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암 환자의 ‘탈모 고민’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두피 열을 내리는 ‘냉각모자’ 착용이 항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암교육센터 조주희·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냉각모자가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1일 발표했다.암 환자의 탈모는 항암제의 특정 성분이 모낭세포나 피부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인데, 암 환자들은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은 외모 변화 탓에 가정과 사회
한국비엠아이는 오는 22일 가교 히알루론산 매트릭스 지혈제 ‘헤모펜스 헤모스태틱(이하 헤모펜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비엠아이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헤모펜스 품목허가를 취득했으며 미국, 일본, 러시아에서 ‘가교화 히알루론산 유도체 매트릭스가 포함된 지혈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한국비엠아이에 따르면, 헤모펜스의 ‘가교화 히알루론산 유도체’는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으로 신속하게 혈액을 흡수하고 출혈 부위에서 강력하게 점착하며, 5000IU 고농도 트롬빈이 빠르고 강력한 지혈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한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LAPS IL-2 analog, 코드명 HM16390)의 1상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다. 한미약품은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임정호 교수)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브라키테라피 수술은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15% 줄인 수술법을 개발해 장기간의 결과를 2019년 보고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암을 치료하면서 방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본인이 결정했다고 한 발언으로 고소당했다. 2,000명 증원을 장관이 결정하고 대통령실에 사후 통보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다.의료계 의대 정원 관련 소송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1일 조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의대생 학부모 모임인 '의학모' 회원 2,800여명과 사직 전공의 17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함께했다. 의료계는 지난 5월에도 조 장관을 의대 증원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 임기를 시작했다. '소통과 화합'으로 대개협 위상을 높이고 잘못된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대개협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달 22일 정기평의원회에서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15대 회장으로 당선됐다.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열린 마음으로 회원과 소통·화합하며 올바른 의료 정책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개협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겠다"고 했다.핫라인 개설로 고충과 민원을 접수하고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회원 소통의 장으로 삼겠다고 했다.
유유제약이 충북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민·관 협력 공동 브랜딩 협업기업으로 선정돼 충청북도와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서 유유제약, 에어로케이항공, 한국도자기 등 총 14개 기업이 협업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협업기업들은 충청북도 CI 및 BI를 자사 제품과 포장 패키지 개발에 무상 사용할 수 있다. 또 충청북도로부터 상품화를 위한 개발비 및 디자인 컨설팅, 협업상품에 대한 홍보 및 판로 개척도 지원받게 된다.충청북도 심벌마크(CI)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총 11개의 획수로 구성된
휴젤(회장 차석용)이 미국 베네브(BENEV)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휴젤은 지난해 8월부터 보툴리눔톡신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으며, 베네브와 협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베네브는 엑소좀, PDO실, 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미용의료 제품을 연구·제조·판매하는 에스테틱 기업이다.휴젤은 “직접 판매 대신 현지 파트너사인 베네브를 통한 영업 전략을 택한 이유는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고셔병 치료용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5995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6월 28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고셔병은 유전적 돌연변이의 영향으로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의 한 종류로, 혈액학적, 장기, 골격계 등 전신에 걸친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YH35995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ucosylceramide; GL1)의 생성을 낮추는 글루코실 세라마이드 합성효소(Glucosylceram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1일 LG화학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젤렌카(Xelenka)’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젤렌카는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국내 세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앞서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젤렌카를 대웅제약에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젤렌카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젤렌카는 출시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22만390원(40mg)에 판매된다. 이는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
HK이노엔(HK inno.N)이 2023년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HK이노엔은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ESG경영 관련 소통에 힘쓰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발간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성과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GRI)’에 따라 작성됐다.HK이노엔은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Climate Action) ▲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Collective Gro
고대안암병원 등 고려의대 교수들도 오는 12일부터 자율적으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후 연세의대와 울산의대에 이어 세번째로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고려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2일을 기점으로 외래 진료 등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이어 간다.이는 고려의대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 결정에 앞서 고려대의료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른 조치다. 설문조사 결과, 교수 307명 중 82%가 자율적 진료 축소에
정부가 사직 처리와 하반기 모집을 이용해 전공의 내부 분열을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관련 법까지 정부 입맛대로 재단한다는 비판이 나온다.바른의료연구소는 1일 최근 수련병원에 발송된 보건복지부 '전공의 사직서 제출 관련 법률관계 정리' 문서를 분석한 결과 "오류와 허위 사실로 가득하다"며 "복지부가 잘못된 법률을 적용하고 편법을 동원해 전공의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바른의료연구소에 따르면 복지부는 해당 문서에서 수련병원과 3년 초과 계약을 맺은 전공의는 "고용 기간이 3년이 지나야 계약해지 통고가 가능하며 효력 발생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를 전문성과 업무환경을 고려해 설정하는 논의 기구를 설치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강선우 의원과 이수진 의원, 박희승 의원, 장종태 의원 등도 참석했다.개정안은 보건의료인력 간 업무범위 설정 과정에 각 보건의료직역, 시민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업무조정위는 보건의료인력의 면허와 자격에 대
중증 환자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한 청문회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복지위가 지난 6월 26일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아니라 현 사태를 둘러싼 의정 갈등과 여야 정쟁을 그대로 보여준 자리에 불과했다고 1일 비판했다.중증질환연합회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발생할 경우 국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피해 사례 조사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 ▲외국 의사 면허와 관련된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도 했다.중증
의대생 대규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의대 학장이 휴학계 승인을 결정했지만 대학 총장 선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대 학장이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겠다고 밝힌 곳은 연세의대와 고려의대다.연세의대 이은직 학장과 고려의대 편성범 학장은 지난 5월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유급 등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칙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행정처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의대 학장들이 승인한 휴학계는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학사 일정 최종 승인 단계인 총장 결정이 아직 내
정부가 저출생·고령 사회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1일 공개했다. 관련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다. 개편방안을 보면 저출생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할 수 있도록 조직 명칭은 인구전략기획부로 명명했다.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전략‧기획‧조정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전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모델로 설계했다.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정책 기획·평가와 예산 배분·조정 등을 수행하지만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은
제22대 국회에 발의된 ‘간호법’도 의료계는 반대했다. PA(Physician Assistant)를 합법화하고 간호사 주도 커뮤니티케어를 허용하는 법안이라는 주장이다.충청남도의사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내고 간호법보다는 “열악한 전공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특단의 법안을 즉시 발의하라”고 요구했다.충남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미는 ‘간호법안’(강선우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안’이 “공통적으로 PA제도 합법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케어로 불리는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센터를 유방암병원으로 승격시키고 전문병원으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지난 6월 27일 열린 ‘유방암·갑상선병원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클리닉의 신속성을 접목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 탄생을 알리고 “암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대림성모병원은 영상 진단과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치료까지 대학병원과 동일한 전문 치료 시스템을 갖췄으며, 유방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유방암 진단과 치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수년간 숙원해 온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사업이 마침내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판단을 받는다.대한간학회(이하 '학회')에 따르면, 오는 3일 열리는 보건복지부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이하 검진위)에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안건이 상정돼 심사된다.이번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간염이 포함될 전망이다.C형간염은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 후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한다. 특히 간암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40∼50대