위를 벗어난 사용이 발생하기도 한다.현재 우리나라는 허가 관련 규정이나 의료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재무성과 및 환경·사회·거버넌스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를 지난 2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유한양행은 지난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TCFD 공시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내용을 강화해 수록했다. 또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관리를 위해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기타 간접 배출인 SCOPE3 배출량을 최초로 공개했다.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은 ▲R&D 강화 및 신약
한미약품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pdate on Fabry Disease 2024’에서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 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은 LA-GLA의 우수한 세포 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사장 전세환)의 저인산효소증(Hypophosphatasia, HPP) 치료제 ‘스트렌식주(성분명 아스포타제알파, 이하 스트렌식)’가 지난 26일 보험급여 4주년을 맞아 희귀질환인 저인산효소증 인식 증진을 위한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스트렌식은 저인산효소증의 골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골 표적 효소 대체 요법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저인산효소증 치료제다. 2020년 6월부로 소아기 발병 저인산효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됐으며, 지난 4월부터 사후심사로 전환돼 급여 조건을 충족하면 즉시 치료가 가능해졌다.이번
에트노바테라퓨틱스(대표 장사정, 이하 에트노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1단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50개사 내외를 선정해 시장개척자금 최대 3억원 및 특별보증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중기부는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기업에게 연계지원사업으로 투자자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기회 및 투자매칭을 지원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에 새롭게 허가받은 의료제품의 종류와 현황을 분석한 ‘2023년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의료제품별 허가보고서’를 각각 영문본으로 마련해 공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각 허가보고서 영문명은 ▲2023년 의약품 허가보고서(2023 Drug Approval Report) ▲2023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2023 Quasi-drug Approval Report) ▲2023년 의료기기 허가보고서(2023 Medical device Approval Report) 등이다. 해당 보고서의 국문본은 지난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관한 안내서를 펴내 눈길을 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 개발 시 인공지능(AI)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적․윤리적 측면에서 AI 기술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 ‘의약품 개발 시 인공지능(AI) 활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안내서에서는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등 의약품 개발 단계별 AI의 활용이 가능한 범위(예, 스크리닝, 작용기전 탐색, 대상자 선정 등)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AI를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